서던 크로스 루트
서던 크로스 루트(영어: Southern Cross Route)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를 서반구를 통해 연결하는 항공 노선의 명칭으로 현재 여객기의 성능 문제로 인해 일반적으로 연료를 넣거나 환승이 필요하다. 주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경유하는 경우 캥거루 루트(영어: Kangaroo Route)와 달리 이 루트는 서반구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요
편집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두 지역은 거의 지구의 바로 안쪽(런던 ~ 시드니의 경우는 약 17,000km)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멀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공통점은 유럽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이 구간의 항공 수요가 매우 많고 거리가 가장 길수록 높은 운임 설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거의 오랫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캥거루 루트(영어: Kangaroo Route)보다 편수가 적다.
역사
편집1958년에 콴타스 항공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캐나다간 국제선 노선을 시초로 한다. 실제로 유럽까지 항로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며 1959년에 멜버른에서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런던까지 운항하게 되었다. 1967년 이전까지만 해도 콴타스 항공이 이 구간을 독점을 했지만 이후 여러 항공사들이 진출하게 되었다. 현재 이 항로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에어프랑스, 에어 타히티 누이, 에어 뉴질랜드 3개의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한 때 에어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에서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런던과 홍콩을 경유해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오는 세계 일주 노선이 있었으나 캥거루 루트(영어: Kangaroo Route)를 운항하고 있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공동운항 협정을 맺으면서 2013년 3월에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