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 (사회학)

아비투스(프랑스어: habitus 아비튀스[*])는 인간 행위를 상징하는 무의식적 성향을 뜻하는 단어로, 피에르 부르디외가 처음 사용하였다.[1] 이런 아비투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다. 즉, 아비투스는 복잡한 교육체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무의식적 사회화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상속된다.[1]

아비투스는 구조와 행위자를 혼융시키는 촉매로, 문화적 자본과 연결되며, 이런 문화적 자본을 가지고 부르디외는 현대사회의 사회관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2]

아비투스의 정의

편집

아비투스(프랑스어: habitus 아비튀스[*])란 '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비투스가 있는 사람이란 가진자를 뜻한다. 따라서 상류층은 아비투스가 있다. 상류층은 7가지 자본을 가졌는데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을 가졌다. 루비 페인이 지은 '계층이동의 사다리'는 상류층이 되려면 경제자본, 문화자본, 학력자본, 사회관계적 자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니 상류층은 많게는 7가지, 적게는 4가지를 가지고 있는 자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겹치는 것은 루비페인이 주장한 경제자본, 문화자본, 학력자본, 사회관계적 자본 4가지다. 그 중 상류층이 되기위한 기본이 되는 자본은 물론 경제자본이다.

이들은 높은 학력, 재력, 권력을 가진 자로 품위를 가진 자를 뜻하며, 명망 높은 정치가, 기업가, 법률가, 교육가를 포괄할 수 있다. 특히 정치인 가문은 아비투스의 절정이다.[3][4] 하지만 관심으로 먹고 사는 연예인은 아비투스가 없다. 왜냐하면 연예인은 학력, 권력이 없고 무식하며, 몸을 파는 천한 직업으로, 중세에는 광대였고 근현대에는 딴따라이기 때문이다.[5] 이를 인간 계층의 본질이라고 한다.

교육사회학에서의 아비투스

편집

아비투스는 특정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 성향이나 사고, 인지, 판단과 행동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계급 구성원들의 문화적 상징이나 행동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아비투스는 개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지위와 개인이 속한 사회구조에 의해 산출되고 내면화된다. 그러나 아비투스가 구조의 산물이나 구조의 작동기제이지만 완성된 규칙이나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6]

교육행위는 아비투스를 생산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적 자의성을 주입하며, 아비투스는 문화적 자의성을 내면화한 것이므로 교육행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화적 자의성이 주입되어야 문화적 유전자인 아비투스가 형성된다고 본다. 따라서 교육행위는 지속적으로 아비투스를 생산하는 일이라고 본다.[6]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남경태. 《개념어 사전》. 휴머니스트. 318~321쪽. ISBN 9788958624554. 
  2. 김상준. “부르디외, 콜만, 퍼트남의 사회적 자본 개념 비판”. 《한국사회학》 38집 (6호). 
  3. “美 최고 정치명문가는 ‘케네디 가문’”. 2009년 10월 10일에 확인함. 
  4. ““대물림하는 가문정치”… 선거 치러도 이어지는 ‘현대판 왕조’”. 동아일보. 2024년 3월 9일. 
  5. “손일권 폭행 일당 "딴따라 XX들이 어디서…". 뉴데일리. 2010년 7월 29일. 2024년 2월 21일에 확인함. 
  6. 이건만. “문화적 계급지배와 교육불평등 - Pierre Bourdieu 문화재생산이론의 음미”. 《교육사회학연구》. 2018년 6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5월 1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