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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꿀·밀가루·참기름 등을 섞어 반죽하여 모양을 낸 뒤, 기름에 튀겨 낸 한국의 전통 과자

약과(藥果, 영어: yakgwa)는 밀가루, 참기름, , 을 섞어 반죽하여 약과틀에 넣어 모양을 낸 뒤, 기름에 튀겨 낸 한국의 전통 과자이다. 약과는 유밀과의 대표적인 종류이다.[1][2]

약과
KOCIS yakgwa, honey cookies (4646996556).jpg
약과
다른 이름과줄
종류간식
원산지대한민국 대한민국
주 재료밀가루, , 청주, , 계피, 식용유, 참기름
보통 사용되는 재료

역사편집

중국 전국 시대의 노래인 초혼부(招魂賦)에 “거여(粔籹)와 밀이(蜜餌)에 장황(餦餭)도 있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후한의 왕일(王逸)은 ‘거여’를 쌀가루를 꿀에 섞어 구운 것으로, ‘밀이’는 기장쌀을 꿀에 섞어 구운 것으로, ‘장황’을 엿[餳]으로 보았다. 명나라의 가산(可山) 임홍(林洪)은 ‘거여’를 밀면(蜜麪)을 말린 간로병(間爐餠)으로, ‘밀이’는 밀면보다 윤기가 더 있는 떡으로, ‘장황’은 한식에 먹는 한구(寒具)로 보았다. 이에 대해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거여’는 밀면을 기름에 튀긴 후에 말린 박계(朴桂)와, ‘밀이’는 거여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 후에 엿과 꿀을 덧바른 약과와 비슷한 것으로 보았다.[3] 약과는 이것의 전래로 추정된다.

고려 시대에는 약과가 고기와 생선을 사용하지 않던 불교의 제례에서 그 대체품으로 이용되었으며, 과일뿐 아니라 짐승의 모양을 본따 만들기도 하였다고 한다.[4][5] 이에 관하여 정약용은 《아언각비》에서 ‘약’은 ‘꿀’을 뜻하고, ‘과’는 원래 약과가 대추, 밤, 배, 감 등 과일 모양을 본따 만들었으나 높이 쌓을 수가 없어 네모꼴[方形]로 바꾼 것이 이름만 전해진 것이라고 하였다.[6] 약과의 다른 이름인 조과(造果)에 대하여 성호사설에는, 처음에는 약과를 과일 모양을 본따 만들었으나 제사상에 올리기 어려우므로 넓적하게 끊어 자르기 시작하였지만 이름은 그대로 남았다고 적혀 있다.[3]

이수광은 《지봉유설》에서 밀과(蜜果)를 약과라고 하는 이유는 밀[麥]은 네 계절의 정기를 모두 받아 익고, 꿀은 모든 약 중 가장 좋으며, 기름은 벌레를 죽일 수 있어 약과 같기 때문이라고 하였다.[7]

만드는 방법편집

고운 체로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어 반죽한 다음, 생강즙·술·꿀·계핏가루를 넣어 다시 반죽한다. 이것을 약과라고 하는 꽃 모양의 나무틀(약과판)으로 눌러 모양을 낸 뒤 기름에 튀긴다. 약과는 섭씨 165 ~ 170도 기름에서 천천히 튀긴다. 이때 온도가 낮으면 약과의 모양이 흐트러지며, 온도를 너무 높게 하면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겉이 갈색으로 적당히 익으면 꺼낸 뒤 기름을 빼낸다.[8] 생강즙, 계핏가루, 후춧가루를 섞은 꿀이나 조청에 담가 속까지 배어들도록 한다.[1] 이후에 잣이나 참깨와 같은 다양한 장식이 뿌려진다.

종류편집

  • 약과는 일명 과줄이라고 불린다.
    • 대약과
    • 소약과
    • 다식과
    • 만두과
    • 연약과

각주편집

  1. 두피디아. “약과”. 2017년 12월 10일에 확인함. 
  2. 양양오색한과. “약과란...”.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3. 이익. “성호사설 제4권 > 만물문(萬物門) > 거여 밀이(粔籹蜜餌)”. 《성호사설》.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4. 윤덕노 (2011년 5월 13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35>약과”. 동아일보.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5. 안초롱 (2012년 7월 24일). “잔치나 상례 때 빠지지 않는 '약과'. 노컷뉴스.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6. 정약용. “여유당전서 > 第一集雜纂集第二十四卷○雅言覺非 > 卷三 > 藥果 a281_529a”. 《아언각비》.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7. 지봉유설 19권, 이수광.
  8. 박정은 (2003년 1월 13일). “마음까지 행복한 음식 선물”. 여성동아. 2017년 12월 2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