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미(柳自湄, ? ~ 1462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자는 원지(原之), 호는 서산(西山), 본관은 문화이다. 유함의 아들. 사육신의 한 사람인 유성원의 친족이다.

1451년 과거에 급제하고 사헌부 감찰(監察)을 지냈다. 세조의 계유정변 이후 1456년 사육신(死六臣) 사건이 일어나자 그 중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의 일족이 몰살당할 때 그의 손녀이자 아들 성맹년의 어린 딸을 데려다 비밀리에 길러서 자부(子婦)로 삼았다. 단종에 대한 의리를 지켜 일생을 바깥세상에 나가지 않고 숨어 살았다. 글씨와 그림에 능했다. 양산(梁山)의 귀산사(龜山祠)에 제향(祭享)되었다.[1][2]

가족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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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