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동해정왕)

동해정왕 유정(東海靖王 劉政, ? ~ 102년)은 후한 중기의 황족·제후왕으로, 동해왕이다. 광무제의 장남 동해공왕의 아들이다.

생애 편집

영평 원년(5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해왕에 봉해졌다.

유정은 품행이 음란하고 경박하였다. 숙부 중산간왕의 장례식 때 중산간왕의 후궁 서비(徐妃)를 자기가 취하였고, 또 액정(掖庭)에서 출궁한 궁녀를 몰래 데려갔다. 예주자사[1]이 이를 조정에 보고하여 유정을 주살하라고 주청하였으나, 화제설현(薛縣)을 몰수하는 것으로 사건을 덮었다.

영원 14년(102년)에 죽어 시호(靖)이라 하였고, 아들 유숙이 작위를 이었다.

출전 편집

각주 편집

  1. 정왕의 봉국 자체는 동해나라였으나, 아버지 공왕이 처음 동해왕에 봉해질 때부터 광무제의 배려로 노군이 편입되었다.
선대
아버지 동해공왕 유강
후한의 동해왕
58년 - 102년 2월 을묘일
후대
아들 동해경왕 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