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필 육상묘도

정선 필 육상묘도(鄭敾 筆 毓祥廟圖)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이 서울 궁정동에 있는 육상묘와 배경을 이루고 있는 백악산을 그린 것이다. 1986년 10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873호로 지정되었다.

정선 필 육상묘도
(鄭敾 筆 毓祥廟圖)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873호
(1986년 10월 15일 지정)
수량1축
시대조선 영조 15년(1739년)
소유이창용
주소대전광역시 서구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육상묘는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영조 6년에 세운 것으로 처음에는 숙빈묘라 하던 것을 1744년육상묘로 그 이름이 바뀌었으며 이 작품이 제작된 후인 1753년에는 육상궁으로 불렸다.

작품의 상단에는 육상묘를 세우기 위해 임시로 설치되었던 부묘도감에 관여했던 18명의 관원들에 대해 적은 부묘도감좌목이 쓰여 있고, 하단에는 초가로 된 육상묘백악산겸재화풍으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형식은 상단에 전서체로 제목을 쓰고 중단에 산수를 배경으로 한 행사장면의 그림을 그려 넣고 하단에는 참가자들의 명단과 신상에 대해 기록한 좌목을 쓰던 계회도의 삼단형식에서 착안하여 약간의 변형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작품의 왼쪽 상단에 기미중춘 겸재사라고 쓰여 있어 정선이 만 63세 때인 1739년 봄에 그린 그림임을 알 수 있다.

문화재 지정 당시 소유자 이재곤씨의 9대조로 당시 제용감판관이던 이광의가 작품 상단 좌목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광의가 정선에게 의뢰하여 그리게 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 후 가전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250여 년 전 그림이나 상태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본 문서에는 서울특별시에서 지식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한 저작물을 기초로 작성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