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학(帝王學)은 왕가나 전통있는 가족 · 가계 등의 특별한 지위후계자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상속자를 상속할때까지 하는 특별 교육을 말한다. 학과 이름은 붙어 있지만 명확한 정의가 있는 학문이 아니며 일반인의 교육에 해당하지 않는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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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규명한 리더십론이라고 할 것이다. 경영 방법이나 부하를 통제하는 방법과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폭 넓은 지식 · 경험 · 작법 등 후계자로서의 개성과 인간 형성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한 전인적 교육이다. 또한 소위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개념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서 자신의 가족을 후세에 살아 번영시키겠다는 사명감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교육이 국민, 학생, 사회의 일원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제왕학은 가문을 수성하고 번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성리학이 있다.

또한, 공자나 노자 같은 고대 중국의 현인들은 이상시회를 위한 통치술과 그 철학을 설파했는데 이 또한 제왕학이라 할 것이다. 공자는 원래 은나라 왕실의 후손이었고, 노자 또한 귀족 출신이라고 추측된다.(출처:나는 동양학을 믿지 않는다, 김경일 저)

뿐만 아니라 법가, 종횡가, 농가, 병가 등 선진제자백가들도 당대의 난세를 극복하고 치국의 요체를 담은 사상을 가지고 유세하였다.

이런 고대 중국의 사상들은 오늘날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통치를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동양의 대표적인 제왕학 저서로는 정관정요와 대학연의, 자치통감, 논어, 맹자, 한비자 등이 있고, 한국에는 이율곡의 성학집요와 이퇴계의 성학십도가 있다.

서양에는 현실주의 정치를 강조한 마키아벨리의 군주 론이 그리고 인도에는 나가르주나가 쓴 보행왕정론, 아르타샤스트라 등이 있다.

경영학은 제왕학인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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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경영학은, 그 본질적으로 권력을 다루는게 아니라 상업과 재화를 다루기에, 비유적으로 제왕학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본래 과거부터 사용되던 제왕학과는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 군주, 정치가와 사업가, 상인들이 바라보는 세상, 가치관은 일견 비슷해보여도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정관정요를 보아도 확실해지는데, 정관정요에서 한 신하가 당태종에게 시나 산문을 엮어 문집을 남기는 것이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당태종은 군주는 덕을 기르는 것에 집중해야지 어떻게 한가롭게 문집을 남길 수 있겠는가라고 답하였다.

이처럼, 군주와 문필가도 일견 비슷해보여도 그 안으로 들어가면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며, 이 점을 고려할 때, 권력과 국가를 다루는 제왕과 돈과 상업을 다루는 경영이 같을 수 없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다.

다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들어 경영학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군주정이 폐지됨에 따라 경영학이 그렇게 보이는 것일 따름이다.

황제의 궁궐에서 하는대로 경영을 하면 그 회사는 망할 것이고

경영하던 방식에 따라 정치를 하면 그 나라는 곧 혼란에 빠질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 들어선 이후, 제왕학의 위상은 많이 낮아졌으며, 있다해도 그 위세는 결코 100년 전, 200년 전과 같지 않다.




제왕학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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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의 제왕학은 태어날 때부터 제왕의 보좌에 앉을 운명에 있는 자의 교육을 말한다. 예를 들면 황제가 그 입장이라면 황실의 제왕학은 왕통을 어떻게 유지하고 후대들에게 전달하거나의 보호에 있다고 해석된다. 새로운 무언가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 까지나 전통을 답습하는 것이다. ~하라 아니고, ~하지 말라는 이른바 "수성"을 존중한 제왕학이다. 물론 경력 역사와 전통의 차이로 인해 그렇지 않은 제왕학도 세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 상벌을 분명히하고 애증(愛憎)에 휘둘리지 말라.
  • 모두에게 공평하게, 호오(好悪)를 기울게 하면 안된다.
  • 만사에 혹닉(惑溺)하여 순위를 보내지 말라.
  • 천자는 희노(喜怒)를 삼가하고 표정으로 내보이지 말라. 등등

또한, 위와 같은 왕실 · 궁정 등에서의 "제왕학"외에, 현대에서는 정치인과 기업가 2세 또는 차기 지도자에 대해 "제왕학"이 실시되는 경우도 있다. 권력 · 재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그 힘을 자각하고 유지하면서 정당하게 행사하는 다양한 행동 · 표현의 노하우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가 제시한 것은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교활함을 동시에 갖추라라는 것이었고, 정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군주는 잔인하고 냉혈하게 행동할 필요도 있다고 하였다.

반면, 동양은 덕의 영향을 받아, 군주가 덕이 있어야 할 것을 강조했으며, 인격적으로 훌륭한 성인이 다스리는 나라를 희구하였다.

청나라의 황자는 어릴 때부터 문학, 역사, 체육, 외국어 등을 배웠으며, 그 외에 그림, 무술 등도 학습하였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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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학 관련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