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

채몽인(蔡夢印, 1917년 2월 10일 ~ 1970년 7월 12일)은 애경그룹을 창업한 대한민국기업인이다.

채몽인
蔡夢印
출생1917년 2월 10일(1917-02-10)
전라남도 제주군
(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사망1970년 7월 12일(1970-07-12)(53세)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본관평강
경력애경그룹 창업주
직업기업인
부모채구석(부)
배우자김혜숙(사별), 장영신(재혼)
자녀4남 2녀

생애 편집

1917년 2월 10일 제주도에서 제주판관과 대정현감을 역임한 채구석의 아들로 태어났다.

1938년 일본 오사카의 명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마쓰시다전기산업에 입사하였다.

1944년 동국학원 이사장 등을 지낸 김한기의 딸 김혜숙과 혼인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김혜숙과 사별하였다. 현재 채몽인의 장남 장녀는 소재불명

1945년 광복 이후 대륭산업(주)과 옥방광업(주)을 설립하여 무역업과 광업을 영위하다가 1954년 인천 송월동에 자본금 5000만환으로 대지 540평, 건평 370평의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창립하여 종업원 50여 명을 데리고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 창업 원년에 세탁비누 23만개를 생산했는데 당시 수요와 맞물려 그야말로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원래 광복 전부터 세탁비누만 생산해오던 ‘애경사’라는 제조공장을 1800만환에 인수한 후 여기에 300만환을 보태 시설을 개수했다. 가동 첫해에는 세탁비누만 생산했고, 이듬해부터 한국에서 유일하게 화장비누 생산에 들어갔다. 1956년 1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생산된 화장비누인 ‘미향비누’가 나왔다. 1958년에는 미향비누만 한 달에 100만개를 팔았다.

1959년 6월에 이웃으로 알고 지내던 장영신과 결혼하여 3남 1녀를 두었다.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이끌던 채몽인은 1960년대 초 자동화된 작업 시스템을 갖췄다. ‘흑사탕비누’ ‘레몬비누’ ‘투명비누’ ‘로맨스’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비누 시장을 동산유지와 양분할 정도로 성장했다. 1962년에는 영등포 비누공장 준공과 함께 처음으로 외국 기술을 도입했다. 서독의 라이홀드사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 제조 기술 협정을 체결해 국내 시장에 ‘호마이카’ 붐을 이룰 정도로 성공했다. 1966년에는 주방용 세제 트리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트리오는 1967년에는 28톤을 생산하던 것을 1970년에는 500여 톤을 생산해 4년 만에 무려 18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1]

1968년 재경제주장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을 지냈다.

1970년 국가의 석유화학공업육성정책에 부응하여 울산국가산업단지에 삼경화성주식회사(현 애경유화)를 설립하여 석유화학공업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애경그룹의 근간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화학공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1970년 7월 12일, 막내아들 채승석이 태어난 지 사흘 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자다가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가족 편집

  • 아버지 : 故채구석(蔡龜錫, 1850년 ~ 1920년)
    • 배우자 : 故김혜숙
    • 배우자 : 장영신(1936년 ~ )
    • 아들 : 채 * * (김혜숙 장남)
    • 아들 : 채형석(1960년 ~ ) (현 AK그룹 총괄부회장) (며느리:홍미경 -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고문)
    • 딸 : 채 * * (김혜숙 장녀)
    • 딸 : 채은정 (사위 - 안용찬 평소 친분이 있던 채형석의 소개로 결혼함)
    • 아들 : 채동석 -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 (AK플라자 크리에이티브전략실 실장전무 이정은과 부부관계이다.)
    • 아들 : 채승석 - 애경개발 사장
    • 손녀 : 채문선[2] -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와 결혼했다.)
    • 손녀 : 채수연 (2016년 4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외손자이자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의 아들인 선동욱과 결혼했다.)
    • 손자 : 채정균 (채형석씨의 장남이다.)
    • 손녀 : 채수경[3] (채동석씨의 장녀이다.)
    • 손녀 : 채문경 (채동석씨의 차녀이다.)
    • 손자 : 채총명[4] (채 * * 씨의 장남이다.)
    • 손녀 : 채 * * (채 * * 씨의 장녀이다.)
    • 외손녀 : 안리나 (채은정 씨의 장녀이다.)
    • 외손녀 : 안세미 (채은정 씨의 차녀이다.)
    • 외증손자 : 이기철 (손녀 채문선씨와 손서 이태성씨의 사이에서 2014년 출생한 아들이다.)

각주 편집

  1. 소종섭 (2015년 7월 15일). “[新 한국의 가벌] #35. 장영신 회장 손녀들 재벌가와 혼인”. 시사저널. 
  2. 채, 문선. “SNS”. 《인스타그램》. 
  3. 채, 수경. “SNS”. 《인스타그램》. 
  4. 채, 총명. “SN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