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最後의晚餐)또는 마지막 만찬, 주의 만찬은 기독교의 신약성서에 기술된 장면 가운데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하기 전날 밤(성력 1월14일 저녁, 유월절), 열두 제자들과 함께 가진 저녁 식사 또는 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한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에 있는 벽화이다.

성서 이야기 편집
공관 복음서 편집
당시 이스카리옷 유다를 포함하여 모두가 이 만찬 장소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는 예수의 말을 전해듣는다.[1] 또 베드로는 닭이 3번(마르코 복음서) 울기 전에 세 번 그리스도를 부인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는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였다.[2] 공관복음서에서는 예수가 찬미를 기원하기 위해 떡과 포도주를 들어서 각각 이를 ‘자신의 몸’과 ‘자신의 피’라고 말하며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어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적혀있다.[3] 성체성사 또는 성만찬이라고 불리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모시는 성사 또는 성례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요한 복음서 편집
공관 복음서에서는 이 저녁 식사를 유대교의 신앙전통 가운데 하나인 과월절(유월절) 날의 식사라고 적고 있지만, 요한 복음서에서는 예수가 하느님의 어린양임을 강조하여 과월절(유월절) '전 날'의 사건으로 적고 있다. 이로 인해 동서 교회간에, 이 때의 빵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인지, 아니면 누룩을 넣은 빵인지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는데, 지금도 동방교회 즉, 동방정교회에서는 서방교회에서 성체성사라고 부르는 성체성혈성사 집전 시 누룩을 넣은 빵을 사용한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외부 링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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