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데바(산스크리트어: कामदेव) 또는 카마(산스크리트어: काम)는 힌두교에 등장하는 사랑의 신으로, 앵무새 위에 앉아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사랑의 활과 각종 꽃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화살을 들고 있으며 잘생긴 외모를 지닌 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1][2]

카마데바
사랑의 신
다른 이름카마, 아낭가, 만마타, 삼사라 구루, 마라
데바나가리कामदेव
소속데바
무기사랑의 활과 화살
탈것앵무새
배우자라티
그리스 동등신에로스
로마 동등신큐피드
불교 동등신애염명왕

신화 편집

 
시바에 의해 재가 되는 카마

타라카수라라는 아수라가 브라흐마에게 끊임없이 야즈나를 지내며 수행에 매진하였고, 이에 감동한 브라흐마에 의해 시바의 아들 외에는 누구에게도 죽임을 당할 수 없는 가호를 받았으며 이후 타라카 수라는 본색을 드러내며 신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이에 고통을 받고 있던 인드라와 신들은 브라흐마를 찾아가 이를 하소연하였고 사정을 들은 브라흐마시바의 자손만이 악마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에 파르바티가 시바를 유혹하여 시바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으며 이를 들은 신들은 시바파르바티와 같이 있을 때 시바에게 사랑의 화살을 쏴 시바파르바티에게 반하게 만들도록 사랑의 신 카마에게 지시를 내렸다. 지시를 받은 카마는 향기로운 남쪽 바람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시바의 성우 난디를 피하고 시바의 거처로 들어갔으며, 마침 파르바티와 같이 있던 시바에게 꽃 화살을 쏘았지만 이에 분노한 시바는 제3의 눈으로 카마를 불태워 버렸다. 다행히 파르바티의 부탁으로 시바는 카마를 형체로서 다시 되살렸는데 이 후 카마는 형체가 없는 자라는 뜻의 아낭가라고 불렸다. 한 편 사랑의 화살의 효력으로 시바파르바티는 결혼한 후 무루간이라는 아들을 낳았으며, 이 무루간이 나중에 타라카 수라를 물리치게 된다.[3][4][5]

각주 편집

  1. “A study of Kamadeva in Indian story literature”. 2009년 1월 1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7월 6일에 확인함. 
  2. Sanford, A.W. (2002). “Painting words, tasting sound: visions of Krishna in Paramanand's sixteenth-century devotional poetry”.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Religion》 70 (1): 55–81. doi:10.1093/jaar/70.1.55. 
  3. Wendy Doniger O'Flaherty, (1975) Hindu Myths: A Sourcebook Translated from the Sanskrit. London: Penguin Books, p.157-159
  4. Daniel Ingalls (1968). 《Sanskrit poetry, from Vidyākara's "Treasury"》. Harvard University Press. ISBN 978-0-674-78865-7. , p.58
  5. Klaus Klostermaier, (2000) Hinduism: A Short History. Oxford: One Worl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