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저빌(Rhombomys opimus)은 황무지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하나이다. 큰저빌속(Rhombomys)의 유일종이다.[2] 중앙아시아에서 널리 발견된다.

큰저빌
큰저빌
큰저빌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포유강
목: 쥐목
과: 쥐과
아과: 황무지쥐아과
속: 큰저빌속
(Rhombomys)
Wagner, 1841
종: 큰저빌
(R. opimus)
학명
Rhombomys opimus
(Lichtenstein, 1823)
보전상태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1]

특징 편집

큰저빌은 저빌 중에서 가장 크며, 머리부터 몸까지 몸길이가 15~20cm이다. 두개골은 독특하게도 각각의 앞니에 두 개의 홈이 나 있다. 큰 앞발로 굴을 판다.[3]

분류학 편집

서구의 설치류 분류학계에서 상당히 무시되었던 큰저빌은 주로 다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거나 전염시키기 때문에 미국 동물학자 치즈먼(Sarah Cheeseman)의 연구 이후, 1960년대는 일반적인 저빌과 다른 별도의 종으로 간주되었다.

분포 및 서식지 편집

큰저빌은 건조 서식지와 모래 또는 점토 사막에서 주로 서식한다.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에서 발견된다.[1]

생태 및 습성 편집

큰저빌은 가족 집단 속에서 생활하며, 한 가족당 하나의 굴을 차지한다.[4] 굴은 둥지와 먹이 저장소를 위해 별도의 방에 상당한 크기가 될 수 있다. 큰저빌은 겨울 동안에 상당히 오랫동안 굴 속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겨울잠을 자지는 않는다. 주로 주행성 생활을 한다. 먹이는 주로 식물이다.[3] 무리 생활을 자주 하며, 수명은 2~4년이다. 복잡한 굴 구조는 굴에서 제거한 흙 때문에 뚜렷한 형태로 나타나며, 항공 사진과 위성 사진을 통해 지도를 그릴 수 있다.[5] 큰저빌은 선페스트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페스트균과 큰리슈만편모충을 매개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인수공통감염병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의 병원체이다.

각주 편집

  1. Shar, S.; Lkhagvasuren, D.; Molur, S. (2008). Rhombomys opimus. 《멸종 위기 종의 IUCN 적색 목록. 2011.2판》 (영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2012년 5월 28일에 확인함. 
  2. Nowak, R. M. (1999). 《Walker's Mammals of the World》 2. London: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3. Smith, Andrew T.; Xie, Yan; Hoffmann, Robert S.; Lunde, Darrin; MacKinnon, John; Wilson, Don E.; Wozencraft, W. Chris (2010). 《A Guide to the Mammals of China》. Princeton University Press. 251쪽. ISBN 1-4008-3411-2. 
  4. Randall, J.A. (2005). “Flexible social structure of a desert rodent, Rhombomys opimus: philopatry, kinship, and ecological constraints.”. 《Behavioral Ecology》 16 (6): 961–973. doi:10.1093/beheco/ari078. 
  5. Wilschut, L.I.; Addink, E.A.; Heesterbeek, J.A.P.; Dubyanskiy, V.M.; Davis, S.A; Laudisoit, A.; Begon, M.; Burdelov, L.A.; Atshabar, B.B; de Jong, S.M. (2013). “Mapping the distribution of the main host for plague in a complex landscape in Kazakhstan: An object-based approach using SPOT-5 XS, Landsat 7 ETM+, SRTM and multiple Random Forests”.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arth Observation and Geoinformation》 23: 81–94. doi:10.1016/j.jag.201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