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이야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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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느 조그만 파랑새 한마리가 전선 위에 앉아 편히 쉬려 한다. 그때 파랑새 한마리가 또 다가와 바로 옆에 앉는다. 이를 못마땅히 여긴
어리둥절해하던 큰 새가 결국 전선으로 다가와 그들이 앉아있던 전선 한가운데에 털썩 앉는다. 큰 새의 엄청난 무게 때문에 전선이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 휘어지고, 양옆에 앉아있던 작은 새들도 큰 새가 있는 쪽으로 스르륵 쏠려 찰싹 붙어있게 된다. 꼼짝없이 몰려있게 된 작은 새들이 짹짹거리며 온갖 불평을 쏟아내지만 큰 새는 아랑곳않고 친해지게 됐다고 좋아한다. 참다못한 작은 새 한마리가 부리로 큰 새를 콕 찌르자 큰 새가 아파서 중심을 잃고 전선에 거꾸로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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