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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문화권(漢字文化圈) 또는 동아 문화권(東亞文化圈, 영어: East Asian cultural sphere) 표의문자중 하나인 한자를 몇몇 단어로 차용한 동아시아 지역을 가리키는 것을 나타내는 설이다. 한자문화권이라는 설에서는 좁게는 한자를 사용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도시(홍콩,대만)를 한자문화권으로 보는 설과 넓게는 한자를 소수 차용한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일본,베트남이나 싱가포르를 포함하는 설이다. 대한민국이 현대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예를 들어 비행기=Airplane,전기=Electronic)한자를 차용하긴 하였지만 한국어에는 한자가 대다수가 아니며 현재는 한자사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자문화권으로 보지 않는 설도 존재한다.

목차

역사편집

에도(江戶)시대 일본에서는 쇼군이 바뀔 때마다 조선에서 조선 통신사가 파견되었다. 통신사절과 말로서는 서로 통하지 않았던 일본의 에도 유학자들은 한자 필담으로 조선 유학자와 유학 논쟁을 주고받았다. (다만, 아메노모리 호슈와 같이 조선어에 조예가 깊은 예외도 있었다)

한국은 갑오개혁 이후 국가 공문서가 한문에서 일본어와 같이 국한 혼용체로 바뀌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공용어가 일본어로 바뀌고 일본이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많은 서양어(영어,독어)를 한자어로 교체하여 사용했고 이 서양어를 한자어로 바꾼(예를 들어 Society=사회) 단어는 조선에서도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때에도 조선은 꾸준히 자국어인 조선어에 대한 열의는 높아졌다. 광복 이후 국한 혼용체는 한자 사용이 점점 사라지면서 60년대까지 이어지다가 박정희 정권이 한글만 사용하는 것을 지지함으로써 공문서에서 한자가 사라졌고 1980년대에서는 신문을 비롯한 민간에서도 한자 사용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한자 교육을 부활하려는 움직임도 꾸준히 이어졌으며, 한자 능력검정시험 등 한자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의 시도가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한문이 선택 과목이며 수능시험에서도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한자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한문을 가르치기 보다는 대신 컴퓨터등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으며 한문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도 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읽거나 쓰는 일이 거의 없어서 한자를 모르는 한국인들이 대다수이다. 표기에서는 사라졌으나 한국어 어휘 가운데 특히 현대어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 있어서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국어사전에서는 한자도 같이 표기되기도 한다. 베트남에서도 종래의 한문 대신 민족어인 베트남어를 다듬기 위하여 번거로운 한자에 갈음하여 간결한 로마자가 도입되었다. 로마자 도입 이전에 쓰이던 한자에 바탕을 둔 표기체계인 쯔놈은 한문, 한자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여 지식인이 아닌 일반 대중은 쉽게 쓰기 어려웠으므로 초기에는 저항에 부딪혔으나, 곧 널리 받아들여졌다. 베트남어 표기 로마자체계인 꾸옥응으(국어자)는 베트남어의 여섯 성조를 나타내기 위해 부가기호를 덧붙여 눈으로 구별할 수 있어서 동음이의어 문제는 덜한 편이다. 베트남에서는 예전보다 한자 사용이 더 철저히 줄었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문맹을 해결하기 위해 강희자전(정체)을 간략화하여 간체자를 쓰고 있다.

정체자와 간체자(약자)편집

한자는 표의 문자이기 때문에 뜻이 다른 말을 구별하는데 편리하지만, 한자의 정자(正字 세이지[*])는 대체로 글자의 획수가 많아서 대량의 문장을 글로 작성하는 경우 불편함이 생긴다. 이에 따라 획수가 많은 한자는 일부 생략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고, 중국에서는 간체자(简体字), 일본에서는 당용문자(当用漢字) 또는 상용문자(常用漢字) 등의 생략자들이 각국의 규격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홍콩 및 대만은 기본적으로 정체자(正體字)를 이용하게 되어 있지만, 일상의 필기에는 중국 본토의 간체자를 이용하거나 대만의 간체자 외에도 일본의 조요칸지를 혼용 사용하고 있다.

현대의 한국에서는 한자에 기반을 둔 단어를 표기할 때에도 한글을 이용해서 학술 분야, 고문서 해독 이외에는 기본적으로 한자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한자의 생략자라고 하는 개념이 없고, 한자를 쓸 때에는 정체자를 이용한다.


최근 들어서 한국에서도 동아시아의 공통 표의 문자로서 한자 사용을 재검토하자는 교육 분야의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한자의 생략자를 가능한 각국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재구축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1991년대한민국 주도로 개최된 국제 한자 회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조요칸지의 자수를 정해 생략자의 표준화를 도모하는 등, 교육 관계자에 의한 관련자 회의와 협회 등도 개최되고 있다.

사진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