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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왕후(獻貞王后, 959년?[1]~992년 음력 7월 1일 또는 993년 음력 3월 19일)는 고려왕족이자 고려의 제5대 왕 경종의 제4비이다. 성은 황보(皇甫) 휘는 (薛) 본관은 황주이다. 태조의 7남인 대종선의태후의 딸로, 헌애왕후의 언니이자 목종의 이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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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왕후
지위
왕비
전임자 헌애왕후
후임자 대명궁부인
부왕 대종
이름
황보설(皇甫薛)
신상정보
출생일 959년?
출생지 고려
사망일 992년/993년
왕조 고려
부친 대종
모친 선의왕후
배우자 경종
안종
자녀 현종
종교 불교

경종 사후 사가에 나가 살다가 이복 숙부인 안종과 사통하여 아들 현종을 출산하였다. 사후 현종에 의해 효숙왕태후(孝肅王太后)에 추존되었다.

목차

생애편집

결혼과 왕후 생활편집

태조와 신정왕태후[2] 의 아들 대종의 딸로, 성종과 헌애왕후(천추태후)의 언니이다. 969년 아버지를 잃고 수 년 뒤에는 어머니까지 여의어 할머니 신정왕후의 손에 길러졌다. 이후 언니와 함께 조모의 성을 따서 황보씨라 칭하였다.

호족을 견제하려던 광종의 근친혼 정책에 따라 언니 헌애왕후에 이어 경종의 왕비가 되었으나, 경종과의 사이에서 경종이 소생 없이 사망해 과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왕륜사(王輪寺) 남쪽에 있는 사저로 나가 살았다.

간통과 최후편집

고려사》, 《고려사절요》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그녀가 꿈에 곡령(鵠嶺)에 올라 소변을 하니 나라 안에 흘러넘쳐 모두 은 바다가 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헌정왕후가 무속인을 찾아가 꿈해몽을 하자 무속인은 아들을 낳으면 일국의 왕이 될 것이라고 점하였다. 그러나 헌정왕후는 "내가 이미 과부인데 어찌 아들을 낳겠는가?"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한다.

그녀와 이웃해 살던 숙부 안종(왕욱)과 정을 통하여 임신한 사실이 성종에게 발각되자, 성종은 안종을 사수현(현재 사천시)으로 유배보냈다. 한편 그녀는 안종의 유배길을 배웅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산통을 느껴 자기 집 앞의 배나무 밑에서 아들인 대량원군을 낳고는 산고로 죽었다. 그러나 다른 설에 의하면 수태 중 왕욱의 사저에 있다가 발각되어, 부끄러워 울며 도망가다가 집으로 돌아와 문 앞에 있는 버드나무가지를 부여잡고 아들인 왕순을 출산하고 죽었다고 한다. 한편 헌정왕후와 왕순은 모두 태조의 손녀, 손자이니, 그들은 모자지간이면서 사촌남매간이 되는 셈이다.

고려사 후비 열전과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출산 직전 그녀는 이웃에 살던 왕욱의 사저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고려사의 편찬시기인 조선시대의 지배관념이었던 유교의 영향으로 그녀의 행실에 부정적이었던 고려사 편찬 사관들이 그녀의 행동을 비판하여 더욱 나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꾸며낸 사실로 추정된다.[출처 필요]

성종 11년(992년) 7월에 후(后)가 안종(安宗)의 집에서 자는데 가인(家人)이 섶을 뜰에 쌓고 불을 질렀다. 불이 바야흐로 크게 붙으매 백관(百官)이 달려가 구하고 성종(成宗)도 역시 빨리 가서 위문하니 가인(家人)이 드디어 사실을 고(告)하는지라 이에 안종(安宗)을 유배하였다. 후(后)가 부끄러워 울며 곧 집으로 돌아오다가 겨우 문(門)에 이르러 태동(胎動)이 있어 문 앞에 있는 버드나무가지를 부여잡고 아들을 낳고(免身)는 죽었다.[3]

한편 《현화사비(玄化寺碑)》에 의하면, 《고려사》의 기록과는 달리 헌정왕후는 현종을 출산한 이듬해인 993년 음력 3월 19일 궁궐 내 보화궁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4].

사후편집

헌정왕후가 낳은 아이는 성종에 의해 양육되었고, 성종이 명하여 보모를 택하여 아이를 돌보게 하였다.

목종이 즉위하면서 섭정을 하게 된 헌애왕후는 조카 왕순의 목숨을 수시로 위협하였다. 그러나 1009년 강조의 난으로 목종이 폐위되고 헌애왕후도 쫓겨나면서, 강조의 추대로 아들인 왕순이 왕위에 오르자 헌정왕후는 효숙왕태후(孝肅王太后)로 봉해지고 원릉(元陵)의 능호를 받았다. 1017년 5월에 혜순(惠順)이라는 시호를 추가하고, 1021년 6월에 혜순(惠順)을 고쳐 인혜(仁惠)라 하였으며, 1027년 4월에 선용(宣容)을, 고종 40년 10월에 명간(明簡)을 추가하였다.

가계편집

  • 조부 : 제1대 태조(太祖大王, 877~943 재위:918~943)
  • 조모 : 신정왕후(神靜王后, ? ~983)
    • 아버지 : 추존 대종(戴宗, ? ~969)
  • 외조모 : 정덕왕후(貞德王后)
    • 어머니 : 선의왕후(宣義王后)
    • 시아버지 : 제4대 광종(光宗, 925~975 재위:949~975)
    • 시어머니 : 대목왕후(大穆王后)
      • 남편 : 제5대 경종(景宗, 955~981 재위: 975~981)
      • 정인 : 추존 안종(安宗, ?~996)
        • 아들 : 제8대 현종(顯宗, 992~1031 재위:1009~1031)

헌정왕후가 등장한 작품편집

각주편집

  1. 현화사비에 따르면 성종의 누나였다는 기록이 있다.
  2. 황주의 유력 호족 황보제공의 딸
  3. 고려사 후비 열전
  4.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 《현화사비》 항목

관련 항목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