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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희운은 중국 선종 제10대 조사이다. 9대 백장회해를 이어 11대 임제의현에게 전등하였다. 시호 단제(斷際). 황벽(黃檗) 단제선사(斷際禪師)로 알려졌다. 푸젠성[福建省] 출생. 어려서 홍주(洪州) 황벽산(황보산)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는데, 어릴 때부터 지기(志氣)가 왕성하여 출가한 후, 《백장청규(百丈淸規)》의 저자로 유명한 백장선사(百丈禪師) 회해(懷海)의 지도를 받고 현지(玄旨)에 통달하였다. 842년에 배휴(裵休 裵相國, 797-870)가 강서성(江西省) 종릉(鍾陵) 관찰사(觀察使)로 부임했을 때 그를 용흥사(龍興寺)에 모셨으며 848년에 안휘성(安徽省) 완릉(宛陵)에 부임해서는 완릉(宛陵)의 개원사(開元寺)로 모셨다. 이후 황벽은 황벽산에서 최후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황벽희운이라고도 부른다. 문하에 중국 임제종(臨濟宗)의 개조(開祖)인 임제 의현(義玄)이 있고, 그 법어(法語)는 배휴(斐休)가 집대성하여 《황벽산단제선사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婉陸錄)』이 있으며, 선의 어록의 대표로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두산백과, 종교학대사전, 1998.8.20, 한국사전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