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스턴버기아

게오스턴버기아(Geosternbergia) 또는 프테라노돈 스턴베르기(Pteranodon sternbergi)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던 익룡이다. 속명의 뜻은 1952년 화석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고생물학자 조지 프라이어 스턴버그(George Fryer Sternberg)의 이름에서 따왔다.[1]

게오스턴버기아

생물 분류ℹ️
역: 진핵생물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목: 익룡목
과: 프테라노돈과
속: 게오스턴버기아속
종: 게오스턴버기아

발견

편집
 
발견 당시 게오스턴버기아의 화석
 
암컷 게오스턴버기아의 화석 모형

게오스턴버기아의 화석은 1952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조지 프라이어 스턴버그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후 1966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존 크리스티안 하크센(John Christian Harksen)은 발견된 화석의 명칭을 '스턴베르기아'라고 정했지만, 스텐베르기아라는 명칭이 이미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게오스턴버기아'로 변경했다.[2]

특징

편집
 
인간과의 크기 비교. 녹색이 수컷의 크기이고, 주황색이 암컷의 크기이다.
 
수컷 게오스턴버기아(앞쪽)와 암컷 게오스턴버기아(뒤쪽)의 화석을 전시한 모습

게오스턴버기아의 대부분의 화석 표본들은 부서진 채로 발견되었지만, 화석들로 주요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화석은 존재한다. 게오스턴버기아의 성체의 날개 길이는 3 ~ 6 미터 (9.8 ~ 19.7 ft) 사이이고, 아직 턱뼈를 포함한 성체 수컷의 완전한 형태의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래턱의 길이는 1.25 미터 (4.1 ft)로 추정된다.[3] 현대의 조류와 유사하게 턱 밑부분에서 튀어나온 단단하고 뼈가 있는 여백으로 이루어진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부리의 구조는 길고 가늘며 끝이 뾰족하다. 또한, 상악하악보다 길고 위쪽으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4]

 
성별과 연령에 따른 두개골의 변화

성인 게오스턴버기아의 화석 표본은 소형과 대형의 두 가지 크기 등급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형 크기 등급은 소형 등급보다 약 1.5배 더 크다.[5] 미성숙 수컷은 종종 성체 암컷과 비슷한 작은 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게오스턴버기아 큰 볏은 수컷이 성체에 도달한 후에만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6] 암컷이 수컷보다 2:1로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봤을 때, 바다사자 및 기타 기각류와 같이 소수의 수컷이 다수의 암컷을 거느리기 위해 수컷끼리 경쟁하는 일부다처제였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현대의 기각류와 유사하게 게오스턴버기아는 바위가 많은 곳에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을 수 있으며, 볏이 가장 큰 수컷이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암컷들을 가장 많이 거느리게 되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각주

편집
  1. Sternberg, G. F.; Walker, M. V. (1958). “Observation of articulated limb bones of a recently discovered Pteranodon in the Niobrara Cretaceous of Kansas”. 《Transactions of the Kansas Academy of Science》 61 (1): 81–85. doi:10.2307/3626742. JSTOR 3626742. 
  2. Miller, H. W. (1971). “A skull of Pteranodon (Longicepia) longiceps Marsh associated with wing and body parts”. 《Transactions of the Kansas Academy of Science》 74 (10): 20–33. doi:10.2307/3627664. JSTOR 3627664. 
  3. Zimmerman, H., Preiss, B. 및 Sovak, J. (2001). Dragons in the Sky, Peculiar in the Sea, Rejectable and Other Encouraging Ages, Simon and Schuster., Simon과 Schuster. ISBN 0-689-84113-2.
  4. Kellner, A.W.A. (2010). “Comments on the Pteranodontidae (Pterosauria, Pterodactyloidea) with the description of two new species” (PDF). 《Anais da Academia Brasileira de Ciências》 82 (4): 1063–1084. doi:10.1590/S0001-37652010000400025. PMID 21152777. 
  5. Bennett, S.C. (1992). “Sexual dimorphism of Pteranodon and other pterosaurs, with comments on cranial crest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12 (4): 422–434. doi:10.1080/02724634.1992.10011472. 
  6. Bennett, S.C. (2001). “The osteology and functional morphology of the Late Cretaceous pterosaur Pteranodon. General description of osteology”. 《Palaeontographica, Abteilung A》 260: 1–112. doi:10.1127/pala/260/2001/1. S2CID 9038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