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상은 고 노회찬 의원이 꿈꿨던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선진복지국가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설립한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중 하나로서 2019년 4월 제정한 상으로, 고인의 기일인 매년 7월 23일을 전후해 시상한다.

노회찬상
수상대상감춰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거나 불의에 맞서 싸운 용감한 개인 또는 단체
약자의 권리를 확대하고 정치, 경제, 사회적 평등과 공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주최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첫 시상2019년
최근 시상2020년
웹사이트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취지 편집

노회찬 의원의 ‘정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기리고,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하려는 정신을 잇고자 "노회찬상"을 제정하였다.

'정의 부문'은 노회찬 의원의 정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하였다. 노회찬 의원은 거대권력에 맞서 '삼성 X파일 떡값검사 명단'을 공개한 일로 의원직을 잃기도 하였다. 노회찬 의원의 삶은 정의를 향한 여정이었다. 이에 감춰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거나 불의에 맞서 싸운 용감한 개인 또는 단체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을 드리려고 한다.

'평등 부문'은 노회찬 의원이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해온 정신을 이어가기 위하여 제정하였다. 약자의 권리를 확대하고 정치 경제 사회적 평등과 공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을 드리려고 한다.[1]

시행 편집

  • 심사 : 노회찬재단이 '노회찬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각계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사하여 수상자를 낸다.[1][2]
  • 시상 : 매년 7월 23일을 전후하여 시상한다.
  • 상패와 상금 :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500만원 각각 시상

수상자들 편집

정의 부문 편집

회차 연도 수상자 공적 비고
1회 2019년 이탄희 변호사[3] 2017년 2월 당시 판사로서,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소위 ‘판사 뒷조사 파일’ 관리 등을 거부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법원의 세 차례에 걸친 진상조사 과정에서 양승태 대법원의 판사 뒷조사 실상은 물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실상을 밝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설치 등 사법개혁을 위한 법원 내부의 실천을 촉발시키는 구실을 했다.
언론 기고 등으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판사 출신 변호사로서는 처음으로 공익법인에서 활동했다.
사법개혁과 인권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이탄희 변호사의 <노회찬 정의상> 수상은 생전에 노회찬의원이 사법개혁에 열정을 바쳤던 그 정신을 우리들이 이어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노회찬 정의상'의 이름으로 시상하였다.
2회 2020년 전쟁없는세상[4]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고 보호하는 인권문제임을 처음 문제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대체 복무제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국경을 넘어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는 것은 평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으로 '전쟁없는 세상'의 젊은 목소리는 매우 소중하다.

평등 부문 편집

회차 연도 수상자 공적 비고
1회 2019년 김미숙[3]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위험한 작업을 하다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김용균 씨의 어머니로, 아들을 잃은 큰 슬픔에도 비정규직 차별, 위험의 외주화 라는 청년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의 한계를 지적하며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나아가 '김용균재단'을 설립해 산재사고 등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방지하려는 공익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미숙 님의 <노회찬 인권과평등상> 수상은 노회찬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현재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 일명 '중대재해기업 등 처벌법'이 하루 빨리 제정되길 바라는 우리들과 많은 노동자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노회찬 인권과평등상'의 이름으로 시상하였다.
2회 2020년 진보네트워크센터[4] 한국 정보인권운동의 역사 그 자체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정치적, 문화적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지원해 왔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던 "인터넷실명제 위헌 결정(2012년)", 주민등록번호 변경 청구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 '주민등록법 헌법불합치 (2015년)', '노동자·철거민·노점상의 디엔에이(DNA) 채취에 대한 헌법불합치(2018년)' 등도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른 사회운동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 공공성과 민주주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활동에 주력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정보통신사회의 흐름이 한층 가속화하고 있는 지금, '진보네트워크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

출처 편집

  1. 공지사항 (2019년 7월 17일). “2019년도 제1회 노회찬상 발표”. 《노회찬재단》. 
  2. 심사위원장 이덕우(법무법인 창조 변호사), 심사위원 고미경(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이대근(경향신문 논설고문), 박갑주(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박경석(노들장애인야학 교장),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소장), 박정은(참여연대 사무처장), 양경규(공공운수노조 지도위원),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박창완(정릉신협 이사장), 하종강(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한귀영(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장), 한상희(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 서영지 (2019년 7월 17일). “‘노회찬상’ 첫 수상자 이탄희 변호사·고 김용균씨 어머니”. 《한겨레》. 
  4. 이명선 (2020년 7월 16일). “두번째 노회찬상 수상자는? '진보네트워크센터'와 '전쟁없는세상'.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