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제도

북태평양 서부의 열도

마리아나 제도(영어: Mariana Islands)는 북태평양 서부에 있는 열도이다. 산호가 쌓여진 해저화산융기로 형성되었으며 필리핀에서 2,400km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리아나 제도는 행정상 [1]미연방에 편입된 북마리아나 제도로 나뉘어 있다.[2]

개요 편집

북마리아나 제도는 괌 북쪽으로 725km까지 펼쳐져 있다. 주요섬으로는 사이판·티니안·아그리한·로타 등이 있고 파간·아순시온·파라욘데파하로스는 활화산 섬이다. 괌의 기후는 열대기후이다.

마리아나 제도의 동쪽에 뻗어 있는 마리아나 해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챌린저 해연(수심: 10,924m)이 있다.

역사 편집

포르투갈의 항해가 마젤란스페인을 위해 항해하던 중 1521년 이곳을 발견한 이래로 유럽인들의 빈번한 방문이 있었으나 식민지화 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1668년 예수회 선교사들이 당시 스페인의 섭정자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후안 데 마리아나(Juan de Mariana)를 추모하여 라드로네스(ladrones, 도둑) 제도에서 마리아나 제도로 이름을 변경한 이후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예수회 회원들이 이 섬에 살던 원주민인 차모로인들을 강제로 가톨릭으로 개종시켰다.

괌은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이후 미국에게 양도되었고 북마리아나 제도는 1899년 독일에 매각되었다. 1914년 일본에게 점령당했던 북마리아나 제도는 1919년 이후 일본의 국제연맹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중 미국이 점령하여 일본의 공격에 대비한 전진기지로 만들었으나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1947년 국제연합이 미국의 신탁통치령 지역 중 일부이며 1978년에는 미국의 자치연방주가 되었고 1986년 공식적으로 위임통치령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마리아나 제도의 경제는 주로 자급자족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코프라와 미군기지에 제공하는 각종 용역사업에서 약간의 수입을 얻으며 목축도 한다. 주민들은 스페인 혈통의 차모로족으로, 스페인·멕시코·필리핀·독일·일본 혈통도 많이 섞여 있으나 현재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구성국 편집

참고 문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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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미국의 해외 준주이지만 연방에 편입되지는 않았다.
  2. 이 제도는 1947 ~ 1986년에 미국이 관리하던 국제연합 신탁통치령이었다.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