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어 (통신언어)

외계어(外界語)는 통신언어의 일종으로 컴퓨터 문서상에서 쓰이는 한국어의 변칙적인 표기를 통칭하는 용어이다.[1] 2000년대 초 정보화의 발달과 PC통신인터넷의 보급화로 통신언어가 발달하였고, 통신언어의 한글 변용 정도가 심하여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외계인들이 쓰는 언어에 빗대어 외계어라 한다.[1] 주로 청소년 층에서 자주 쓰였으며, 일본의 갸루 문자와 비슷하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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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언어의 일종인 외계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자모나 글자의 일부분이 닮은 모양의 다른 특수문자나 기호로 치환되는 것.('야민정음'도 이것을 이용한다.)
    • 예: 말하지 않아도 → 말おŀズı 않Øŀ도
  • 맞춤법을 무시하고, 발음을 왜곡하는 것.
    • 예: 나름대로 → 날뤔뒈뤀

보통, 어미에서 -ㅗ와 -ㅛ가 -ㅓ와 -ㅕ로 변화되는 등의 통신체와 병행해서 쓰인다.

이모티콘과 닿소리만으로 이루어진 표현(예: ㅇㅋ, ㅋㅋㅋ, ㄴㄴ 등)과 인터넷에서 쓰이는 유행어(예: ) 등의 표현을 통신에서 쓰는 사람은 위의 것만을 외계어로 여긴다. 하지만 유행어와 닿소리 표현, 이모티콘까지 통틀어서 외계어로 보는 시각도 있다.[2]

외계어를 일부에서는 ‘언어 파괴’라고 비판하지만[3] 이를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 청소년층 안에서도 외계어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지만, 비판하는 대상인 ‘외계어’의 범주의 차이는 다양하다. 외계어는 2000년대 초반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외계어에 대한 논의도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미술가나 글꼴 디자이너들도 한글이 아닌 문자로 한글을 표현하는 실험을 한다.[4][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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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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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호철 (2005년 5월). “인터넷 통신언어 의 외계어에 대한 고찰”. 《국제어문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2005》 (국제어문학회) (1): 1~6. 
  2. 언어 축약 · 이모티콘 등 대화법 발랄함 지나치면 되레 꼬여 -_-;; Archived 2006년 3월 18일 - 웨이백 머신 《한겨레신문》 2005년 6월 26일
  3. 홍성철 (2005년 1월 10일). “인터넷서 ‘외계어’ 판쳐… 한글파괴 심각”. 《동아일보》. 
  4. “금누리”. 2005년 10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5년 10월 28일에 확인함. 
  5. 함의정; 성열홍 (2017년 5월). “외계어 사용 광고에서 소비자의 이해도와 호감도 연구”. 《조형미디어학》 (한국일러스아트학회) 20 (2): 236-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