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프로젝트토론:일본
마지막 의견: 3개월 전 (YellowTurtle9님) - 주제: 표기법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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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에 관해
편집일본어 프로젝트의 편집 지침은 '외래어표기법을 따를 것'인데, 위키백과 일반 지침인 백:통용표기를 따르는 것으로 옮길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유는 저녁에 적겠습니다.― 사도바울 (💬✍ℹ️) 2024년 11월 6일 (수) 14:19 (KST)
- 지금 일본어 프로젝트의 외래어표기법 준수 지침은 2010년 3월 22일에 추가된 것입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14년간 다수의 토론을 통해 통용표기를 우선하는 것으로 공동체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바, 이 규칙을 검토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본 관련 문서들의 표제를 별도의 지침 하에 관리해야 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사도바울 (💬✍ℹ️) 2024년 11월 6일 (수) 18:18 (KST)
- 의견 일본어는 네덜란드어처럼 외래어 표기법이 실제 언어의 발음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가령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 위키백과:외래어 표기법/일본어를 모두 검토하면 ツ(tsu)는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쓰"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츠"로 번역되어 사용되는 것이 있습니다.) 한편 일본어는 소위 "통용"의 기준이 너무 다양하여 어느 곳에서는 A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B라고 되어 있으면 이는 위키백과의 독자분들에게 정확한 언어의 발음과 표기에 관해 혼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가령 도쿄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도'가 통용적으로 사용되지만 일본어 발음은 장음 체계를 고려한다면 '토오쿄오'에 더 가깝긴 합니다. 그런데 ト(To)를 '토'로 읽는데 익숙한 분이라면 해당 문서 제목을 일본어의 통용식 표기 방식에 맞춰 "토쿄"로 해야 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위키백과에서 자체적으로 사용되는 일본어 표기 체계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YellowTurtle9 (토론) 2024년 11월 6일 (수) 21:14 (KST)
-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한 발음을 반영하는 것과 사용자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백과사전을 만드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 다만 조금 궁금한 부분은, ‘통용 표기’란 주로 일반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표기를 가리키는데요, 예로 들어주신 ‘토오쿄오’나 ‘토쿄’가 정말 대중에게 통용되는 표기일까 하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발음에 더 가까운 표기를 예시로 들어 통용 표기의 복잡함을 설명해 주시려던 것 같지만, 통용 표기가 널리 쓰이는 방식을 의미하는 만큼 예시가 살짝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 원래 제안으로 돌아가서, 예컨대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츠나데'의 경우 현재 위키프로젝트의 지침에 따르면 ‘쓰나데’로 표기되어야 하지만, 많은 분들이 ‘츠나데’라는 표기를 더 익숙해 하시죠. 이렇게 대중이 익숙한 표기가 아닌 ‘쓰나데’로 되어 있다면, 사용자가 위키백과에서 해당 캐릭터 정보를 찾다가 당혹스러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쓰나미’를 찾으려다 ‘츠나미’ 표제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외래어 표기법보다 통용 표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더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위키백과 지침과 다르게 일본 관련 문서에만 특별히 외래어표기법을 편집지침으로 유지하는 것에 회의적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의견 감사드립니다. :) ― 사도바울 (💬✍ℹ️) 2024년 11월 6일 (수) 22:31 (KST)
- 위키백과 자체적인 표기법 수립은 결국 위키백과에 대한 신뢰(일본어 관련된 문서)를 저하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봐 우려스럽습니다. 현실적으로 위키백과 그 자체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아니며, 그에 따라 위키백과에서 만드는 표기법은 공신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따라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정의한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 사료됩니다. 양념파닭 (토론) 2024년 11월 6일 (수) 23:04 (KST)
- 2010년에 맞춰진 기준이 2024년 현재의 표기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요. 위에서 언급하신대로 일본어 つ・ツ만 해도 쓰시마섬, 하마마쓰초, 츠키, 가츠동 등 여러 표기로 갈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은 일본어를 번역하는 학계에서도 무엇으로 번역하는 것이 원음에 가까운 지 지속적으로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키백과가 고유의 지침을 만드는 것에 의구심이 들고요.
- (사족으로 도쿄, 교토, 간토와 같이 ㅋ,ㅌ,ㅍ,ㅊ 같은 일부 일본어 발음들이 ㄱ, ㄷ, ㅎ, ㅆ 등으로 순화되어 표기된 것은 우리나라 국어학자들이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라고 저희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학계의 문제라고 봅니다.)
- 무엇보다도 해당 음의 표기가 갈리는 것은 한국어 화자들이 그렇게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이걸 가지고 역으로 つ・ツ의 표기가 무엇인지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Yelena Belova (토론) 2024년 11월 7일 (목) 10:06 (KST)
- ツ가 쓰가 된 데에는 1음운 1표기 원칙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ツ를 츠로 쓰면 チ(지, 치)의 표기와 겹치게 됩니다. 실제 사정은 국립국어원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겠지만요. (일본어 표기법은 익숙하지 않지만, 중국어 표기법은 예를 들어 z, zh, j가 서로 다른 표기로 구분되게 설계되었으며, 일본어 표기법도 비슷하리라 예상합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외래어 표기법은 외래어의 표준 표기형을 제공하지만, 꼭 가장 유사한 발음의 표기를 채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 외래어 표기법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국어 어문 규범입니다. 다만 맞춤법과 같은 다른 규범에 비해서 준수하려는 언중의 의식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위키백과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선호하는 편집자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광둥어는 자체 표기법도 만들어지는 마당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되 예외를 보다 폭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慈居 (토론) 2024년 11월 7일 (목) 12:50 (KST)
- 양념파닭 님과 慈居 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오히려 위키백과:광둥어의 한글 표기와 같이 실제 용례를 참고해서 위키프로젝트 내 지침을 유지하기보다는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를 보강해나가는 방식으로 가는 쪽으로 다듬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 지침이 있는 상황이기에, 해당 지침을 보강하면 위키프로젝트:일본에서도 "문서명은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를 따릅니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elena Belova (토론) 2024년 11월 7일 (목) 16:05 (KST)
- 오 이미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가 있군요. 프로젝트의 본문은 그냥 반영이 안된 것 같네요. 제가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 하겠습니다. ― 사도바울 (💬✍ℹ️) 2024년 11월 7일 (목) 16:10 (KST)
- 저도 지침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지침을 보강해 나가는 방향에 동의합니다. 慈居 (토론) 2024년 11월 7일 (목) 19:55 (KST)
- 사설입니다만 어두에서의 ㄱ,ㄷ,ㅎ,ㅆ 등 여린소리화와 ツ의 쓰 표기는 외래어표기법 제정 당시의 "통용표기"라서 전국민적 반발 때문에 정착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일제강점기 하 일본어를 배운 국민이 절대다수였으니깐요. 그러므로 통용표기를 바꾸는 데는 위와 같이 전국민적 반발이 있지 않는 이상 마구 바꾸는건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Vela* (토론 / 기여) 2024년 11월 8일 (금) 11:47 (KST)
- 양념파닭 님과 慈居 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오히려 위키백과:광둥어의 한글 표기와 같이 실제 용례를 참고해서 위키프로젝트 내 지침을 유지하기보다는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를 보강해나가는 방식으로 가는 쪽으로 다듬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 지침이 있는 상황이기에, 해당 지침을 보강하면 위키프로젝트:일본에서도 "문서명은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를 따릅니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elena Belova (토론) 2024년 11월 7일 (목) 16:05 (KST)
당초의 발제 목적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여 의견 요청 틀을 지웁니다.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재부착하셔도 좋습니다.― 사도바울 (💬✍ℹ️) 2024년 11월 10일 (일) 21:39 (KST)
- 복잡하고 예민한 주제를 담고 있는 토론에 참석하시어 의견을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업이 너무 바빠지다 보니 위키백과에 들어갈 시간이 너무 없었어서 여러분들의 답변을 충분히 생각하면서 읽을 수 없었네요...;; 빠르게 의견을 작성하지 못해 사죄드립니다.
- 백:광둥어처럼 실제 용례를 감안해서 국립국어원이 확실히 반영하지 못한 언어 발음을 전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어 표기법의 뒤에 이러한 상황이 있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일본어 표기법이 제정될 당시에 해당 표기가 실제 발음을 반영하고 있는 표기이고 또한 그것이 당시에는 통용표기였다는 점, 그리고 일본어 표기법이 다른 방식의 표기에 완전히 자리를 내주지는 않은 점들을 모두 감안해본다면 국립국어원이 일본어 표기법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저명성을 인정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위키백과에는 위키백과:일본어의 한글 표기가 있으니 저도 다른 분들께서 주신 의견처럼 저곳에서 더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YellowTurtle9 (토론) 2024년 11월 11일 (월) 14:1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