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르(아랍어: زعتر)는 중동에서 자라는 꿀풀과(오레가노속, 칼라민타속, 백리향속, 세이보리속 등) 허브를 부르는 말이다. 성경에조브(또는 "우슬"이나 "우슬초", "히솝" 등)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시리아오레가노를 단독으로 일컫기도 한다.[1]

예루살렘 식물원의 자타르

자타르는 또한 허브에 볶은 참깨소금향신료배합해 만든 조미료를 일컫기도 하며, 이것이 레반트 요리를 비롯한 중동 요리에서 널리 쓰인다.

이름 편집

아랍어 "자타르(زعتر)"의 동원어로는 백리향속 또는 세이보리속 식물을 일컫는 시리아어 "사트라(ܨܬܪܐ)", 세이보리속 식물을 일컫는 히브리어 "차트라(צתרה)", 그리고 세이보리속학명인 "사투레야(Satureja)" 등이 있다.

조미료 편집

 
자타르

비옥한 초승달 지대아라비아 반도 지역에서는 집집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타르를 만든다. 숨마끄향신료 넣으면 자타르가 붉은색을 띠게 된다. 그 외에도 세이보리쿠민, 깟씨, 회향, 캐러웨이 등을 넣어 만들기도 한다.

시리아오레가노에 볶은 참깨소금향신료배합해 만든 조미료는 "나블루스 자타르(아랍어: زعتر نابلسي 자타르 나불시[*])"로 불린다.

백리향을 쓴 것은 "알레포 자타르(아랍어: زعتر حلبي 자타르 할라비[*])"라 불리는데, 보통 아니스숨마끄, 깟씨 외에도 석류씨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갤러리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권세진 (2007년 5월 18일). “알리바바는 뭘 먹을까?”. 《세계일보. 2019년 1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