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군(智島郡)은 1896년 2월 3일부터 1914년 3월 31일까지 전라도 서해안에 산재한 섬들을 관할로 설치되었던 군(郡)으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전라남도 신안군 일원과 영광군 낙월면,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군산시 고군산군도를 합한 지역이고, 군청은 지도(智島)에 있었다.[1] 관할 구역의 섬들은 본래 무안(務安), 나주(羅州), 영광(靈光), 부안(扶安), 만경(萬頃) 등 5개군에 속해 있었다.

신설 당시에는 23부제에서 전주부 지도군이었고, 6개월 뒤인 1896년 8월 4일13도제가 실시되어 전라남도 지도군이 되었다. 1897년비금면도초면완도군에서 지도군으로 이관되면서 현재의 신안군 거의 대부분을 관할하게 되었다.[2][3][4]

1914년 4월 1일고군산군도옥구군(현 군산시)에, 위도면낙월면영광군에 이관되고, 지도군은 무안군에 흡수되어 폐지되었다. 1969년 1월 1일에 옛 지도군 지역을 무안군에서 분리하여 신안군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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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고종 실록 34권, 33년(1896 병신 / 대한 건양(建陽) 1년) 2월 3일
  2. 고종 35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건양(建陽) 2년) 3월 7일
  3. 현재의 신안군 도초면, 안좌면(기좌면·안창면)은 1903년에 지도군에서 진도군으로 이관되었고, 팔금면완도군에 속해 있었다. 이들 지역은 1914년 4월 1일에 지도군과 함께 무안군에 흡수되었다.
  4. 그 외에도 해방 이후 만재도, 고평사도 등의 관할이 진도군과 신안군 사이에서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