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proboscis monkey) 또는 긴코원숭이(long-nosed monkey)는 긴 코와 적갈색 피부 및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교목성 구세계원숭이 종이다. 동남아시아보르네오 섬 고유종으로 주로 맹그로브 숲과 섬 해안 지역에서 발견된다.[3]

코주부원숭이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포유강
목: 영장목
아목: 직비원아목
과: 긴꼬리원숭이과
아과: 콜로부스아과
속: 코주부원숭이속 (Nasalis)
É. Geoffroy, 1812
종: 코주부원숭이 (N. larvatus)
학명
Nasalis larvatus[1]
Wurmb, 1787
코주부원숭이의 분포

분포 지역
보전상태


위기(EN): 절멸가능성 매우 높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2]

서식지 내에서는 보르네오오랑우탄은색루뚱과 같은 원숭이 종과 공존하고 있다. 코주부원숭이는 코주부원숭이속(Nasalis)의 유일종으로서 단형종이다.

특징 편집

몸길이 54-76cm, 꼬리길이 52-76cm이다. 몸무게는 암컷이 8–12 kg, 수컷이 16-23kg이다. 몸빛깔은 밝은 적갈색이나 가슴과 배는 하얀색이다. 이 원숭이의 최대의 특징은 코라고 할 수 있다. 수컷은 길고 두툼하게 살찐 코를 가지고 있다. 수컷의 코는 10cm나 아래로 늘어지는 때도 있다. 나팔소리 같은 우렁찬 소리를 낼때는 코가 우뚝선다. 아마도 다른 원숭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소리를 크게 해 주는 확성기 같은 기능을 하는 듯하다. 화가나면 코가 빨개지거나 부풀러 오르기도 한다. 암컷과 새끼의 코는 수컷보다 훨씬 짧고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으며 울음소리도 작다. 먹이는 어린 나뭇잎이나 가지가 주식이다. 어른 원숭이는 머리·등·어깨·넓적다리가 붉은색이고, 팔과 다리는 엷은 회색이다. 새끼는 은청색으로 태어나 3개월이 지나면 회색이 된다. 한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날카로운 어금니가 있어서 잎을 쉽게 잘게 부술 수 있으며, 엄지손가락이 잘 발달해 먹이를 집기가 좋다. 긴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나뭇가지를 잡고 잽싸게 나무를 오르내린다. 큰 수컷은 한 손으로 긴 코를 제치고 먹이를 먹는다. 평균 3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활동한다. 변화가 심한 음성을 가지고 있어 강을 왕래하는 배 위에서 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가를 좋아하며 헤엄도 잘 친다. 냇가를 따라서 망그로브 숲이나 물가 가까운 산림에 서식한다. 칼리만탄섬에 분포한다. 천적은 구름표범, 말레이곰, 바다악어, 말레이가비알, 그물무늬비단뱀이다.

각주 편집

  1. Groves, C. P. (2005). "Order Primates". In Wilson, D. E.; Reeder, D. M (eds.).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3rd ed.).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pp. 168–169. ISBN 978-0-8018-8221-0. OCLC 62265494.
  2. Boonratana, R.; Cheyne, S.M.; Traeholt, C.; Nijman, V. & Supriatna, J. (2021). Nasalis larvatus. 《IUCN 적색 목록》 (IUCN) 2021: e.T14352A195372486. doi:10.2305/IUCN.UK.2021-1.RLTS.T14352A195372486.en. 12 17 January 2022.에 확인함. 
  3. “December 2019”. 《Geoscientist》 29 (11). 2019년 12월 1일. doi:10.1144/geosci-29-11. ISSN 0961-5628.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