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모음 /u/([u] 또는 [ɯ])를 표기하는 문자 , 에 탁점을 붙인 문자로 보통은 자음으로 쓰인다. 일본어에서 처음부터 있던 문자는 아니다. 유성 순치 마찰음 /v/ 소리를 가나로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본어에서 외래어는 원칙적으로 가타카나로 표기되므로, 일반적으로 ヴ를 사용한다. 고유명사 등에는 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々」 「゛」 「゜」 가나 오십음도
v  d  e  h
𛀆
𛄟
𛀁
가타카나 ヴ.
히라가나 ゔ.

역사 편집

/v/ 음을 표기하는 ヴ를 쓰는 것은 후쿠자와 유키치가 창안하여 <<후쿠자와전집서언>>(福澤全集緒言)을 통해 주장한 것으로 ワ゛도 같은 음을 가진다. 1860년 출판된 <<증정화영통어>>(増訂華英通語)에 사용된 사례가 있다.

예전에는 ワ행의 ワ, ヰ, ヱ, ヲ에 탁점을 붙여 /v/ 음을 표기한 ワ゛, ヰ゛, ヱ゛, ヲ゛ 도 사용되었으나, 일반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1954년 일본 <국어심의회보고>에서 /v/음은 가능한 한 バ(ba)행을 사용하여 표기하도록 권장하였으나, 1991년 2월 7일에 <국어심의회>가 <외래어의 표기>를 통해 원어에 가능한 한 가까운 표기로 /v/음을 ヴ 로 표기하는 것을 용인하였으며, 같은 해 6월 28일 공포된 일본의 내각고시2호에 따라 일본 '국어표기'의 근거가 마련되었다. 같은 날 일본 문부성에서 나온 <학교교육에서의 외래어 취급에 관하여>에서는 소학교에서는 교육적 배려를 위해 ヴ 의 표기는 피하고, 중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バ(ba)행으로 표기하지만 필요한 경우 ヴ로 표기하는 것을 가르치고, 서로 읽고쓰기가 가능하도록 지도지침이 세워졌다.

특징 편집

フ(fu)와 같은 원리로 요음(ァ, ィ, ェ, ォ)을 붙여 va, vi, vu, ve, vo 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쓰이고 있지는 않으나, わ행에 탁음을 붙여 /v/ 음절을 표기하는 ヷ(va), ヸ(vi), ヹ(ve), ヺ(vo)가 유니코드에 등록되어 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주로 バ、ビ、ブ、ベ、ボ를 사용하며, 거의 쓰이지 않으나 일부의 상표 등에는 가끔씩 사용된다.

히라가나는 입력할 수 없다.

  • 예 : ヴァイオリン(バイオリン)-바이올린

참고 사항 편집

  • "ヴ"는 통상적으로 공문서 국가 표기에 이론상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공문서에는 2021년 4월 1일부로 해당 글귀가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