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노그나투스
프로바이노그나투스(학명: Probainognath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 현재의 아르헨티나에 살았던 키노돈트이다.[1] 브라질에서 발견된 보나키노돈과 함께 프로바이노그나투스과를 구성한다. 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비교적 작은 육식성(또는 식충성) 키노돈트이다. 대부분의 키노돈트와 마찬가지로 포유류와 공통점이 많았다.
프로바이노그나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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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범위: 트라이아스기 후기 235–221.5백만년 전 | |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복원도 | |
생물 분류ℹ️ | |
역: | 진핵생물역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단궁강 |
목: | 수궁목 |
아목: | 키노돈아목 |
(미분류): | 상키노돈트류 |
하목: | 진키노돈하목 |
(미분류): | 프로바이노그나투스류 |
과: | †프로바이노그나투스과 |
속: | †프로바이노그나투스속 |
모식종 | |
†Probainognathus jenseni | |
Romer, 1970 |
발견사와 명명
편집하버드 대학교 출신 수집가 제임스 A. 젠센(James A. Jensen)이 수장으로 있던 발굴팀이 라 리오야주의 차냐레스 층(Chañares Formation)에서 프로바이노그나투스를 발견하였다. 팀은 캄포 데 탈람파야(Campo de Talampaya)에서 리오 차냐레스 북쪽으로 3km 떨어진 거리에서 이 화석 표본을 채취했다.[2]
프로바이노그나투스 젠세니(학명: Probainognathus jenseni)는 1970년 하버드대의 고생물학자 알프레드 셔우드 로머가 최초로 명명하고 이를 투고하였다.[2] 속명 '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대, 그리스어로 '진보한 턱'이라는 뜻이다. 이는 진보된 턱관절에서 비롯됐다. 종소명 '젠세니'는 제임스 A. 젠센에게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된 것이다.[2]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방의 이시괄라스토 층의 에서 나온 아성체 두개골 표본인 PVSJ 410는 1994년 호세 보나파르트(José Bonaparte) 및 알프레드 W. 크롬튼(Alfred Wm Crompton)의 기재된 논문에서 프로바이오그나투스의 비교 표본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이어진 연구에서는 PVSJ 410이 프로바이오그나투스보다는 더 파생된 키노돈트에 속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3]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 이 표본을 받아 CT 촬영을 하여 도출한 3D 모델링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4]
1994년, 아르헨티나의 라 리오야 국립대학교에서 다른 표본 몇 점과 함께 프로바이노그나투스 젠세니의 모식표본을 누군가가 훔쳐갔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5][6]
해부적 특징
편집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소형 키노돈트로, 쥐 만한 것에서부터 개와 크기가 비슷한 것까지 표본과 출처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식별 크기를 보인다.[2][7][8]
치아와 식성
편집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식성은 치아구조를 기반으로 추정해 육식성 또는 충식성으로 여겨진다.[2][3]
치아에는 끝이 뭉툭하고 일부 발달한 송곳니와 어금니, 수직으로 자리잡은 상전치 4개, 그리고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하전치 세 개가 속해 있다.[5] 어금니는 옆으로 보면 가늘어 보이나 앞뒤로 늘어져 있고 치열을 따라 뾰족한 끝 몇 개가 나 있다.[2]
뇌
편집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두개골을 본 뜬 것을 바탕으로 일부 세부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뇌반구는 매우 길쭉하며 후신경구(嗅神經球)와 대뇌 및 뇌소엽이 자리잡고 있다.[9] 다른 조직들 중에는 전구(anterior colliculi)같이 별로 두드러지지 않은 것도 있다.[9]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뇌는 시각, 청각, 운동성 및 신체 감각 체계를 잘 발달시켰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뇌는 온혈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임을 알려준다.[9]
머리뼈
편집프로바이노그나투스의 후비공은 전상악골 방향 너머로 확장해 있고 매우 가늘다. 이 조직의 외형적 취약점으로 인해 여러 표본이 부서진 일이 커, 연구에 지장을 주었다.[2] 그러나 여기에서 몇 가지 특징이 확인되었다. 안와하궁과 접합부궁은 모두 비교적 날카롭게 형성되어 있고 접합부궁에는 뒤쪽으로 편평골의 확장이 있다. 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치열의 뒤쪽 끝까지 뻗어 있는 길다란 2차 구개를 가지고 있다.[2] 구개골은 다소 협소하며 2차 구개를 크게 확장시킨다. 구개의 좁은 통로로 인해 바로 뒤의 하후견치를 조정하는 공간이 유지된다. 또한 보머는 2차 구개까지 후방으로 뻗어 있고, 커다란 익상돌기(pterygoid flange)도 있다.[2]
각주
편집- ↑ Romer, Alfred (1970). "The Chañares (Argentina) Triassic Reptile Fauna VI. A Chiniquodontid Cynodont with an Incipient Squamosal-Dentary Jaw Articulation". Breviora (344): 1–18.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Romer, Alfred (1970). “The Chañares (Argentina) Triassic Reptile Fauna VI. A Chiniquodontid Cynodont with an Incipient Squamosal-Dentary Jaw Articulation”. 《Breviora》 (영어) (344): 1–18.
- ↑ 가 나 Martinelli, A. G.; Soares, M. B.; Schwanke, C. (2016). “Two New Cynodonts (Therapsida) from the Middle-Early Late Triassic of Brazil and Comments on South American Probainognathians”. 《PLOS ONE》 11 (10): e0162945. Bibcode:2016PLoSO..1162945M. doi:10.1371/journal.pone.0162945. PMC 5051967. PMID 27706191.
- ↑ “Probainognathus sp. †, Fossil Eucynodont”. 《Digimorph》. 2003년 8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 ↑ 가 나 Soares, Marina Bento, Fernando Abdala, Cristina Bertoni-Machado (2011). “A Sectorial Toothed Cynodont (Therapsida) from the Triassic Santa Cruz Do Sul Fauna, Santa Maria Formation, Southern Brazil” (PDF). 《Geodiversitas》 33 (2): 265-278. doi:10.5252/g2011n2a4. S2CID 129635627.
- ↑ “Hultz, Thomas R. "Missing La Rioja Specimens"”. 《Dml》. 2018년 12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7월 26일에 확인함.
- ↑ “Cynodont - Probainognathus jenseni Skull”. 《Bone Clones, Inc. - Osteological Reproductions》.
- ↑ “Triassic Cynodonts; Cynognathidae, Probainognathidae and 'Allies', an Internet Directory”. 《Home.arcor》. 2003년 8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7월 26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Quiroga, JC (1980). “The brain of the mammal-like reptile Probainognathus jenseni (Therapsida, Cynodontia). A correlative paleo-neoneurological approach to the neocortex at the reptile-mammal transition”. 《Journal für Hirnforschung》 21 (3): 299–336. PMID 7419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