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한보그룹은 대한민국의 기업이다. 정치권 로비를 통해 은행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며 재계 서열 14위까지 오른 대기업이기도 하다. 1997년 1월 30일 부도 처리가 되었다.[1][2][3]

역사편집

세무공무원 출신 정태수는 1974년 <한보상사>를 설립했고 사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회사 설립 2년 뒤 1976년 <한보주택>을 세운 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대한민국 내 최대 규모인 4424가구의 은마아파트를 지어 큰 부를 쌓았다. 1980년에는 <한보철강>을 세웠고 이를 계기로 한보그룹은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1984년 부산금호철강 공장을 인수했으며, 일본 철강산업이 부진해지고 중국 수출길이 열리자 부산공장이 생산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1990년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당진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1993년 한보정보통신, 승보철강, 승보엔지니어링, 한보관광을 설립했고, 상아제약을 인수했다. 1994년엔 삼화신용금고, 영동전문대를 사들였고 1995년에는 한맥유니온을 세우고 유원건설을 인수했다. 1996년 22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고,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4]

재계 14위까지 성장했던 한보그룹은 1997년 1월 위기를 맞았다. 한보철강 당진공장은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투자규모가 5조 7000 억원에 달했고, 이를 회사채 발행, 차입 등의 무리한 자본조달로 인해 1996년 말 자금이 바닥나게 됐다.

<한보철강>이 1997년 1월 23일 부도가 났고 일주일 후인 30일에 <한보건설>, <한보그룹>도 부도가 났다.[5][6][7][8][9][10]

계열사편집

  • ㈜한보
  • 상아제약
  • 승보목재
  • 승보철강
  • 한보건설(유원건설)
  • 한보관광
  • 한보아파트관리
  • 한보에너지
  • 한보정보통신
  • 한보철강공업
  • 한보철강판매
  • 학교법인 한보학원

계열사 이후 현황편집

  • ㈜한보 : 부도 이후 진흥기업으로 넘어갔고 이후 LIG그룹에 인수되어 LIG건설(현재의 건영)에 합병되었다.
  • 상아제약 : 부도 이후 2001년 녹십자에서 인수하여 녹십자상아로 변경하였고 녹십자와 합병되었다.
  • 한보관광 : 부도 이후 상아관광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나 2008년 폐업하였다.
  • 한보철강 : 부도 이후 2004년 현대하이코스로 넘어갔고 현대제철로 통합하였다.
  • 한보에너지:부도이후 2003년 대한교과서로 넘어가서 서해도시가스(서해에너지)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스포츠편집

  • 한보 멧돼지 씨름단 - 부도 이후 해산되었으며 동성종합건설 백호씨름단으로 넘어갔지만 이후 해산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고철종. 한보그룹, 영상사업 진출한다. 연합뉴스. 1995년 2월 23일.
  2. 함영준.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개혁 성과에 취한 YS, 자신감 넘쳐 교만하다 ‘환란’. 중앙SUNDAY. 2014년 8월 31일.
  3. 정동민. (기업의 흥망) '국가부도의 날' 불러온 재계 14위 한보그룹의 불법대출. 비즈한국. 2020년 8월 6일.
  4. 이국영 (2020년 11월 21일). “한보사건과 정태수(Ⅲ)”. 《조세금융신문》. 2021년 3월 26일에 확인함. 
  5. 김장국. ㈜한보는 어떤 회사인가. 연합뉴스. 1997년 1월 23일.
  6. 염주인. 韓寶철강, 끝내 부도로 쓰러져. 연합뉴스. 1997년 1월 23일.
  7. 이강원. "한보 비자금 7천 332억원 조성". 연합뉴스. 1999년 1월 21일.
  8. 장현석. ‘95세 사망설’ 정태수 전 한보 회장 누구…정관계 로비·IMF사태 촉발. 뉴스핌. 2019년 6월 24일.
  9. 이창호. IMF와 수서비리…잊을 수 없는 ‘한보’ 정경유착. 중기이코노미. 2019년 6월 27일.
  10. 현대·삼성·대우·기아의 역사를 바꾼 1997년. 한겨레. 기사입력 2020년 7월 7일. 기사수정 2020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