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주
조선 후기의 문신
홍현주(洪顯周, 1793년~1865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정조의 서차녀 숙선옹주의 남편이다. 우의정을 지낸 홍석주는 그의 형이다. 자는 세숙(世叔), 호는 해거재(海居齋) · 약헌(約軒)이며, 본관은 풍산이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1]
생애
편집1807년 숙선옹주와 가례를 치르고 영명위(永明尉)에 봉해졌다.[2] 그가 부마로 간택된 이유는 홍현주의 조부인 홍낙성이 혜경궁 홍씨의 6촌오빠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1815년(순조 15년)에는 지돈녕부사(知敦寧府事)가 되었다. 1817년 형 홍석주가 모함을 당하고 있다고 순조에게 상소를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였다.[3] 정조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다섯 왕대를 섬겼으며 1865년(고종 2년)에 죽었는데 대왕대비 조씨가 장례 비용으로 돈 1,000냥, 포(布)와 목(木) 각 5동(同)를 내리게 했다.[4] 그의 사가 외당(外堂)에는 순조의 어필전서로 〈금옥당(金玉堂)〉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었으며, 원정(園亭)에는 익종의 어필로 〈시림정(市林亭)〉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뛰어난 문장가였으며, 시문과 서화, 차를 즐겼는데 청의 문인 오숭량, 옹수곤 등과 시문을 통해 교류했다.[5] 《해거시집》(海居詩集)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가족관계
편집각주
편집- ↑ 《조선왕조실록》 고종 8권, 8년(1871년) 3월 16일 4번째기사
- ↑ 《조선왕조실록》 순조 6권, 4년(1804년) 4월 9일 2번째기사
- ↑ 《조선왕조실록》 순조 20권, 17년(1817년) 1월 16일 3번째기사
- ↑ 《조선왕조실록》 고종 2권, 2년(1865년) 6월 24일 2번째기사
- ↑ 초의스님 류건집, 《동다송 주해》 이른아침, p.74, 2009, ISBN 9788993255225
- ↑ “풍산홍씨족보 豊山洪氏族譜, 8권”.
- ↑ “정명 공주와 숙선 옹주의 종손을 바르게 할 것을 대왕대비가 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