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쌍방울 레이더스 시즌

1993년 쌍방울 레이더스 시즌쌍방울 레이더스KBO 리그에 참가한 3번째 시즌으로, 신용균 감독이 3년 계약 형식으로 취임했으나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본인(신용균)과 달리 소위 '미국통'이었던 한동화 코치와 불화를 보여[1] 결국 1년 만에 해임됐고 팀은 8팀 중 정규시즌 7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신용균 감독 부임 과정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명분으로 이승희 김봉근 김평호[2] 창단멤버들을 일괄 정리하여 갓 뿌리를 내리려던 팀의 전통이 일시에 잘려나가자 그런저런 선수들이 오다가다 잠시 머무르는 '시골역 대합실' 모양새가 됐고 전년도 좌타자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간판타자 김기태가 오른손목 건초염으로 신음하여 9홈런에 그쳤으며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1억원을 투입한 성영재는 프로적응을 못 한 데다[3] 코칭스태프의 잘못된 기용까지 겹쳐 1승 13패에 머물렀고 시즌 전 많은 고참급 선수(김성길 신경식 박노준 백인호 등)를 영입한 것도 악수(惡手)란 혹평을 받아야 했다. 아울러, 김기태 김원형 두 주축 선수가 8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결장했고[4] 이로 인해 1995년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통산 56홈런에 머물렀던[5] 신경식이 시즌 막판 4번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선수단

편집

각주

편집
  1. 김경윤 (2015년 7월 31일). “[시공초월 라이벌]쌍방울 VS 한화, 만년 꼴찌 탈출기”. 스포츠서울. 2021년 8월 13일에 확인함. 
  2. 김경윤 (2015년 7월 31일). “[시공초월 라이벌]쌍방울 VS 한화, 만년 꼴찌 탈출기”. 스포츠서울. 2021년 8월 13일에 확인함. 
  3. 천병혁 (1997년 10월 7일). “<준플레이오프 수훈선수> 쌍방울 선발 성영재”. 연합뉴스. 2021년 8월 13일에 확인함. 
  4. 이영진 (1993년 10월 3일). “93시즌 쌍방울 레이더스 결산 <下>”. 전북도민일보.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 
  5. 김은식 (2006년 6월 9일). “야구의 진짜 재미는 기록 너머에 있다”. 오마이뉴스.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