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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는 훈민정음 문자의 홀소리 중 하나이다. 오늘날 현대 한국 표준어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제주어에서 /ɒ/ 음가를 표시하기 위하여 쓰인다.

ᄋᆞ
정보
자명ᄋᆞ
훈몽자회思, 不用初聲
자원하늘의 모양
종류홀소리
획수1
로마자 표기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없음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없음
발음
어두후설 비원순 중저모음[ ʌ ]
(중세 국어(추정))

후설 원순 저모음[ ɒ ]
(제주어)
어중어두와 ㆍ동일
한글 일람

역사편집

훈민정음에서는 아래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ㆍ는 呑(ᄐᆞᆫ)의 중성과 같다.

ㆍ如呑字中聲

—  훈민정음

ㆍ는 혀가 오그라들고 소리가 깊다. 하늘이 열린 것은 첫번째(子)이다. 모양은 둥글어 하늘을 본땄다.
ㅡ는 혀가 조금 오그라들고 소리가 깊지도 얕지도 않다. 땅이 펼쳐진 것은 두번째(丑)이다. 모양은 평평하여 땅을 본땄다.
ㅣ는 혀가 오그라들지 않고 소리는 얕다. 사람이 태어난 것은 세번째(寅)이다. 모양은 서있어 사람을 본땄다.
ㆍ舌縮而聲深、天開於子也。形之圓、象乎天也。
ㅡ舌小縮而聲不深不淺、地闢於丑也。形之平、象乎地也。
ㅣ舌不縮而聲淺、人生於寅也。形之立、象乎人也。

—  《훈민정음 해례》(訓民正音解例), 〈제자해〉(制字解)

훈민정음이 만들어졌을 당시인 중세 국어에서는 후설 비원순 중저모음([ʌ])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1] 이는 현대 한국어에서의 후설 중모음[2]와 가장 유사하다.

‘아래아’라는 이름은 반절표의 아래쪽에 있는 ㆍ를 ‘아래아’, 윗쪽에 있는 ㅏ를 ‘위아’라 불렀던 것이 시초이다.[3]

음운 변화편집

18세기와 19세기 사이에 이전까지 아래아가 대표했던 음운이 (주로 첫 음절)와 (주로 둘째 음절 이후) 등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다.

  • ᄯᆞᄅᆞᆷ → 따름
  • ᄲᆞᄅᆞ다 → 빠르다

이런 음운 변화는 중세 한국어까지 지켜지던 한국어모음 조화를 급속하게 깨지게 하였다. 양성 모음 ㆍ와 이에 대응되는 음성 모음 ㅡ의 대립이 무너지면서 전반적인 모음조화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아래아가 대표하는 발음이 다른 모음으로 대체되었지만, 아래아를 쓰는 표기는 20세기 초까지 관습적으로 남아 있었다.

주시경의 ㅣㅡ 합음설편집

1894년 주시경은 ㆍ의 본래 발음이 의 합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훈민정음에 ㅣ와 ㅡ의 합자가 없다는 점과 구한말 당시 사람들의 한국어 발음과 중국어 발음을 그 근거로 들었다.[4] 또한 훈민정음에서 ㅣ와 ㅏ의 합음을 적을 때 ㅣㅏ처럼 병서하지 않고 라는 새로운 글자를 만든 것처럼 ㅣ와 ㅡ를 합쳐 쓰기 위해서 새로운 글자인 ㆍ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주시경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지석영은 1905년 《신정국문》이라는 철자법에서 라는 새로운 글자를 제안했다.

실제로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ㅣ와 ㅡ의 합자인 라는 글자가 있었으나 이것이 발견된 것은 훗날인 1940년이다.

폐기편집

조선총독부의 《보통학교용 언문 철자법》(1912년)과 조선어학회의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년)이 모두 실제 발음을 존중하는 표기를 지향하면서 더 이상 한국어 음소로 남아있지 않은 글자인 아래아를 폐기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해방 후에도 아래아 표기가 쓰였다.[출처 필요]

현재편집

학계에서는 소리값이 없어졌다고도 하나 경상도 일부와 제주도, 그리고 현대 국어의 ㅓ에는 아직 소리값이 남아 있다.[출처 필요] 지금은 제주어/ɒ/를 표기할 때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후설 원순 저모음으로 소리내지만, 젊은 층에서는 /ㅗ/로 소리내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하나인 한/글처럼 회사의 상표나 건물의 간판 등에서 어원과는 상관 없이 로 발음하는 자리에 아래아를 넣는 경우도 있다.

코드값편집

종류 글자 유니코드 HTML
한글 호환 자모 영역 U+318D ㆍ
한글 자모 영역 ᅟᆞ U+119E ᆞ
한양 사용자 정의 영역  U+F85E 
반각 (없음)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