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절사
경절사(擎節祠)는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 내에 있으며, 고려의 문신 하공진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향례를 받드는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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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공진의 출생은 언제인지 알려지지 않았고, 1009년 목종 12년 중랑장의 신분으로 강조의 정변에 참가하여, 목종을 폐하고, 현종을 즉위시키는 데 공을 세워 상서좌사랑중이 되었다. 요나라(거란)이 쳐들어오자 남쪽으로 피난 중이던 현종을 뒤따라가 양주에서 거란군의 철수 교섭을 자청하였다. 그는 현종의 사절로 거란 성종을 만나서 스스로 볼모가 되는 조건으로 군대를 철수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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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상서공부시랑(尙書工部侍郞)에 추증되었고, 영정을 기린각에 모셨다.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경절사에 배향되어 있다. 경절사 앞에는 하공진의 사적비가 서 있고, 맞은 편으로 경절사가 있다. 경절사 오른 편으로는 탑림이 있고, 왼쪽 편으로는 문익점의 장인으로 실질적으로 면화를 재배했던 정천익을 모신 청계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