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학명Nipponia nippon 닛포니아 닛폰[*])는 사다새목 따오기과 따오기속으로 분류되는 새다. 본종 1종으로 따오기속(Nipponia)을 구성한다. 일본의 텃새였고, 한반도에서는 겨울철새였다.

따오기
따오기
따오기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목: 사다새목
과: 저어새과
아과: 따오기아과
속: 따오기속 (Nipponia)
Reichenbach, 1853
종: 따오기
학명
Nipponia nippon
Temminck, 1835[1][2][3][4]
향명
보전상태

위기(EN): 절멸가능성 매우 높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8][9][5]

멸종위기Ⅱ급: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됨
평가기관: 대한민국 환경부[1]

절멸위구 ⅠA류(CR):
평가기관: 일본 환경성(MOE)-JRDB[10]


CITES Ⅰ: 거래 근절 필요
평가기관: CITES[11][12]

과거 세계적으로 불과 몇 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개체수가 감소해 절멸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발견된 개체군을 육성하여 2000년대 이후로 개체수가 회복추세에 있다. 2019년 기준 개체수는 중국에 2,600마리,[13] 일본에 600마리,[14] 대한민국에 363마리[15]다.

일본의 공식적인 국조는 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종종 따오기가 “일본을 상징하는 새”로 불린다. 니이가타현의 현조,[16] 니이가타현 사도시[17]이시카와현 와지마시[18]의 시조,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의 군조다.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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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일본, 한국 3개국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3개국 모두 방조된 야생개체가 있다.

과거의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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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동러시아(아무르강우수리강 유역), 한반도, 중국(북쪽으로 길림성, 남쪽으로 복건성, 서쪽으로 감숙성까지) 등 동아시아 넓은 범위에 걸쳐 서식했고, 18 - 19세기 전반까지 매우 흔한 새였다. 그러나 모든 곳에서 남획과 개발로 인해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개체수가 급감했다.

1735년 일본에서 발행된 『제국산물장』(諸国産物帳)을 보면, 북해도 남부, 호쿠리쿠, 츄고쿠 지방에 분포하고 있었다고 나온다. 근대화 이후(1860년대 후반 이후) 20세기 초에 걸쳐 개체군이 괴멸하여 1920 - 30년대 이후로는 급속히 희귀해졌다.[19]:4 1922년 일본조류학회에서 편찬한 『일본조류목록』을 보면 북해도(하코다테), 혼슈(미야코니시타마요코하마미노에치고), 이즈 7도, 시코쿠(토쿠시마), 규슈, 오키나와, 대만, 조선에 분포하다고 기술되어 있다.[19]:4 20년 뒤인 1942년 간행된 『일본조류목록』 제3판에서는 사도섬오키섬이 서식지로 추가되었다.[20] 인공번식에 의한 종의 재도입 이전에 일본 본섬의 마지막 서식지는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였고, 일본 전체에서 마지막 서식지는 니이가타현 사도섬이었다. 마지막 일본산 따오기는 2003년 사망했다.

한반도에서는 1978년 판문점, 러시아에서는 1981년 우수리강을 끝으로 토종 야생개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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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야생 개체는 중화인민공화국 섬서성 등지에 997마리(2010년 12월 시점)가 서식 중이다.[21]

사육 개체는 중국에 620마리(2010년 시점),[21] 대한민국에 13마리(2011년 시점), 일본에는 175마리(2021년 시점)가 있으며,[22] 니이가타현 사도시의 사도따오기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분산사육하고 있다.


따오기를 사육하고 있는 시설
 
산시성 서안시 산파생태구의 따오기(2013년)
 
사도시 따오기보호센터의 사육전시개체. 암컷.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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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식기의 새하얀 따오기.

전장 70 - 80 센티미터.[3] 익장 130 센티미터. 얼굴에만 빨간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2][3] 부리는 검고 끝만 빨갛다.[2][3] 뒤통수에는 도가머리가 자라난다.[2] 온몸이 희끗하지만 봄에서 여름에 걸쳐 날개 아랫면만 주홍색 도는 분홍색으로 물든다. 일본에서는 이 따오기 여름깃털색을 특히 주로색(朱鷺色)이라고 칭한다. 다리도 머리와 마찬가지로 빨간색이고, 홍채귤색이다. 어린 개체는 전신이 잿빛이고 머리가 노란색이다.

 
따오기의 비행. 일본 사도시. 등에 GPS 발신기를 달고 있다.

백로 등 왜가리과 새들이 비행 시 목을 구부리고 나는 반면, 따오기는 목을 쭉 뻗고 날아간다. 또한 검은머리흰따오기 등과 달리, 날 때 다리 끝이 꼬리날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번식깃 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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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는 번식기 직전, 1월 하순경부터 분말 형태의 물질을 목에서 분비하고, 그것을 목욕 후 몸에 문질러 스스로의 깃털을 흑회색으로 착색한다.[2][3] 목욕 직후에는 특히 진해서 검은색에 가깝다.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완전히 착색이 완료되어 깃털이 회색이 되지만, 문지르는 행동은 8월까지 계속된다. 이 행동이 멈추면 깃털 색깔도 점차 흰색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새하얗게 된다. 털갈이를 하지 않고 이와 같이 깃털색을 바꾸는 방법은 극히 드문 사례이며, 지금까지 확인된 다른 종의 깃털색 변화와는 원리가 전혀 다르다. 이 원리는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규명되었으며, 상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

과거에는 회색 깃털의 따오기가 한중일에 서식하는 흰색 따오기와는 별개의 “러시아 변종”이라고 여겨졌다. 따오기의 깃털색이 번식기 전후로 변색한다는 사실은 1970년에야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1891년에도 같은 연구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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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번식기의 회색 개체를 별종・변종으로 간주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아종 같은 것은 없으며, 일본・중국・한반도・러시아의 따오기가 모두 같은 종으로 여겨진다. 일본 따오기와 중국 따오기의 미토콘드리아 DNA 차이는 0.06%에 불과하며, 이 정도는 아종이 아닌 동종 내부의 개체간 변이에 불과하다.[24][25] 따오기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현재까지 5개 계통이 확인되었으며,[26] 일본의 마지막 토종개체들은 타입 1,[26][27] 중국에서 살아남아 현재 각지에 복원을 위해 도입된 따오기들은 타입 2다.[27] 그러나 일본에도 타입 2의 개체가 과거에도 살았음이 밝혀졌다.

학명 Nipponia nippon의 속명과 종명은 모두 일본의 로마자 표기에서 유래했지만, 원래부터 그렇게 명명된 것은 아니다.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가 1828년 네덜란드로 보낸 표본을 쿤라트 야코프 테밍크가 1835년 Ibis nippon이라고 명명했고, 헤르만 슐레겔도 논문에 그 학명을 사용했다. 그러나 1852년 하인리히 라이헨바흐Nipponia temmincki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학명을 명명했다. 학명 명명은 선취권 원칙에 따라 최초로 명명된 것이 유효하므로 라이헨바흐의 명명은 종명으로서는 무효이지만, 속명으로서는 신속을 제창한 것이었다. 그래서 1871년 라이헨바흐의 속명과 테밍크의 종명을 합친 Nipponia nippon존 에드워드 그레이가 처음 사용했고, 1922년 일본조류학회 편 『일본조류목록』에서도 채용했다. 현재는 이 학명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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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활동을 하는 사도 따오기보호센터의 개체.

따오기아과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부리의 촉각이 발달했으며, 부리로 습지나 무논의 진흙을 뒤져 미꾸라지가재개구리곤충 등을 포식한다. 드물게 식물성 먹이를 먹기도 한다.[28] 울음소리는 “따-아”, “구아-”, “깟깟” 등, 까마귀 비슷한 탁한 목소리다. 오노 란잔의 『본초강목계몽』에 의하면 무리지어 울면 매우 시끄러웠다는 것 같다.

2세에 성숙하지만,[3] 초산 연령은 대부분 3세다. 수명은 암수 모두 15세 정도로 여겨진다.[19]:18

산달, 까마귀, 맹금류가 천적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사망 원인의 20%가 충돌・추락 등 사고사다.[19]:16

따오기만을 숙주로 삼는 따오기응애(학명Compressalges nipponiae)라는 기생충이 있었다. 일본에서 따오기가 멸종함에 따라 이 응애도 일본 환경성 레드리스트에서 야생절멸로 평가되었고,[29] 중국에서 도입해온 따오기에게서는 응애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2020년 완전 절멸한 것으로 연구발표되었다.[30] 이 응애는 숙주 따오기와 마찬가지로 1속 1종이었다.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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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일본국
중화인민공화국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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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따오기(따오기)
천연기념물 제198호
지정일 1968년 5월 31일
소재지 전국 일원
천연기념물 따오기(따오기) | 국가문화유산포털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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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립생물자원관. “따오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대한민국 환경부. 
  2. 藤井幹 「トキ」『レッドデータブック2014 -日本の絶滅のおそれのある野生動物-2 鳥類』環境省自然環境局野生生物課希少種保全推進室編、株式会社ぎょうせい、2014年、26-27頁。
  3. 永田 2019(環境省レッドリスト2019補遺資料)
  4. 日本鳥学会 「トキ」『日本鳥類目録 改訂第7版』、日本鳥学会、2012年、88頁。
  5. BirdLife International 2018. Nipponia nippon. The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2018: e.T22697548A132069229. Downloaded on 02 June 2019.
  6. Красная книга СССР: Редкие и находящиеся под угрозой исчезновения виды животных и растений. Том 1 / Главная ред. коллегия: А. М. Бородин, А. Г. Банников, В. Е. Соколов и др. — 2-е изд. — М.: Лес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1984. — С. 107. — 392 с.
  7. Бёме Р. Л., Флинт В. Е. Пятиязычный словарь названий животных. Птицы. Латинский, русский, английский, немецкий, французский. / Под общ. ред. акад. В. Е. Соколова. — М.: Русский язык, РУССО, 1994. — С. 28. — 2030 экз. — ISBN 5-200-00643-0.
  8. Appendices I, II and III<https://cites.org/eng> (Retrived 02/06/2019)
  9. UNEP (2019). Nipponia nippon. The Species+ Website. Nairobi, Kenya. Compiled by UNEP-WCMC, Cambridge, UK. Available at: www.speciesplus.net. (Retrived 02/06/2019)
  10. https://www.env.go.jp/nature/kisho/hogozoushoku/toki.html
  11. “Appendices | CITES”. 《cites.org》. 2022년 1월 14일에 확인함. 
  12. 국가생물다양성센터. Nipponia nippon (Temminck, 1835) 따오기”.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13. “秦嶺以北初のトキ放鳥地、6年間で85羽の繁殖に成功”. 《新華網日本語》. 2019년 6월 18일. 2020년 5월 8일에 확인함. 
  14. “保護対象から「観光資源」へ=トキ放鳥11年、野生400羽-膨らむ期待・新潟佐渡”. 《時事ドットコム》. 2019년 9월 24일. 2020년 5월 8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5. “朝鮮半島で40年前に絶滅したトキ、野生に放鳥 韓国”. 《AFPBB News》. 2019년 5월 23일. 2020년 5월 8일에 확인함. 
  16. “県のシンボル(花・鳥・木・草花・鑑賞魚)について”. 新潟県. 2019년 3월 29일. 2021년 2월 14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7. “佐渡市の花・木・鳥・魚”. 佐渡市. 2005년 4월 1일. 2021년 2월 14일에 확인함. 
  18. “輪島市の花・木・鳥”. 輪島市. 2013년 3월 30일. 2021년 2월 14일에 확인함. 
  19. 林野庁 (2005년 3월). 《トキの野生復帰のための生息環境の整備方策策定調査報告書》 (PDF). 林野庁. 
  20. 日本鳥類目録(第三版) p.115
  21. 中国と日本、トキを共同で保護 - 中国国際放送局、2010年12月23日
  22. “【佐渡トキ保護センター】国内のトキ飼育羽数”. 新潟県佐渡トキ保護センター. 2021년 2월 15일. 2021년 2월 16일에 확인함. 
  23. 蘇・河合2015 p.47
  24. 永田尚志トキの野生復帰の現状〜佐渡の現場から (PDF) - 2010年度第1回日本海学講座
  25. “日中トキ、やはり同一種 DNA分析で確認”. 《47NEWS》 (全国新聞ネット). 共同通信. 2003년 9월 25일. 2011년 9월 2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6. “能登、佐渡のトキは同一種 県など、DNA鑑定で確認 「能里」の子孫、里帰りへ”. 《『北國新聞』》 (北國新聞社). 2009년 7월 27일. 2009년 7월 3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7. 『朱鷺の国から』、88-89頁。
  28. 高野伸二『カラー写真による日本産鳥類図鑑』1981年、東海大学出版会、ISBN 978-4-486-00648-0
  29. 絶滅危惧種検索 トキウモウダニ(2012年7月28日時点のアーカイブ
  30. “(法政大学)お知らせ:日本産トキとともに、トキウモウダニが絶滅していたことが明らかに”. 法政大学. 2020년 4월 15일. 2021년 2월 16일에 확인함. 
  31. 따오기 Archived 2007년 9월 29일 - 웨이백 머신 - 남북의 천연기념물(南北朝鮮の天然記念物)
  32.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46종으로 확대·관리한다(2013年7月31日時点のアーカイブ) - 韓国環境部
  33. 1934年(昭和9年)12月28日文部省告示第312号「史蹟名勝天然記念物指定」
  34. 1953年(昭和26年)6月22日文化財保護委員会告示第49号「天然記念物トキを特別天然記念物に指定した件」
    1953年(昭和26年)6月22日文化財保護委員会告示第49号. 《天然記念物トキを特別天然記念物に指定した件》 (일본어) – 위키문헌 경유. 
  35. 1993年(平成5年)2月10日政令第17号「絶滅のおそれのある野生動植物の種の保存に関する法律施行令」
  36. 2002年(平成14年)12月26日環境省令第28号「鳥獣の保護及び狩猟の適正化に関する法律施行規則」
  37. 中国濒危和保护动物数据库(中国瀕危・保護動物データベース) Archived 2012년 1월 21일 - 웨이백 머신 - 中国科学院科学データベース(중국어)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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