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Shale) 또는 혈암(頁岩)은 주로 입자의 크기가 작은 진흙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 동안 쌓이면서 단단하게 굳어져 형성된 퇴적암의 일종이다. 층리가 발달했으며, 가루로 만들어 벽돌시멘트를 만드는 데 쓴다. 미세한 입자들이 층층이 쌓여 굳어진 암석이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얇은 가루로 부스러지는 특징이 있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산시 경상 누층군 자인층의 흑색 셰일 노두
북위 35° 47′ 50.1″ 동경 128° 47′ 54.4″ / 북위 35.797250° 동경 128.798444°  / 35.797250; 128.798444
태백석탄박물관에 전시된 셰일. 산출지는 경상북도 경산시경상 누층군 자인층의 셰일로 추정된다.
셰일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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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설성 퇴적암 중에서 입자가 1/16 mm보다 작은 세립질의 실트와 점토로 구성된 것을 머드암(Mudstone)이라 하며 보통 머드암 중에서 엽리(lamination)나 쪼개짐(Fissility)이 발달한 암석을 셰일로 간주한다.[1]

Udden-Wentworth 규격 분류에 의한 퇴적물 입자 크기의 분류
암석 미국표준체 mesh mm 분류
역암 - 4096
1024
256
거력 (巨礫, Boulder)
- 64 왕자갈 (Cobble)

5
16
4
자갈 (Pebble)
6
7
8
10
3.36
2.83
2.38
2.00
알갱이 (Granule)
사암 12
14
16
18
1.68
1.41
1.19
1.00
극조립사암 (Very Coarse Sand)
20
25
30
35
0.84
0.71
0.59
0.50 (1/2)
조립사암 (Very)
40
45
50
60
0.42
0.35
0.30
0.25 (1/4)
중립사암 (Medium)
70
80
100
120
0.210
0.177
0.149
0.125 (1/8)
세립사암 (Fine Sand)
140
170
200
230
0.105
0.088
0.074
0.0625 (1/16)
극세립사암 (Very Fine Sand)
머드 270
325


0.053
0.044
0.037
0.031 (1/32)
조립실트 (Coarse Silt)
- 0.0156 (1/64) 중립실트 (Medium Silt)
- 0.0078 (1/128) 세립실트 (Fine Silt)
- 0.0039 (1/256) 극세립실트 (Very Fine Silt)
- 0.0020 이하 점토 (Clay)

한국의 셰일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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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 조선 누층군 묘봉층, 화절층, 두무동층직운산층조선 누층군의 대표적인 셰일 지층이다. 특히 직운산층의 경우 셰일 내에서 다수의 화석이 산출된다.

고생대 평안 누층군 만항층, 요봉층, 금천층, 장성층, 함백산층, 도사곡층, 고한층, 동고층 등 대부분의 지층에는 셰일과 무연탄이 약간 함유된 탄질셰일이 포함되어 있다.

중생대 백악기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과 하양층군의 낙동층, 하산동층, 진주층, 함안층, 반야월층, 진동층, 대구층, 자인층, 건천리층 등 대부분의 지층에는 셰일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상남도 합천군합천배티세일동굴진주층의 세일 내에 발달한 동굴이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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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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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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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강민; 우경식 (2007년 5월). 《퇴적암의 이해 - 퇴적암을 통해서 지구의 역사를 이해해 보자》. 한국학술정보. ISBN 978-89-534-2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