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타노오로치
야마타노오로치(일본어: ヤマタノオロチ)는 일본의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괴물이다. 야마타노 오로치를 한자로 표기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우선 일본서기에서는 팔기대사(八岐大蛇)라고 표기했으며, 고사기에서는 팔오원려지(八俣遠呂智)라고 표기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4/48/Yoshitoshi_Nihon-ryakushi_Susanoo-no-mikoto.jpg/450px-Yoshitoshi_Nihon-ryakushi_Susanoo-no-mikoto.jpg)
여덟 머리와 여덟 개의 꼬리를 가졌으며, 눈은 꽈리처럼 새빨가며, 등에서는 이끼와 나무가 자란다. 배는 피로 문드러져 있으며, 여덟 골짜기와 여덟 봉우리에 걸쳐있을 정도로 거대했다고 한다.[1] :65
다카미가하라에서 추방된 스사노오는 이즈모노쿠니의 가이가와 상류의 도리가미(鳥髪)라는 곳에 당도하였다. 하천 위에서 젓가락이 흘러내려온 것을 본 스사노오는 강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는 노부부가 울고 있었다. 그 부부는 오야마쓰미의 자식인 아시나즈치와 데나즈치였다. 부부에게는 8명의 딸이 있었는데, 매년 고시(古志)라는 곳[2]에서 야마타노 오로치가 와서 딸을 잡아먹어버렸다고 한다. 올해에도 오로치가 올 시기가 가까워져, 이대론 막내 딸인 구시나다히메도 잡아먹힐 것이라하며 울고 있었다.[3]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9/Kuniteru_Gozu_dragon.jpg/230px-Kuniteru_Gozu_dragon.jpg)
스사노오는 구시나다히메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해 줄 것을 조건으로 야마타노 오로치의 퇴치에 나섰다. 스사노오는 구시나다히메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빗의 형태로 바꾸어 자신의 머리카락 속에 꽂았다. 그리고 아시나즈치와 데나즈치에게 독한 술을 빚어 담을 쌓고 8개의 문을 만들어, 각각의 문에 잘 빚은 독한 술을 가득 채운 술통을 올려놓았다.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자 야마타노 오로치가 나타났다. 오로치는 8개의 머리를 각각의 술통에 집어넣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오로치가 취해 그 자리에서 잠들자, 스사노오는 예리한 칼을 뽑아 오로치의 머리를 모두 베었다.[1]:64 ~ 65 머리를 모두 베고 나서, 꼬리를 벤 순간 칼날이 부러졌다. 검으로 꼬리를 찢자, 거대한 칼이 솟아올랐다. 이를 불가사의하게 여긴 스사노오는 거대한 칼을 아마테라스에게 헌상하였다. 이것이 후일 구사나기의 검(일본어: 草薙剣 구사나기노쓰루기[*])이라고 불리는 삼종신기 중 하나인 덴소운켄(일본어: 天叢雲剣 아메노무라쿠모노쓰루기[*])이다.[1]:69
픽션
편집야마타노 오로치 전설은 일본의 여러 픽션에서 인용되었다. 아래는 야마타노 오로치와 관련된 일본의 픽션 일람이다.
- 애니메이션
- 영화
- 일본 탄생 - 이 영화에 등장한 야마타노 오로치는 후일 등장한 킹 기드라와 고질라의 원형이 되었다.
- 야마토 다케루
- 가면라이더 히비키 시리즈 극장판 (가면라이더 히비키와 7인의 전귀) - 거대마수 오로치로서 등장했으며, 머리는 1개로 나왔다.
- 게임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무쌍 오로치
- 오오카미
- 페르소나 시리즈
- 노을빛 세계에서 너와 노래를
- 만화
- 예술
각주
편집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도베 도미오; 가미야 레이코 (2003년). 《일본 신화…신들의 장렬한 드라마》. 신키겐샤. ISBN 89-378-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