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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하이(チュ-ハイ 주하이[*])는 소주에 약간의 탄산과즙을 넣은 일본의 주류 음료를 말한다. 원래는 '소주'와 칵테일의 일종인 '하이볼'의 합성어로 '소츄하이보루' (焼酎ハイボール)의 약어로 쓰였으며 갑종소주(희석식 소주)에 일반 탄산수를 탄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소주 베이스가 아니거나 탄산수를 타지 않은 츄하이도 있기에, 최근에는 그에 한정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게 쓰인다. 원래는 이자카야의 메뉴였지만 현재는 캔 음료로 많이 출시되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탄산소주의 원조로 한국에도 널리 수입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소주에 매실이나 포도맛 시럽을 추가하는 시도가 이뤄져 왔다. 여기에 탄산수를 더하는 것은 1950년대 말 도쿄의 산코쿠 지구 등 변두리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츄하이가 정착된 것은 1970년대 일본 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이자카야 체인점이 눈에 띄게 확산된 탓이다. 이 때 '츄하이'라는 이름도 자리를 잡았다. 이자카야 체인점이 일본 전국에 퍼져나가면서 단골메뉴인 츄하이 역시 전국적인 인지도를 단번에 얻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효로요이를 비롯한 일본산 캔 제품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2015년 서울생주조에서 츄하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18년 01월 13일 / "밥풀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