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법에서 조표(영어: key signatures)는 보표에서 기본적으로 어떤 조성을 나타내는 변화표이다. 이로써 기본적으로 음자리표박자표 사이에 내림표(♭), 제자리표(♮), 올림표(♯) 등의 기호가 쓰인다. 임시표와는 달리 원음보다 반음이 지속적으로 낮거나 높은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특정한 경우엔 조표는 겹세로줄 뒤에서 쓰이기도 한다.[1]


{ \key d \major \time 2/4 \relative c' {d} }
음자리표박자표 사이에 쓰인 조표. 가령 F♯과 C♯을 조표로 나타내서 라장조를 나타낸 것이다.
{ \magnifyStaff #2 \omit Score.TimeSignature \key d \major s^"" }
F♯과 C♯을 표시하는 조표. 라장조 혹은 나단조를 표시한 것이다.
{ \magnifyStaff #2 \omit Score.TimeSignature \key bes \major s^"" }
B♭과 E♭을 표시하는 조표. 내림나장조 혹은 사단조를 표시한 것이다.

조표란 해당하는 모든 음표 앞에 (임시표 형태의) 변화표를 써서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에 쓰이며, 내림표올림표의 쓰임에 따라 각각의 장음계단음계가 구성된다. 조표가 바뀌지 않는 한 임시표와는 달리 마디옥타브에 관계없이 항상 적용된다.

조표의 반대말은 '임시표'가 될 것이다.

서양 음악 표기법에서 조표는 기본적으로 음악 보표의 시작 부분에 있는 오선에 배치되는 내림표(♭), 제자리표(♮), 올림표(♯) 등의 기호이다. 곡의 첫번째 조표는 첫째 줄의 시작 부분에 있는 음자리표 바로 뒤에 배치된다.

조표에서 오선의 줄이나 칸에 있는 내림표나 올림표는 해당 음 자리의 음표가 반음 낮게 또는 높게 연주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이는 다른 변화표의 효력을 받거나 조표가 바뀌지 않는 한 마디와 옥타브에 관계없이 곡의 끝까지 적용된다. 단, (드뷔시의 플룻, 비올라, 하프 소나타에서 하프 보표는 내림다장조의 조표로, 나머지는 나장조의 조표로 표기한 것처럼) 보표가 다르면 효력이 없다.

이 기사의 대부분은 서양 음악의 온음계를 나타내는 키 서명을 다룬다. 여기에는 플랫 또는 샤프가 포함되지만 둘 다 포함되지는 않으며, 다른 키 서명은 5분의 1 원에 표시된 순서에 따라 플랫 또는 샤프를 추가한다.

각 장조와 단조에는 음계에 사용된 음을 나타내는 최대 7개의 플랫 또는 7개의 샤프를 표시하는 관련 키 서명이 있다. 음악은 때때로 이런 식으로 키와 일치하지 않는 키 서명으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일부 바로크 작품[ 또는 전통적인 모달 민속 음악의 필사본에서 볼 수 있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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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표를 출발점으로 삼아 일련의 음정은 전체 단계, 전체, 절반, 전체, 전체, 전체, 절반과 같은 주요 음계를 생성한다. C에서 시작하여 C-D-E-F-G-A-B (다장조 음계)가 생성된다. 이 음계에는 올림표나 내림표가 없으므로 다장조의 자연 음계에는 올림표나 내림표가 없다. 다른 음에서 시작하려면 이 음 중 적어도 하나의 음높이를 바꾸어 장음계 패턴을 보존해야 한다. 이렇게 올리거나 내린 음표가 조성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D에서 패턴을 시작하면 D-E-F♯-G-A-B-C♯로 생성되므로 D가 으뜸음인 장조인 라장조의 자연 음계에는 F♯과 C♯과 같이 올림표가 붙은 음이 2개 있다. 조표는 이것이 다음 음악 섹션에 적용됨을 나타내며, 독자에게 음악이 어떤 조에 있는지 보여주고 개별 음표에 매번 (임시표 형태의) 변화표를 표기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

표준 음악 기보법에서 조표에 올림표 또는 내림표가 나타나는 순서는 F♯, C♯, G♯, D♯, A♯, E♯, B♯ 및 B♭, E♭, A♭, D♭, G♭, C♭, F♭과 같은 5도권 순환을 따른다. (참고로, 내림표와 올림표는 붙이는 순서가 서로 반대이다.) 음악가는 항상 같은 순서로 나타나기 때문에 표시된 올림표 또는 내림표의 수로 조성을 식별할 수 있다. 가령 하나의 올림표가 있는 조표는 사장조 또는 마단조를 나타내게 되며 바로 F에 올림표를 표시한다.

 
1. 라장조의 자연 음계: 조표 미표기 됨; F와 C에 전체적으로 임시표 (형태의 변화표) 필요하게 됨.
 
2. 라장조 자연 음계 : 조표 표기됨. F와 C에 굳이 임시표 (형태의 변화표) 표기가 매번 필요없게 됨.

특히 20세기 음악에서는 작품이 비정통적이거나 합성적인 음계와 이를 반영하기 위해 발명된 조표를 사용하는 경우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순서가 아닌 올림표 또는 내림표, 또는 내림표와 결합된 올림표(예: F♯ 및 B♭)로 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종류의 주요 서명은 Béla Bartók의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악보에서 조옮김 악기조옮김을 반영하기 위해 다른 조표를 표시하지만 음악은 다른 악기와 동일한 콘서트 키에 있다. 피치가 불분명한 타악기는 조표가 표시되지 않으며, 팀파니 파트는 때때로 조표 없이 쓰여진다. (초기 팀파니 파트는 때때로 높은 드럼을 "C"로, 낮은 드럼을 "G"로 표기했다. 실제 피치는 음악 시작 부분에 표시된다. (예: "팀파니 D–A"). 서로 다른 부분이 실제로 서로 다른 조성으로 함께 들리는 다음조 음악에서는 악기가 다른 키로 표기될 수 있다.)

장단음계 관련 조표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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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표 관련 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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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에는 기본적으로 F C G D A E B처럼 올림표 7개까지로 구성될 수 있다.[2][3] 이와 관련한 특정 장조의 으뜸음은 마지막에 붙은 올림표의 음보다 바로 반음 위이다.[4] 예를 들어, 라장조 (D장조)의 조표에는 F과 C이 있으며 C의 반음 위에 D가 (장조의) 으뜸음이 된다.

그리고 단조의 으뜸음일 경우엔 마지막에 붙은 올림표의 음보다 바로 온음 아래이다. 예를 들어, 나단조 (B단조)의 조표에는 F과 C이 있으며 C의 온음 아래에 B가 (단조의) 으뜸음이 된다.

게다가 올림표가 3개 이상인 경우 바로 마지막에서 세 번째 올림표의 음이 바로 단조의 으뜸음이 된다. 예를 들어 3개의 올림표로 구성된 조표 (F, C, G)의 마지막에서 세 번째 올림표는 F으로, 이는 올림바단조 (F 단조)가 되고, 4개의 올림표로 구성된 조표 (F, C, G, D)의 마지막에서 세 번째 올림표는 C으로, 이는 올림다단조 (C 단조)가 된다. (마지막 올림표가 붙은 음에서 온음 아래로 가면 바로 마지막에서 3번째 올림표의 음이다.)

장조 올림표의 개수 올림표가 붙는 음 단조
다장조 (C 장조) 0 가단조 (A 단조)
사장조 (G 장조) 1 F 마단조 (E 단조)
라장조 (D 장조) 2 F, C 나단조 (B 단조)
가장조 (A 장조) 3 F, C, G 올림바단조 (F 단조)
마장조 (E 장조) 4 F, C, G, D 올림다단조 (C 단조)
나장조 (B 장조) 5 F, C, G, D, A 올림사단조 (G 단조)
올림바장조 (F 장조) 6 F, C, G, D, A, E 올림라단조 (D 단조)
올림다장조 (C 장조) 7 F, C, G, D, A, E, B 올림가단조 (A 단조)

내림표 관련 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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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에는 기본적으로 B E A D G C F처럼 내림표 7개까지로 구성될 수 있다.[2][3] 이와 관련한 특정 장조의 으뜸음은 마지막에 붙은 내림표의 음보다 완전 5도 위 혹은 완전 4도 아래이다. 예를 들어, 내림나장조 (B장조)의 조표에는 B과 E이 있으며 E의 완전 5도 위 혹은 완전 4도 아래에 B이 (장조의) 으뜸음이 된다.

게다가 내림표가 2개 이상인 경우 바로 마지막에서 두 번째 내림표의 음이 바로 장조의 으뜸음이 된다.[4] 예를 들어 2개의 내림표로 구성된 조표 (B♭ E♭)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내림표는 B♭으로, 이는 내림나장조 (B♭장조)가 되고, 4개의 내림표로 구성된 조표(B♭ E♭ A♭ D♭)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내림표는 A♭으로, 이는 내림가장조 (A♭ 장조)가 된다. (마지막 내림표가 붙은 음에서 완전 5도 위 혹은 완전 4도 아래로 가면 마지막의 바로 다음, 즉 마지막에서 2번째 내림표의 음이다.)

그리고 단조의 으뜸음일 경우엔 마지막에 붙은 내림표의 음보다 장3도 위이다. 예를 들어, 사단조 (G단조)의 조표에는 B과 E이 있으며 E의 장3도 위에 G가 (단조의) 으뜸음이 된다.

장조 올림표의 개수 올림표가 붙는 음 단조
다장조 (C 장조) 0 가단조 (A 단조)
바장조 (F 장조) 1 B 라단조 (D 단조)
내림나장조 (B 장조) 2 B, E 사단조 (G 단조)
내림마장조 (E 장조) 3 B, E, A 다단조 (C 단조)
내림가장조 (A 장조) 4 B, E, A, D 바단조 (F 단조)
내림라장조 (D 장조) 5 B, E, A, D, G 내림나단조 (B 단조)
내림사장조 (G 장조) 6 B, E, A, D, G, C 내림마단조 (E 단조)
내림다장조 (C 장조) 7 B, E, A, D, G, C, F 내림가단조 (A 단조)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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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에 올림표나 내림표가 나타나는 순서는 5도권 순환에 설명되어 있다. C에서 장음계 패턴(전체 단계, 전체, 절반, 전체, 전체, 전체, 절반)을 시작하는 데 조표에 올림표나 내림표가 필요하지 않다. 다이어그램에서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면 C보다 5도 위인 G에서 장음계가 시작된다. 조표 형태로 봤을 때 G에서 시작하면 주요 음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표에 하나의 올림표인 F♯이 필요로 한다. 더 나아가서 다시 한번 5도 위로 가면 D에서 장음계를 시작하게 되며 F♯과 C♯이 필요하게 된다.

예를들어 장조 혹은 단조일 경우 다음과 같게 된다.

 
장조와 단조, 그리고 해당 조표를 보여주는 오도권
조표 장조 단조
 

조표 없음
C 장조

(다장조)

A 단조

(가단조)

조표 마지막 장조 단조 조표 마지막 장조 단조
 

올림표 1개
F G 장조

(사장조)

E 단조

(마단조)

 

내림표 1개
B F 장조

(바장조)

D 단조

(라단조)

 

올림표 2개
C D 장조

(라장조)

B 단조

(나단조)

 

내림표 2개
E B 장조

(내림나장조)

G 단조

(사단조

 

올림표 3개
G A 장조 F 단조
 

내림표 3개
A E 장조 C 단조
 

올림표 4개
D E 장조 C 단조
 

내림표 4개
D A 장조 F 단조
 

올림표 5개
A B 장조 G 단조
 

내림표 5개
G D 장조 B 단조
 

올림표 6개
E F 장조 D 단조
 

내림표 6개
C G 장조 E 단조
 

올림표 7개
B C 장조

(올림다장조)

A 단조

(올림가단조)

 

내림표 7개
F C 장조

(내림다장조)

A 단조

(내림가단조)

그 외에도 사용되는 조표는 한 곡 내에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가령 겹세로줄 뒤에서 등 새로운 조표를 써 주면 되는 것이다. 단, 새로운 조표 자리에서 올림표나 내림표가 필요없게 되는 음이 있을 경우 보통은 전통적으로와 같이 그 자리에 제자리표를 써 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악보의 행이 바뀐 이후로는 그 제자리표 표기가 생략된다.

 
조표 제자리표 : 이전 조표의 올림표 () 7개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조표에 제자리표()가 7개 있다.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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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새로운 조표 앞에 겹세로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단순히 단일 세로줄을 유지하는 것도 점점 더 보편화되었다. 변경 직전 세로줄 끝에 나타나는 새로운 조표는 일반적으로 추가 세로줄 앞에 나타나며 오선의 맨 끝에 있는 줄은 생략된다.

새로운 조표 자리에 제자리표를 쓸 경우 해당 제자리표를 먼저 쓰고 새로운 조표를 쓰는 경우도 많아왔다.

 

경우에 따라 아래와 같이 그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어왔다. 반대로 새로운 조표를 먼저 쓰고 해당 제자리표를 쓰는 것이다.

 

단, 내림표 조성에서 올림표 조성으로 바뀌거나 그 반대의 경우엔 순서상 항상 제자리표 계열을 먼저 기보해왔다. (그 외에 다음 예시의 D음처럼, 조표 자리의 제자리표와 다른 기호가 한 음에 같이 붙은 경우 제자리표는 무시되고 무조건 새로운 조표의 기호만 적용된다.)

 

 그리고 조표에 내림표나 올림표 관련 기호가 없는 조로 전조 시엔 이전 조표의 모든 기호 자리에 제자리표를 기보해왔다.

 

최근의 많은 출판물은 조표애 내림표나 올림표 관련 기호가 있는 조로 전조 시 원칙과 달리 아래와 같이 제자리표를 생략하고 그냥 새 조표만 삽입하는 경우도 보다 잦아지긴 했다. 가독성 개선이나 작성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한 듯하다. 가령 존 파울즈도 A World Requiem에서 그러한 표기를 한 사례가 있다.[5] 비공식 악보 사보 등에도 그러한 표기를 할 수 있다.

 

조표가 변경될 때 제자리표와 새로운 조표가 한 곳에 함께 쓰이는 경우엔 마디가 배치되는 위치에 대한 현대적인 변형도 있다. 드뷔시(Debussy)의 일부 악보에서는 제자리표가 세로줄 앞이면서도 새로운 조표가 제자리표 뒤에 배치된다. 지금까지는 모든 기호를 세로줄 뒤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올림표 계열 조표에서 다섯 번째 샤프 인 A♯은 낮은음자리표 보표의 첫째 줄에 표기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보표의 가장 낮은 칸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이에 대한 예는 Ottorino Respighi의 Pines of Rome의 전체 악보에서 볼 수 있으며, 세 번째 섹션 "Janiculum의 소나무"(나장조)에서 낮음자리표 파트에서 볼 수 있다.

내림표 7개 조표일 경우, 최종 F♭은 때때로 낮은음자리표의 두 번째 줄에서 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해당 보표 아래쪽 칸에 걸려 나타난다. 가령 Isaac Albéniz의 Iberia에서 볼 수 있다 : 첫 번째 악장 인 "Evocación"은 내림가단조이다.

겹내림표와 겹올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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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에 겹내림표가 들어간 모습

이론적으로는 더 나아가서 조표 자리에 겹내림표( )나 겹올림표( ) 등의 표기를 포함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5도권 순환으로 볼때도 이론상 가능하다. 가령 내림바장조, 내림라단조, 올림사장조, 올림마단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참고로 겹올림표 1개에는 올림표 2개가 들어있다.)

 
조표에 겹올림표가 들어간 모습
 
장조와 단조, 그리고 해당 조표를 보여주는 오도권

다만, 이러한 조표는 극히 드물다. 예를 들어, G♯을 으뜸음으로 하는 장조인 올림사장조의 음계에는 F 겹올림표와 나머지 6개의 올림표가 필요하다. 총 4개의 내림표가 있는 A♭ 장조인 내림가장조이명동조로 동등하며 일반적으로 대신 사용된다. 그 외에 조표에 올림표가 총 7개 있는 올림다장조딸림조는 일단 5도권 순환 기준으로는 원래 올림사장조라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었긴 하지만 말이다.[출처 필요]

 
 
가령 겹올림표( )가 있는 올림사장조의 조표 올림사장조의 이명동조내림가장조의 조표

같은 원리로 D♭을 으뜸음으로 하는 단조인 내림라단조의 음계에는 B 겹내림표와 나머지 6개의 내림표가 필요로 하다. 마찬가지로 총 4개의 올림표가 있는 C♯ 단조인 올림다단조이명동조로 동등하며 일반적으로 대신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조표에 내림표가 총 7개 있는 내림가단조버금딸림조는 일단 5도권 순환 기준으로는 원래 내림라단조라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었긴 하지만 말이다.[출처 필요]

올림사장조 G♯ A♯ B♯ C♯ D♯ E♯ F 
내림가장조 A♭ B♭ C D♭ E♭ F G

더 나아가면 결국엔 내림다장조, 내림가단조 처럼의 조표 내림표 7개의 조성에서 버금딸림조로 전조 할수록 해당 조표에서 내림표가 붙은 음이 겹내림표로 매번 바뀌게 되고 올림다장조, 올림가단조 처럼의 조표 올림표 7개의 조성에서 딸림조로 전조 할수록 조표에서 올림표가 붙은 음이 겹올림표로 매번 바뀌게 되겠다.[출처 필요]

예를 들어 일단 5도권 순환으로 봤을 때 조표에 전체적으로 내림표가 총 7개 있는 내림다장조 (C 장조), 내림가단조 (A 단조)의 버금딸림조는 원칙적으로 조표에 겹내림표가 붙는 음이 1개 포함되는 각각 내림바장조 (F 장조), 내림라단조 (D 단조)라는 게 되고, 조표에 전체적으로 올림표가 총 7개 있는 올림다장조 (C♯ 장조), 올림가단조 (A♯ 단조)의 딸림조는 조표에 겹올림표가 붙는 음이 1개 포함되는 각각 올림사장조 (G♯ 장조), 올림마단조 (E♯ 단조)가 된다. 더 나아가면 조표에 겹내림표의 음이 1개 있는 내림바장조 (F 장조), 내림라단조 (D 단조)의 버금딸림조는 결국엔 겹내림표의 음이 2개로 늘어난 각각 겹내림나장조 (B  장조), 내림사단조 (G 단조)가 되고, 조표에 겹올림표의 음이 1개 있는 올림사장조 (G♯ 장조), 올림마단조 (E♯ 단조)의 딸림조는 겹올림표의 음이 2개로 늘어난 올림라장조 (D♯ 장조), 올림나단조 (B♯ 장조)가 된다.[출처 필요]

더 나아가면 겹내림표나 겹올림표가 붙은 음이 점점 늘어나게 되다가 결국엔 세겹내림표세겹올림표 이상의 기호가 붙은 음도 생길 수 있게 된다.[출처 필요]

그 외에 올림사장조, 올림마단조, 올림라장조, 올림나단조의 이명동조는 각각 내림가장조, 바단조, 내림마장조, 다단조가 있고, 내림바장조, 내림라단조, 겹내림나장조, 내림사단조의 이명동조는 각각 마장조, 올림다단조, 가장조, 올림바단조가 있다.[출처 필요]

조표에 겹내림표나 겹올림표가 들어갈 수 있는 조성일 경우 일단 조표로써의 해당 전조 시 보통은 조표에 겹내림표나 겹올림표가 들어갈 수 없는 이명동조가 있으며 보통은 그러한 이명동조를 사용해야 한다. 가령 보통은 올림사장조 대신 내림가장조로 사용하는 것 등도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기보의 예로 클로드 드비쉬베르가마스크 모음곡 3악장 "달빛"이 있는데, 마지막 악장 "파스피에"에서 올림사장조로 전조되는 부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림가장조로 대신 쓰여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악절은 경우에 따라 이명동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보통은 직접적인 조표 형태가 아니면서 간헐적인 임시표 형태로 사용한다.

이를테면 필요한 겹내림표겹올림표임시표로 사용하여 표기하는 것 등이 되겠으며, 아래 그림은 가령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에서 올림다장조의 조표 사용 도중 직접적인 조표 형태가 아닌 올림사장조로 전조되는 부분이다. 

이러하게 조표 혹은 자연 음계에 겹내림표나 겹올림표가 붙은 음이 포함되는 조성 중 올림사장조일 경우 이명동조내림가장조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쓰더라도, 위와 같이 직접적인 조표 형태로 나타내지 않으면서 겹올림 바(F )는 필요할 때마다 임시표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 것이다.

다만, 이러한 조성은 매우 극소수로 아래와 같이 직접 조표 형태로 사용하기도 한다. 즉, 겹내림표나 겹올림표가 있는 조표는 매우 극소수로 아래와 같이 직접 사용되기도 한다. 존 파울즈의 A World Requiem의 마지막 부분(올림사장조), 빅토르 에발트의 관악 5중주 4번 3악장(내림바장조), 안톤 라이하의 Practische Beispiele 18번(올림나장조)이 이의 예다.[6][7] 이론적인 조표의 예는 다음과 같다.

 

그러한 조표를 기보하는 법에 대한 표준은 없는 듯하다.

  • 악보 편집 프로그램인 릴리폰드는 위의 그림처럼 기본적으로 오도권의 순서대로 나머지 음에 내림표올림표를 먼저 기보한 후 해당 음에 겹내림표나 겹올림표를 기보한다. 가령 존 파울즈의 A World Requiem의 올림사장조의 조표는 C♯, G♯, D♯, A♯, E♯, B♯, F 로 기보되어 있다.[8]
  • 반대로 겹내림표나 겹올림표를 먼저 쓰기도 한다. 가령 내림바장조의 조표를 B , E, A, D, G, C, F로 적는 것이다. 빅토르 에발트의 관악 5중주 제4번(Op. 8)의 3악장에서 이 기보법이 쓰였다.[9] 악보 편집 프로그램인 피날레도 기본적인 표기법이 이렇다.
  • 막스 레거의 Supplement to the Theory of Modulation 42~45쪽에 있는 내림라단조의 조표는 B으로 시작해서 B 으로 끝난다. 즉, B, E, A, D, G, C, F, B 로 진행된다.[10] (이 경우 첫 번째로 B에 붙은 내림표는 무시되고 마지막으로 B에 붙은 겹내림표만 적용된다.)
  • 다만 안톤 라이하의 Practische Beispiele 18번에선 올림나장조의 조표를 B♯, E♯, A , D , G , C , F 로 표기했다.[6] 다른 표기들과 달리 올림표 계열 조성의 조표인데도 내림표 계열의 순서로 표기했다.


한 옥타브당 음높이의 수가 12의 배수가 아닌 음률에서는 G♯과 A♭이 같은 음은 조화롭게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이 경우 올림사장조(G♯)와 내림가장조(A♭)도 서로 이명동조가 아닐 수 있다.

가령 19평균율에선 겹내림나장조(앞서 말한 '내림바장조'의 버금딸림조)와 올림가장조(앞서 말한 '올림라장조'의 딸림조)가 서로 이명동조가 되며 내림가장조올림사장조는 서로 이명동조가 아니다.

따라서 12평균율이 아닌 음률에서는 12평균율에서의 이명동조 관계(예: 내림가장조올림사장조)와 완전히 다르게 표기될 수 있다.

다른 예시와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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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스텀프의 Prelude and the Last Hope에서도 도중에 조표 자리에 겹내림표가 쓰인 예가 있다.
     
    [11] 다만 이 조표조성 사용 시 그 마디온쉼표의 마디이자 음을 아예 내지 않는 마디에 불과했다.
  • 엄밀히 따지자면 조성을 만들 수 있는 조표는 무수히 많으며 그 외에도 다른 고려 사항이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예를 들어 이명동조를 고려했을 때 각 음률에서의 가장 간단하거나 적절한 표기가 있다. (그 외에도 한 옥타브n등분한 n-평균율에선 미분음 단위의 조성 혹은 이론적인 조성 등의 여부에 무관히 단조조성들의 음높이가 한 옥타브 당 총 n가지 한정이 되는 점도 있다. 가령 5평균율에선 5가지, 12평균율에선 12가지, 19평균율에선 19가지가 될 것이다.) 참고로 이명동음이 있는 평균율에선 이명동조가 존재하지만, 순정률에선 하나도 없다.[출처 필요]
  • 몇몇은 '왜 올림사장조는 없는가?', '왜 내림라단조는 없는가?' 등의 인식을 하기도 해왔다.[출처 필요]
  • 12평균율에서 음계에 겹내림표 혹은 겹올림표가 포함되는 조성의 용례는 이명동조를 사용하지 않을 시 직접적인 조표 형태로는 매우 드물며, 그러한 조표 형태가 아니면서 중간에 임시표 형태의 간헐적으로 사용된 것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 내림라단조가 간헐적으로라도 제일 많이 사용되었고 올림사장조가 그 다음이며, 내림바장조 등 일부 조성도 그나마 쓰이긴 한다. 다만 올림마단조는 앞서 말한 세 조성과 달리 조표 형태가 사실상 전무하고 게다가 아예 간헐적인 용례조차 찾기 힘들 정도다. 용례는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3번의 17~22마디에서 조표 형태가 아니면서 일시적으로 쓰인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미발견되었다.[출처 필요]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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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타 자세한 항목은 여기를 참고 바람.
  2. Bower, Michael. 2007. "All about Key Signatures 보관됨 2010-03-11 - 웨이백 머신". Modesto, CA: Capistrano School (K–12) website. (Accessed 17 March 2010).
  3. Jones, George Thaddeus. 1974. Music Theory: The Fundamental Concepts of Tonal Music Including Notation, Terminology, and Harmony, p.35. Barnes & Noble Outline Series 137. New York City, Hagerstown, San Francisco, London: Barnes & Noble. ISBN 978-0-06-460137-5.
  4. Kennedy, Michael. 1994. "Key-Signature". Oxford Dictionary of Music, second edition, associate editor, Joyce Bourne. Oxford an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0-19-869162-9.
  5. John Foulds: A World Requiem, pp. 153ff.: Scores - 국제 악보 도서관 프로젝트 (IMSLP)
  6. Anton Reicha: Practische Beispiele, pp. 52-53.: Scores - 국제 악보 도서관 프로젝트 (IMSLP)
  7. “Ewald, Victor: Quintet No 4 in A, op 8”. imslp. 2023년 2월 14일에 확인함. 
  8. John Foulds: A World Requiem, pp. 153ff.: Scores - 국제 악보 도서관 프로젝트 (IMSLP)
  9. "Ewald, Victor: Quintet No 4 in A, op 8", Hickey's Music Center
  10. Max Reger (1904). 《Supplement to the Theory of Modulation》. 번역 John Bernhoff. Leipzig: C. F. Kahnt Nachfolger. 42–45쪽.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