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후(朱皇后, ? ~ 265년)는 중국 삼국 시대 동오 제3대 황제 경제 손휴황후다.

주황후
동오 황후
재위 262년 ~ 264년
전임 전황후
후임 등황후
동오 황태후
재위 264년 음력 7월 ~ 음력 9월
신상정보
출생일 미상
출생지 미상
사망일 265년 음력 7월
사망지 미상
부친 주거
모친 손노육
배우자 손휴
능묘 정릉

사적 편집

주거와 손휴의 누나 손노육의 딸로, 적오 말에 손권손휴와 짝지어 주었다. 태원 2년(252년), 손휴가 낭야왕에 봉해지자 손휴를 따라 단양에 거주했다.[1][2]

주씨의 이모(손노육의 언니) 손노반과 손노육의 사이는 손노육이 태자 손화와 그 생모 왕부인을 몰아내고 손패로 대신 태자를 세우려 하는 계획에 동참하지 않아 벌어졌는데, 폐제 손량의 치세 중 섭정 손준과 간통하며[3] 황실 중에서 드물게 손준을 지지하는 손노반은 오봉 2년(255년) 손의가 손준을 암살하려다가 발각되어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손노육도 손의와 공모했다고 참언해 손준은 손노육을 죽였다.[1][3] 어머니가 암살당하자 남편 손휴는 두려움을 품어, 떠나보내며 울면서도 주씨를 건업으로 보냈다.[1]

손휴는 태평 3년(258년)에 손준의 뒤를 이은 손침이 황제 손량을 폐위시키면서 손침에게 옹립되어 황제가 되었으나,[4] 이듬해, 곧 영안 2년(259년)에 황후와 태자를 세우라는 신하들의 건의를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고,[5] 3년이 지난 영안 5년(262년)에서야 주씨를 황후로 세웠다.[1]

영안 7년(264년) 7월에 손휴가 죽자 황태후로 높여졌으나, 다음 황제 손호가 즉위하고서 9월에 도로 경황후로 깎였다. 감로 원년(265년) 7월, 손호에게 핍박을 받아 살해당했다. 손호는 경황후의 장사를 얕게 치르고 손휴의 능인 정릉에 합장했다.[1][6]

각주 편집

  1. 진수: 《삼국지》 권50 오서 제5 비빈전 중 주부인전
  2. 실제로 손휴는 손권 치세에는 호림에 거주했으며, 단양으로 옮긴 것은 폐제 손량이 즉위한 후 섭정인 제갈각의 조치였다.
  3. 위와 같음, 권64 오서 제19 제갈등2손복양전 중 손준전
  4. 위와 같음, 권48 삼사주전 중 손휴전
  5. 《강표전》 (진수의 삼국지 권48 삼사주전 중 손휴전 배송지 주석에서 재인용)
  6. 진수: 상게서, 권48 삼사주전 중 손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