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대수학 에서 합성열 (合成列, 영어 : composition series )은 군 이나 가군 을 보다 단순한 부분들로 분해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합성열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존재한다 해도 유일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카미유 조르당 과 오토 횔더 의 이름을 딴 조르당-횔더 정리 (영어 : Jordan–Hölder theorem )에 따르면 합성열에 나타나는 몫군 이나 몫가군 들의 동형류 와 각각의 동형류가 나타나는 횟수는 유일하게 결정된다. 단, 합성열 안에서 각 동형류가 나타나는 순서는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슈라이어 정리 를 통해 보일 수 있다. 조르당-횔더 정리는 초한 오름차순 합성열에 대해서도 성립하지만, 초한 내림차순 합성열에 대해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Birkhoff 1934 )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Birkhoff1934 (help )
합성열과 비슷한 개념으로 주합성열 (영어 : principal series, chief series )이 있다. 합성열은 극대 부분정규열인 데 비해, 주합성열은 극대 정규열이다. (모든 정규열은 부분정규열이지만, 주합성열이 합성열일 필요는 없다.) 작용소군 의 개념을 사용하면 군 과 가군 의 합성열 및 군의 주합성열을 통일되게 기술할 수 있다.
모노이드
Ω
{\displaystyle \Omega }
위의 작용소군
Ω
G
{\displaystyle _{\Omega }G}
의 부분정규열 (영어 : subnormal series )은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G
{\displaystyle G}
의 부분 작용소군들의 열
1
=
G
0
⊲
G
1
⊲
G
2
⊲
⋯
⊲
G
n
=
G
{\displaystyle 1=G_{0}\vartriangleleft G_{1}\vartriangleleft G_{2}\vartriangleleft \cdots \vartriangleleft G_{n}=G}
이다.
모든
G
i
{\displaystyle G_{i}}
는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부분 작용소군이다.
모든
G
i
{\displaystyle G_{i}}
는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정규 부분군 이다 (
G
i
⊲
G
i
+
1
{\displaystyle G_{i}\vartriangleleft G_{i+1}}
).
부분정규열에 대하여 다음 세 조건이 서로 동치 이며, 이를 만족시키는 부분정규열을 합성열 이라고 한다.
몫 작용소군
G
i
+
1
/
G
i
{\displaystyle G_{i+1}/G_{i}}
들은 단순 작용소군(=자명군과 스스로를 제외한 정규 부분 작용소군이 없는 비자명 작용소군)이다. 이 몫군들을 합성인자 (영어 : composition factor )라고 부른다.
모든
i
{\displaystyle i}
에 대하여,
G
i
≠
G
i
+
1
{\displaystyle G_{i}\neq G_{i+1}}
이며,
G
i
⊲
H
⊲
G
i
+
1
{\displaystyle G_{i}\vartriangleleft H\vartriangleleft G_{i+1}}
인 부분 작용소군
H
≠
G
i
,
G
i
+
1
{\displaystyle H\neq G_{i},G_{i+1}}
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G
i
{\displaystyle G_{i}}
는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극대 정규 부분 작용소군이다.
즉, 합성열은 더 큰 부분정규열의 일부가 아닌 부분정규열이다.
군
G
{\displaystyle G}
위에는 다음과 같은 두 작용소군 구조를 부여할 수 있다.
자명 모노이드
Ω
=
1
{\displaystyle \Omega =1}
의 자명한 작용. 이 작용소군 구조에 대한 부분정규열과 합성열은 군
G
{\displaystyle G}
의 부분정규열 과 합성열 이다.
내부 자기 동형군
Ω
=
Inn
(
G
)
{\displaystyle \Omega =\operatorname {Inn} (G)}
의 작용. 이 작용소군의 부분정규열을 군
G
{\displaystyle G}
의 정규열 (영어 : normal series )이라고 하며, 이 작용소군의 합성열을 군
G
{\displaystyle G}
의 주합성열 이라고 한다.
즉, 군
G
{\displaystyle G}
의 부분군의 열
1
=
G
0
⊲
G
1
⊲
G
2
⊲
⋯
⊲
G
n
=
G
{\displaystyle 1=G_{0}\vartriangleleft G_{1}\vartriangleleft G_{2}\vartriangleleft \cdots \vartriangleleft G_{n}=G}
에 대하여,
만약 모든
G
i
{\displaystyle G_{i}}
가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정규 부분군 이라면, 이 부분군의 열을 부분정규열 이라고 한다.
만약 부분정규열이며, 몫군
G
i
+
1
/
G
i
{\displaystyle G_{i+1}/G_{i}}
들이 단순군 이라면 (즉,
G
i
≠
G
i
+
1
{\displaystyle G_{i}\neq G_{i+1}}
이며,
G
i
{\displaystyle G_{i}}
를 포함하는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정규 부분군 이
G
i
{\displaystyle G_{i}}
와
G
i
+
1
{\displaystyle G_{i+1}}
밖에 없다면), 이 부분군의 열을 합성열 이라고 한다.
만약 모든
G
i
{\displaystyle G_{i}}
가
G
{\displaystyle G}
의 정규 부분군 이라면, 이 부분군의 열을 정규열 이라고 한다.
만약 정규열이며, 몫군
G
i
+
1
/
G
i
{\displaystyle G_{i+1}/G_{i}}
들이
G
/
G
i
{\displaystyle G/G_{i}}
의 극소 정규 부분군 이라면 (즉,
G
i
≠
G
i
+
1
{\displaystyle G_{i}\neq G_{i+1}}
이며,
G
i
{\displaystyle G_{i}}
와
G
i
+
1
{\displaystyle G_{i+1}}
사이에
G
{\displaystyle G}
의 정규 부분군 이
G
i
{\displaystyle G_{i}}
와
G
i
+
1
{\displaystyle G_{i+1}}
밖에 없다면), 이 부분군의 열을 주합성열 이라고 한다. 따라서, 주합성열은 더 큰 정규열에 포함되지 않는 정규열이다.
아벨 군 의 경우, 모든 부분군 이 정규 부분군 이므로, 부분정규열과 정규열의 개념이 일치하며, 합성열과 주합성열 역시 같은 개념이다.
왼쪽 가군 은 그 환 의 작용을 갖춘 작용소군 으로 여길 수 있다. 이 경우, 부분 작용소군·정규 부분 작용소군·부분 가군 의 개념이 일치한다. 따라서, 환
R
{\displaystyle R}
위의 왼쪽 가군
R
M
{\displaystyle _{R}M}
의 부분정규열 은 단순히 부분 가군의 열
0
=
M
0
⊂
M
1
⊂
M
2
⊂
⋯
⊂
M
n
=
M
{\displaystyle 0=M_{0}\subset M_{1}\subset M_{2}\subset \cdots \subset M_{n}=M}
이며, 모든 몫가군
M
i
+
1
/
M
i
{\displaystyle M_{i+1}/M_{i}}
가 단순 가군 일 때 이 열은 합성열 이다.
임의의 모노이드
Ω
{\displaystyle \Omega }
및
Ω
{\displaystyle \Omega }
-작용소군
Ω
G
{\displaystyle _{\Omega }G}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 이다.
G
{\displaystyle G}
는 합성열을 갖는다.
G
{\displaystyle G}
의 부분정규 부분 작용소군의 (포함 관계에 의한) 부분 순서 집합 은 오름 사슬 조건 과 내림 사슬 조건 을 만족한다.
다음 두 조건이 성립한다.
임의의
G
{\displaystyle G}
의 부분 작용소군의 열
G
0
⊲
G
1
⊲
⋯
{\displaystyle G_{0}\vartriangleleft G_{1}\vartriangleleft \cdots }
에 대하여, 만약 모든
G
i
{\displaystyle G_{i}}
가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정규 부분군 이라면,
G
n
=
G
n
+
1
=
G
n
+
2
=
⋯
{\displaystyle G_{n}=G_{n+1}=G_{n+2}=\cdots }
인
n
∈
N
{\displaystyle n\in \mathbb {N} }
이 존재한다.
임의의
G
{\displaystyle G}
의 부분 작용소군의 열
G
0
⊳
G
1
⊳
⋯
{\displaystyle G_{0}\vartriangleright G_{1}\vartriangleright \cdots }
에 대하여, 만약 모든
G
i
{\displaystyle G_{i}}
가
G
i
−
1
{\displaystyle G_{i-1}}
의 정규 부분군 이라면,
G
n
=
G
n
+
1
=
G
n
+
2
=
⋯
{\displaystyle G_{n}=G_{n+1}=G_{n+2}=\cdots }
인
n
∈
N
{\displaystyle n\in \mathbb {N} }
이 존재한다.
특히, 모든 유한군 은 합성열을 갖는다. 무한군은 합성열을 갖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Z
{\displaystyle \mathbb {Z} }
는 합성열이 없다.
조르당-횔더 정리 에 따르면, 임의의 작용소군 의 두 합성열은 ‘동형’이다. 즉, 모노이드
Ω
{\displaystyle \Omega }
및
Ω
{\displaystyle \Omega }
-작용소군
Ω
G
{\displaystyle _{\Omega }G}
및
G
{\displaystyle G}
의 두 합성열
1
=
G
0
⊲
G
1
⊲
⋯
⊲
G
m
=
G
{\displaystyle 1=G_{0}\vartriangleleft G_{1}\vartriangleleft \cdots \vartriangleleft G_{m}=G}
1
=
H
0
⊲
H
1
⊲
⋯
⊲
H
n
=
G
{\displaystyle 1=H_{0}\vartriangleleft H_{1}\vartriangleleft \cdots \vartriangleleft H_{n}=G}
이 주어졌을 때, 다음이 성립한다.
m
=
n
{\displaystyle m=n}
모든
i
{\displaystyle i}
에 대하여
G
i
{\displaystyle G_{i}}
와
H
σ
(
i
)
{\displaystyle H_{\sigma (i)}}
가 동형 이 되는
{
1
,
…
,
n
}
{\displaystyle \{1,\dots ,n\}}
의 순열
σ
{\displaystyle \sigma }
가 존재한다.
슈라이어 정리 에 의해 두 합성열은 동형인 세분을 갖는다. 그러나 합성열의 몫군은 모두 단순 작용소군이므로 어떠한 합성열도 더 이상의 세분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임의의 두 합성열은 동형이다.
Birkhoff, Garrett (1934), “Transfinite subgroup series” , 《Bulletin of 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40 (12): 847–850, doi :10.1090/S0002-9904-1934-05982-2
Baumslag, Benjamin (2006), “A simple way of proving the Jordan-Hölder-Schreier theorem”, 《American Mathematical Monthly》 113 (10): 933–935, doi :10.2307/27642092
Bourbaki, N. (1974), 《Algebra》, Hermann, Paris; Addison-Wesley Publishing Co., Reading Mass.
Isaacs, I. Martin (1994), 《Algebra: A Graduate Course》, Brooks/Cole, ISBN 978-0-534-19002-6
Kashiwara, Masaki; Schapira, Pierre (2006), 《Categories and she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