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보신각(普信閣)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전통 2층 한옥 누각이다. 보신각종을 걸어 놓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구조로 되어 있다. 1396년(조선 태조 5년) 창건했다가, 1869년(조선 고종 6년), 1979년 8월에 재건했다. 보신각 터(普信閣 터)라는 명칭으로 1997년 11월 10일에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의 기념물 | |
2024년 4월의 모습 | |
지정번호 | 기념물 제10호 (1990년 6월 18일 지정)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4 |
제작시기 | 조선 |
소유자 | 서울특별시 |
비고 | 면적 2,906.8m2 |
역사
편집조선 시대 때 한양에 종을 처음 건 것은 1398년(태조 7년)으로, 광주에서 주조한 종을 청운교 서쪽 종루에 걸었다. 1413년(태종 13년)에 종루를 통운교(지금의 종로네거리)로 옮기고 1458년(세조 4년)에는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달았으나 임진왜란으로 종루는 소실되고 종도 파괴되었다. 그 후 1619년(광해군 11년)에 종각을 다시 짓고 종을 걸었는데 이때 세운 종각은 임진왜란 전의 2층 종루가 아니고 1층 종각이었으며 여기에 건 종은 명례동(지금의 명동 인근) 고개에 있었던 것을 옮겨왔다고 한다.
보신각종은 본래 원각사에 있던 종으로 세조 때에 주조한 것인데 1536년(중종 31년)에 숭례문 안으로 옮겨 놓았다가 1597년(선조 30년) 명례동 고개로 옮겼던 것을 광해군 때 종각을 복구하면서 이전한 것이다. 그 후 조선 후기까지 4차례나 화재와 중건이 있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종각에 '보신각'이란 편액이 걸린 이후 종도 보신각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6·25전쟁으로 종각이 파손된 것을 1953년 중건하였다가 1979년 다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2층 종루로 복원하였고, 원래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 1985년에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지금에 이른다.
현재
편집보신각의 편액은 보신각이라는 이름을 명명한 고종이 직접 쓴 현판이었으나, 6·25 전쟁으로 전소했다. 현재의 편액은 1953년 중건 당시에 내걸었으며, 편액의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썼다. 197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보신각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양력 1월 1일 밤 12시를 기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새해 맞이 행사이다. 매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릴 때마다 수많은 시민이 보신각 앞에 운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는 정례적으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서울특별시교육감,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 종로구청장이 참석하며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대표 11명이 참여한다.
보신각의 타종은 12월 31일 밤 이외에도 8월 15일 광복절, 3월 1일 삼일절 등 국경일 낮 12시에 기념 타종 행사를 갖고 있으며, 2013년 2월 25일 0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열린 바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은 서울특별시청의 주관으로 매일 낮 12시에 시민 타종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매년 12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범유행의 여파로 인하여 1953년 중건 이후 처음으로 취소되었으며,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송출하는 별도의 온라인 행사에 온라인 영상 플랫폼 혹은 VR로 대체되었다가,[1][2][3][4]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한 뒤에 3년만 오프라인 대회 형식으로 재개되었다.
타종행사 중계
편집- 2019년까지, 2022년 광복절부터 보도전문채널과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에 실황 중계하고 있다.
- 2020년부터 2022년 삼일절까지 코로나-19 우려로 타종 행사를 열리지 않는다.
- 매년 마지막 날인 가는해 오는해(송구영신) 방송으로 자정을 앞둔 서울 보신각 현장에서 아나운서의 실황 중계한다.
- 1953년 재건을 시작하여, 라디오 방송을 개시하였다.
- 1999년부터[5] 타종식 직전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 1999년에는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새천년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인 새천년맞이 국민대축제 생중계를 통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장면을 송출했다.
-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범유행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사전에 촬영한 타종 영상을 송출했다.
- 2022년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한 뒤, 오프라인 대회 형식의 개최되었다.
- 매년 행사에 TV와 라디오를 통해 KBS 1TV(KBS 제1라디오[6]), YTN, 연합뉴스TV, TBS, 아리랑국제방송 등을 통해 보실 수 있다.[7]
타종 참여자
편집1953년에 타종 행사를 시작하여, 각계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울교육감 등이 타종 행사에 참석하고 있으나, 1994년부터 각계 시민 대표가 타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990년대
편집년도 | 공직 & 지자체 인물 | 시민 대표 인물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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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9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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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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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편집년도 | 공직 & 지자체 인물 | 시민 대표 인물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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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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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편집년도 | 공직 & 지자체 인물 | 시민 대표 인물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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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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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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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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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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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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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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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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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편집년도 | 공직 & 지자체 인물 | 시민 대표 인물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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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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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022-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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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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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타종 사진
편집-
1963년 제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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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제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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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제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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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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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교통
편집- ● 수도권 전철 1호선 종각역
- ● 수도권 전철 3호선 종로3가역
- ●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 ● 수도권 전철 5호선 광화문역
미디어
편집각주
편집- ↑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못 듣는다…1953년 이후 처음”. 《뉴스1》. 2020년 11월 21일. 2020년 11월 20일에 확인함.
- ↑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취소, 67년 만에 처음…'미리 녹화'”. 《세계일보》. 2020년 12월 6일. 2020년 12월 6일에 확인함.
- ↑ “새해 '카운트다운' 사라지고 한파까지..도심 곳곳 썰렁”. 《연합뉴스》. 2020년 12월 31일. 2020년 12월 31일에 확인함.
- ↑ “코로나가 바꾼 제야의 종 풍경…실제 행사 없이 영상으로”. 《연합뉴스》. 2020년 12월 31일. 2020년 12월 31일에 확인함.
- ↑ 1990년대 후반까지 카운트다운 대신 숫자로 불렸다.
- ↑ 수중계
- ↑ 온라인 방송은 유튜브에서 라이브서울 비롯한 여러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 가능
- ↑ 오프라인 행사 진행하지 않음
- ↑ 故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의 아들, 2대째
- ↑ 김정명 부인
- ↑ 김대연, 신영환, 채유진, 백원
같이 보기
편집외부 링크
편집- 보신각터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