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또는 주홍날개꽃매미노린재목 꽃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이며, 매미아목에 속하지만 매미보다는 뛰는 방식이나 생활방식 등이 매미충 종류에 가깝다. 주로 중화인민공화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하며, 주로 포도나무 열매와 가죽나무를 해치는 해충이다. 꽃매미라는 이름보다는 '중국매미'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생태계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꽃매미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목: 노린재목
아목: 매미아목
과: 꽃매미과
속: 꽃매미속(Lycorma)
종: 주홍날개꽃매미
학명
Lycorma delicatula
(White, 1845)

학명이명

Lycorma emelianovi

보전상태


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외래유입종
평가기관: 대한민국 환경부[1]

꽃매미의 옆모습
꽃매미의 한살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알집, 어린 약충, 종령 약충, 성충의 모습이다.

서식 편집

외국 편집

꽃매미의 주요 서식지는 중국 중남부, 베트남,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일대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다[2] 2014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처음 발견되어[3]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뉴저지,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등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4]

대한민국 편집

피해 편집

산림에서 서식하다가 포도, , 복숭아 등 과수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유충과 성충은 나무의 즙액을 빨아서 성장을 저해하고, 피해가 심한 줄기는 죽는다.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의 품질이 저하된다.[9]또한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아 생태계교란동식물12종에 포함되어 있다. 성충과 약충 모두 과수원이나 야산의 다양한 나무에 모여 즙을 빤다.

방제 편집

농약 살포 편집

1~3령 약충기간인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가 방제 적기이므로 이미다클로프리드 액제(4%)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2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4령 성충은 페니트로티온, 티아클로프리드 등을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2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천적 이용 편집

꽃매미는 흔히 천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거미, 사마귀, 파리매, 밀잠자리, 기생파리, 고치벌, 맵시벌, 박새, 두꺼비, 도마뱀, 쌍살벌곤충을 먹이로 하는 동물들의 먹이가 된다. 애벌레도 거미에게 잡아먹힌다. 하지만 워낙 수가 많은지라 만만치 않다.

2015년 토착곤충인 벼룩좀벌이 꽃매미의 알에 자신의 알을 낳는 방식으로 번식하여 천적이 됨이 발견되었다.[10]

이후 농촌진흥청에서는 2018년 벼룩좀벌의 대량증식 방법을 찾아내었다.[11]

수작업 편집

나무줄기를 기어오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나무밑둥 50~100 cm 부근에 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방제하고, 월동기에 나무껍질을 벗겨 알덩어리를 제거한 후 잔재물과 함께 불태우면 다음해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나무 밑둥에 끈끈이를 붙여도 날아오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포도나무에는 다량의 농약을 뿌려야만 꽃매미를 막을 수 있다.

명칭 편집

樗鷄(저계), 斑衣(반의사선)라고도 한다. '주홍날개꽃매미'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2010년부터 '꽃매미'가 국명이 되었으며 기존의 '꽃매미'라 불리던 종인 Limois kikuchii희조꽃매미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2019년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총목록에 따르면 국내종인 희조꽃매미는 학명이 Limois emelianovi Oshanin, 1908로 바뀌었고, 외래종인 꽃매미는 주홍날개꽃매미로 다시 국명이 바뀌었다.

각주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