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SK 와이번스 시즌은 KBO 리그에서 프로 야구단 SK 와이번스의 2014년 시즌을 일컫는다. 이만수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하여 맞이한 3번째 시즌이다. 새로운 주장은 박진만이다. 팀은 치열한 4위 싸움 끝에 4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밀리며 9팀 중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선수들의 줄부상 - 잇다른 잡음 등이 발생한 것이[1] 컸다.
정근우는 2012 시즌과 2013 시즌 2년 연속으로 규정타석을 채우고 100안타와 20도루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골든 글러브 후보에 포함되는 등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
2013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하였으나 11월 16일까지 가능한 우선 협상 기간 중 3차 협상까지 이견이 생겨 협상이 결렬되었고, 곧바로 다음 날 4년 총액 70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7억 원)의 조건으로 한화 이글스에 이적했다.[13] 그러나 그 해 6위를 기록한 SK 와이번스에서 그의 보상 선수를 한화 이글스로부터 지명하려고 했지만 야구 규약 163조의 내용인 "단일 구단이 계약서상 동일한 날짜에 2명 이상의 타 구단 선수와 계약하는 경우 보상선수를 선택하는 구단의 순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하고, 계약 선순위 구단의 보상이 종료된 후 후순위 구단이 보상을 개시한다"는 내용에 따라 8위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가 보상선수 지명 우선권[14]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에서도 보상선수로 관심을 보였던 포수한승택은 KIA행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 SK에서는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검토한 결과 “한화에서 데려올 선수가 없다”며 결국 정근우의 보상선수 지명을 포기하고 2013년 연봉의 3배인 16억 5,000만 원의 FA 보상금만 한화 구단으로부터 받기로 했다.[15]
최영필은 2013 시즌 초반에는 주로 1군에서 뛰었으나, 7월 이후 성적이 저조해지면서 2군에서 뛰었다. 또한 고령으로 인하여 구위가 떨어지는 등 성적이 상당히 저조했다. 따라서 SK에서는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SK 코치직을 맡아줄 것을 권유하였으나, 그의 아들인 최종현 군과 같이 프로 야구 선수로 생활하겠다고 하고 현역 은퇴를 미루었다.[16] 결국 SK 와이번스는 2013년11월 30일 최영필을 보류명단에서 제외하여 방출되었다.[17]
2013 시즌 크리스 세든은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투수로서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 시즌이 끝나자 SK 와이번스는 세든과 재계약을 시도하려 하였지만 일본 프로 야구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러브콜이 들어오자 SK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였다.[18]이후 SK는 세든을 대체하여 우완 투수 로스 울프를 영입하였다.[19]
SK 와이번스는 2013년 시즌에는 3월 초 당시 부진했던 박정권을 대신하여 이적 전까지 정근우를 팀 내의 주장으로 선출되었으나, 2013년11월 17일한화 이글스로 이적을 함에 따라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2013 시즌 마무리 가고시마 훈련에서는 김강민이 임시 주장을 맡았다. 이후 이만수 감독은 선수단 투표 선출과 코칭 스태프의 의견을 합산하여 2014년 초에 주장을 새로 선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36] 이에 따라 2014년1월 4일, SK 와이번스 코치미팅 및 선수단 투표 결과 박진만이 최종 선출되었다.[37]
인천광역시에서 2012년 11월에 문학경기장 민간위탁적격자 심의위원회를 열고 SK 와이번스를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경찰이 위탁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이 시와 유착한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또 관중석 등 경기장 시설 보수 공사 등을 외주 업체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수억원의 구단 운영비를 횡령한 구단 전직 고위 임원의 횡령 혐의도 포착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축구장 등 다른 경기장을 포함한 스포츠 단지 전체가 야구단에 의해 운영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어서 일각에서 특혜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 와이번스 측은 “구단 입장에서는 운영비를 내고 경기장만 사용하거나 야구장만 위탁 운영하는 게 가장 좋다”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