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양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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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헌왕(禳憲王, ? ~ 1099년 음력 1월 21일) 또는 조선공(朝鮮公)은 고려의 왕자이자 추존 제후왕이다. 문종인경현비 이씨의 맏아들이다.

양헌왕
禳憲王
고려 문종의 왕자
고려의 추존 제후왕
이름
왕도(王燾)
시호 조선국 양헌왕(朝鮮國 禳憲王)
양헌공(禳憲公)
작호 조선공(朝鮮公) · 조선후(朝鮮侯)
신상정보
출생일 미상 (1054년 이전)
사망일 1099년 1월 21일(1099-01-21) (음력)
부친 문종
모친 인경현비 이씨
배우자 인주 이씨
자녀 검교태사 왕자 · 광평공 왕원 · 강릉공 왕온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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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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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도(燾)이며, 문종과 수령궁주(壽寧宮主, 인경현비) 이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 인경현비는 이자연의 딸이며 인예태후의 친동생이다. 따라서 순종, 선종, 숙종, 대각국사 의천 등과 이복 형제임과 동시에 이종 사촌이기도 하다.

언제 태어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외조부인 《이자연 묘지명(1061년)》에는 이자연이 사망한 1061년(문종 15년) 당시 봉작을 받은 손자로 태자(순종), 국원후(선종), 조선후(왕도) 세 사람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1054년생인 숙종이나 1055년생의 의천보다 먼저 태어나서 봉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1] 왕도가 조선후로 책봉된 시기를 《고려사》 열전은 1061년으로, 《고려사절요》는 1062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왕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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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년(문종 31년) 3월 5일, 조선공(朝鮮公)으로 진봉되었다. 1086년(선종 3년), 수사도(守司徒)에 임명되었으며, 1094년(헌종 즉위년) 6월, 수태보(守太保)에 임명되었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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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년(숙종 4년) 1월 22일 졸하였다. 숙종은 조선공에게 양헌(襄憲)이란 시호를 추증하였다. 조선공의 둘째 아들인 광평공 왕원의 묘지명에 아버지 조선공이 '조선국 양헌왕(襄憲王)'으로 기록되어 있어 최종적으로 제후왕에 추존된 것으로 보인다.[2]

가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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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인 이정(李頲)의 딸 이씨와 혼인하여 수사공 왕자, 광평공 왕원, 강릉공 왕온 등 세 아들을 낳았다.

둘째 아들인 광평공 왕원은 숙종의 딸 안수궁주와 혼인하여 안평공 왕경을 낳았고, 안평공은 예종의 딸 흥경공주와 혼인하였다. 셋째 아들인 강릉공 왕온의 자녀들은 모두 인종의 자녀들과 혼인하였다. 의종장경왕후, 명종의정왕후, 신종선정왕후가 모두 조선공의 손녀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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