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크셰트라 전쟁
쿠루크셰트라 전쟁(산스크리트어: कुरुक्षेत्रम् युद्धम्) 또는 쿠룩셰트라 전쟁은 인도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핵심 사건으로 오늘날 하리아나 주의 한 도시인 쿠루크셰트라 지역에서 일어났다고 전해지는 신화적 전쟁이다. 쿠루 왕국의 왕좌를 둘러싸고 쿠루족의 두 사촌 집단인 카우라바와 판다바 사이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 갈등이 폭발한 끝에 전쟁으로 치닫게 되면서 발발하였다.
쿠루크셰트라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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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크셰트라 전쟁 참전국 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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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지휘관 | |||||||||
유디스티라(수장) 드리스타듐나(총사령관) 드루파다 비라타 비마세나 아르주나 아비만유 사티야키 나쿨라 사하데바 크리슈나(참모) |
두료다나(수장) 비슈마(총사령관) 드로나 카르나 두샤사나 비카르나 샬리야 아슈와타마 자야드라타 크리파 크리타바르마 샤쿠니(참모) | ||||||||
군대 | |||||||||
약사우히니 7군단 |
약사우히니 11군단 | ||||||||
병력 | |||||||||
1,530,900 명 | 2,405,700 명 | ||||||||
군사적 지원 | |||||||||
사티야키의 브리슈니 부대 | 크리타바르마의 나라야나 부대 | ||||||||
피해 규모 | |||||||||
대부분 전사하고 판다바 5형제, 크리슈나, 사티야키, 유유추만 생존 | 대부분 전사하고 아슈와타마, 크리파, 크리타바르마, 브리샤케투(카르나의 아들)만 생존 |
역사성
편집오늘날 쿠루크셰트라 전쟁의 역사성은 논란이 되고 있다.[1][2] 주류 역사학자들은 실제사건이라는 가정하에 쿠루크셰트라 전쟁이 발생한 연도를 베다 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12세기에서 기원전 8세기 사이로 보고 있지만,[3] 힌두교 학자는 쿠루크셰트라 전쟁이 종결된 후 36년 뒤에 크리슈나의 죽음으로 칼리 유가가 시작했다고 보기 때문에 칼리 유가(기원전 3102년~현재) 이전의 유가인 드와파라 유가의 말기인 기원전 3138년으로 보고 있다.
배경
편집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쿠루족은 각각 판두의 아들들인 판다바와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인 카우라바라는 두 사촌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 두 집단은 쿠루 왕국의 왕위 계승권 문제로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이 갈등을 피하기 위해 쿠루 왕국은 하스티나푸라를 수도로 하는 카우라바 왕국과 인드라프라스타를 수도로 하는 판다바 왕국으로 분할 통치되었지만, 판다바 왕국의 영토를 탐낸 카우라바 왕국의 지배자인 두료다나에 의해 발생한 카우라바와 판다바의 주사위 게임 내기에서, 카우라바들이 내기에서 승리하면서 내기의 결과로 판다바들에게 인드라프라스타 지역을 카우라바에게 할양하는 동시에 13년 동안 쿠루 왕국을 떠나며 유배 생활을 할 것을 명하였다. 13년 후 판다바들이 유배에서 돌아온 후에도 카우라바의 지도자인 두료다나는 판다바들에게 인드라프라스타를 다시 돌려주는 것을 거부하면서 판다바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판다바들의 지지자이자 유지신 비슈누의 다샤바타라인 크리슈나를 평화 사절로서 쿠루 왕국으로 파견하였지만, 크리슈나가 하스티나푸라 회의에서 두료다나에게 인드라프라스타를 판다바에게 돌려주어 판다바들과 카우라바들의 화해를 권고했지만, 두료다나는 판다바에게 인드라프라스타는커녕 바늘 끝만큼의 땅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크리슈나의 평화 제안은 기각되었고, 두료다나는 모든 장로들의 경고 후에도 크리슈나를 포박하라고 그의 병사에게 공개적으로 명령했다. 크리슈나는 웃으며 강렬한 빛을 발산하는 그의 신성한 형태를 보여 주면서 두료다나에게 그의 몰락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리며 경고하였다. 이렇게 크리슈나의 평화 임무는 실패로 끝남으로서 전쟁은 불가피해졌다.
각 군대의 편성
편집두 군대의 병력의 총 수는 약 394만 명이었다.[4] 또한 쿠루크셰트라 전쟁 동안 활, 폴암, 도검, 창, 아스트라 등의 다양한 무기들이 사용되었다.[5]
판다바 군대는 7개의 악샤우히니로 구성되었다. 총사령관은 드리스타드윰나가 맡았으며, 각 부대는 동맹국들의 왕들이 지휘했으며 크리슈나가 참모 역할을 맡았다. 자세한 편성은 다음과 같다.
- 브리슈니의 장군 사티야키 - 1 악샤우히니
- 판디아, 촐라, 체라의 왕들 - 1 악샤우히니
- 체디의 왕 드리슈라케투 - 1 악샤우히니
- 마가다의 왕 - 1 악샤우히니
- 판찰라의 왕 드루파다 - 1 악샤우히니
- 마츠야의 왕 비라타 - 1 악샤우히니
- 랴크샤사의 왕 가토가챠 - 1 약사우히니
카우라바 군대는 11 개의 악샤우히니로 구성되었다. 총사령관은 비슈마가 맡았으며, 각 부대는 두료다나를 비롯한 카우라바 100형제, 두료다나의 절친인 카르나, 브라만 출신의 드로나와 그의 아들 아슈와타마, 자야드라타, 샬리야, 크리파, 크리타바르마 등이 지휘했으며 샤쿠니가 참모 역할을 맡았다. 자세한 편성은 다음과 같다.
전쟁의 규칙
편집이 전쟁은 다르마유다라는 고대 크샤트리야의 맹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6]
- 모든 전투는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진행되며, 그 후에는 서로 공격할 수 없다.
- 모든 전투는 동일한 무장이나 동일한 병종등의 동일한 조건을 갖춘 개인 간에서만 성사된다.
- 여러 전사가 한 명의 전사를 공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 결투하기 전 쌍방은 서로 통보해야 하며, 일방적인 공격이나 기습은 금지된다.
- 퇴각하는 적군에 대한 공격은 금지된다.
- 항복한 적군에 대한 공격은 금지된다.
- 비무장 상태이거나 포로가 된 적군에 대한 공격은 금지된다.
- 민간인 등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공격을 금지한다.
- 다르마에 어긋나는 행동은 일체 금지한다.
- 어느 한쪽이 규칙을 어겼을 경우에는 다른 쪽도 해당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전개
편집양군이 쿠루크셰트라 지역에 모여 대치를 완료하고 전투가 개시되기 바로 전날 밤, 적진을 바라보던 아르주나는 결국 자신의 친족들과 구루, 친구들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현실을 한탄하며 크리슈나에게 이를 하소연했고 하소연을 들은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에게 두려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본분과 의무에 충실하라는 내용의 설교를 했는데, 이 설교의 내용이 바로 힌두교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전들 중 하나인 바가바드 기타이다.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에게 카우라바와 싸우는 것이 다르마(선)를 따르는 길이며, 판다바는 다르마(선)의 편이며 카우라바는 아다르마(악)의 세력이니 아다르마를 없애는 것은 아르주나의 의무라고 상기시켰다. 또한 전투에 관한 충고 외에도 요가와 신비로운 지식 등 힌두교의 여러 교리에 대해서도 설파하였으며, 설교를 들은 아르주나는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후 유디슈티라가 카우라바 군에 속해있는 판다바들의 구루(스승)들에게 예를 갖춘 후에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1일차
편집첫번째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아르주나가 짠 바즈라 진형에 의해 비슈마는 혼란에 빠졌으며 이것을 기회로 삼은 아르주나의 아들 아비만유는 비슈마에게 직진해 호위병들을 물리치고 비슈마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비슈마는 아비만유를 패퇴시켰고 이후 비라타의 아들 웃타라와 스웨타가 비슈마에게 살해되면서 사실상 첫날은 카우라바 측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2일차
편집전날의 패배로 판다바 군의 사기가 떨어졌으며, 아르주나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비슈마를 처치하기로 결정하였다. 크리슈나에 의해 아르주나의 전차는 비슈마의 전차를 향해 능숙하게 돌진하고 아르주나의 간디바는 비슈마를 향해 조종하였다. 아르주나와 비슈마는 몇 시간 동안 서로를 향해 아스트라를 발사하는 등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비마는 드로나 군에 둘러싸인 드리스타드윰나를 구조하려 시도하였고 이에 두료다나는 칼링가 군대를 보내 비마를 공격했지만 비마의 반격으로 오히려 칼링가 왕을 포함한 칼링가 군대 대부분이 전사하였고, 비슈마는 즉시 칼링가 부대를 구하기 위해 비마에게 직진했지만 비마를 돕고있는 사티야키가 쏜 화살에 의해 비슈마의 전차병이 전사하면서 비슈마가 전장에서 이탈함으로써 둘째 날은 판다바 측의 승리로 끝났다.
3일차
편집셋째 날, 비슈마는 카우라바 군대를 동원해 가루다 진형을 짜는 한편, 두료다나의 군대는 가루다 진형의 후방을 보호했다. 판다바 군은 각각 오른쪽과 왼쪽 뿔의 머리에 비마세나와 아르주나가 있는 초승달 진형을 사용하여 대응하였다. 카우라바 군은 아르주나에게 집중 공격을 퍼부었고, 아르주나의 전차는 곧 화살과 투창으로 뒤덮였다. 놀라운 기술력을 가진 아르주나는 그의 활인 간디바로 끝없는 화살을 그의 전차 주위에 꽃으며 요새를 세워 대응하였고, 아비만유 및 사티야키는 샤쿠니를, 비마와 가토가챠는 두료다나를 공격한 결과. 비마의 화살이 두료다나에게 명중하였고 두료다나의 전차는 즉시 전장에서 이탈하였다. 직후 두료다나의 군대는 두료다나가 전장에서 도망치는 것을 보고 혼란에 빠졌지만, 비슈마에 의해 곧 질서를 회복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두료다나에게 판다바들을 봐주는 것 같다는 질타를 받은 비슈마는 이에 자극받아 판다바 군대에 화살 세례를 퍼부었다. 이에 아르주나가 비슈마를 공격하며 아르주나와 비슈마는 다시 치열한 결투를 벌였으며 전투 중에 비슈마는 아르주나 군대의 수많은 병사들을 죽였다.
4일차
편집넷째 날은 비슈마의 무쌍이 돋보였는데, 비슈마는 카우라바 군대에게 차크라 진형을 짠 후 공격을 시작하도록 명령했다. 아비만유는 아버지인 아르주나에게 차크라 진형을 깨고 들어가는 방법을 전수받았지만 나가는 방법 자체는 전수받지 못하였고 이 때문에 차크라 진형에 들어간 아비만유는 미처 나오지 못한 채 많은 카우라바 왕자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이에 아르주나와 비마세나는 아비만유를 구출하려 차크라 진형에 들어가 카우라바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두료다나는 전투 코끼리 부대를 동원해 비마를 공격했다. 비마는 전차에서 내려와 그의 철제 철퇴인 샤이카로 전투 코끼리 부대를 공격했으며, 두료다나의 형제들을 공격하여 8 명을 죽였지만 카우라바의 2인자인 두샤사나의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후 전투가 끝나고 형제들을 잃어 버린 슬픔에 휩싸인 두료다나는 비슈마의 막사로 가서 카우라바의 전력이 판다바보다 우세인데도 어떻게 판다바들에게 계속 패배하냐고 물었으며, 이에 비슈마는 판다바의 선봉 아르주나는 아인드라스트라(인드라의 아스트라)를 사용하여 수천 명의 전사를 죽일 수 있는 대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5일차
편집다섯째 날 전투가 재개되자 살육은 계속되었다. 판다바 군대는 다시 비슈마의 공격에 의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사티아키는 드로나의 공격을 견더내지 못하자 비마는 사티아키를 구출했다. 아르주나는 두료다나가 보낸 수천 명의 병사를 처치하여 그를 공격했다. 비마는 비슈마를 공격하며 치열한 결투를 벌였지만, 비슈마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주지는 못하였고, 드루파다와 그의 아들 시크한디는 비슈마와의 싸움에서 비마를 돕기 위해 참전했지만 두료다나의 형제 중 하나인 비카르나는 그들을 화살로 공격하여 부상을 입혔다.
6일차
편집여섯째 날에는 비마세나가 카우라바의 진형을 관통하여 두료다나를 공격했다. 두료다나는 위기에 처했지만 곧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드라우파디의 아들인 우파판다바는 아슈와타마와 싸워 그의 전차를 파괴했으며, 결국 이 날은 카우라바의 패배로 끝났다.
7일차
편집일곱째 날, 드로나는 비라타의 아들 샤한카를 죽였다. 유유추는 상대 장군과의 일기토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나쿨라와 사하데바는 두료다나의 형제들과 싸우지만 그 수에 압도되어 후퇴하면서 카우라바의 승리로 끝났다.
8일차
편집여덟째 날 비마세나는 카우라바 100형제 중 17 명을 죽였다. 아르주나의 아들인 이라반은 샤쿠니의 다섯 형제를 죽였다. 이에 두료다나는 랴크샤사인 알람부샤를 보내 이라반을 죽였다.
9일차
편집아홉째 날, 이번에도 아르주나가 비슈마를 물리치지 못하자 분노한 크리슈나는 전차에서 내려 달려 가서 전차 바퀴를 손에 쥐어 그것을 마치 수다르샨차크라처럼 사용하며 비슈마를 공격하려 시도했지만, 아르주나의 설득으로 크리슈나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공격을 멈췄다.
10일차
편집판다바는 비슈마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시크한디 뿐이라 생각하며 시크한디에게 비슈마를 처치하라 명령하였고, 이윽고 시크한디는 비슈마에게 화살을 쏴 명중시켰으며 그 틈을 이용한 아르주나가 비슈마에게 아스트라를 쐈으며, 아스트라를 맞은 비슈마는 사실상 죽기 직전의 상태에 이르렀지만, 비슈마가 샨타누에게 한 맹세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판다바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전까지는 죽지 않고 아르주나가 만든 화살 침대 위에 누워있게 되었다.
11일차
편집비슈마가 더 이상 전쟁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카르나가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카르나의 제안에 의해 드로나가 카우라바 부대의 차기 총사령관이 되었다. 두료다나는 유디스티라를 생포함으로 전쟁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싶었기 때문에 유디스티라를 생포하는 작전을 마련하며 유디스티라를 포위하며 위기에 빠뜨렸지만, 아르주나가 유디스티라를 구출하면서 작전은 실패하였다.
12일차
편집드로나는 두료다나에게 아르주나가 있는 한 유디스티라를 생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하였고, 이에 두료다나는 트리가르타 소속의 카우라바 군에게 아르주나를 최대한 붙잡고 있으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아르주나는 곧바로 그들을 물리쳤으며, 이에 카우라바의 동맹국 왕인 바가닷타는 슈프라티카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타고 아르주나와 싸웠으며 격렬한 결투 끝에 마침내 아르주나는 바가닷타를 처치하였다.
13일차
편집13 일에 드로나는 군대를 차크라 / 파드마 / 카말라 진형으로 나누어 배치했는데, 이는 매우 복잡하고 거의 뚫리지 않는 진형이었으며, 유디스티라를 생포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진형이었다. 판다바 중에서는 아르주나와 크리슈나만이 이 진형을 부수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카우라바 군은 아르주나를 공격하면서 그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렸다.
한편, 유디스티라는 아르주나의 아들 아비만유에게 적의 진형을 깨뜨리라고 지시했다. 아비만유는 차크라 진형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빠져 나가는 지는 몰랐기 때문에 판다바 영웅들이 그를 호위하였지만 자야드라타 왕은 판다바 전사를 막았으며, 그는 시바 신으로부터 얻은 축복 덕분에 판다바 군대 전체를 막아 내고 비마세나와 사티아키를 패퇴시켰다.
카우라바의 진형으로 들어간 아비만유가 수많은 전사들을 죽이자 드로나는 군대가 완전히 소멸 될 것이라는 전망에 할 수 없이 한 명이 한 명의 전사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카르나, 아슈와타마와 기타 다른 카우라바 영웅들과 함께 아비만유를 공격하며 마침내 아비만유를 살해하였다.[7] 아르주나는 그의 아들인 아비만유의 죽음을 알게되자 일몰이 끝나기 전에 내일 아침 자야드라타를 죽이겠으며 자야드라타를 죽이지 못한 경우에 자신은 불로 뛰어들어 자살하겠다고 맹세했다.
14일차
편집아르주나는 전장에서 자야드라타를 찾는 동안 카우라바의 악샤우히니( 21,870마리의 전투 코끼리, 65,610명의 기병대 및 109,350명 보병으로 구성된 부대)를 학살하였다. 샤쿠니의 전략에 의해 두료다나는 자야드라타를 숨겼는데, 아르주나가 일몰까지 자야드라타를 죽이지 않으면 그는 맹세대로 자살해야 되었기 때문이었다. 크리슈나는 수다르샨차크라로 태양을 잠시 가렸으며 얼마 안 있어 수다르샨차크라를 거둬들임으로써 아르주나의 맹세는 사실상 없던 것이 되었으며, 자야드라타를 죽이기 위해서는 자야드라타의 목을 베어야 했지만 그의 목을 땅에 떨어뜨린 자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저주가 걸려 있기 때문에 아르주나는 이 저주를 피하면서 자야드라타를 죽이기 위해 "디브야스트라"라는 아스트라를 사용하여 자야드라타의 머리를 날려 자야드라타의 아버지의 손에 떨어뜨렸으며, 이 때문에 자야드라타의 아버지까지 저주로 사망하게 되었고 아르주나는 카우라바를 지지한 모든 사람들이 자야드라타처럼 이 전쟁에서 한심한 방식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비카르나는 비마에게 승부를 신청하였고 비마는 결투 끝에 비카르나를 죽이지만 비카르나는 판다바들이 하스티나푸라에 있을 때 그들의 편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비마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일몰 후에도 전투는 계속되었으며, 가토가챠는 카르나에게 맞서 싸워 카르나를 고전시켰으며 이에 카르나는 한번만 쓸 수 있는 조건으로 인드라에게 받은 아스트라인 바사비 샤크티를 사용해 가토가챠를 죽였다.
15일차
편집카우라바의 총사령관인 드로나는 매우 강력한 아스트라인 브라흐마스트라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무적이었기 때문에 크리슈나는 유디스티라에게 그의 아들인 아슈와타마가 죽으면 드로나가 전의를 상실할 것이라고 조언했으며, 이에 비마가 드로나의 아들인 아슈와타마와 같은 이름을 지닌 코끼리를 죽이고 아슈와타마가 죽었다고 큰 소리로 선포하였다. 드로나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유디스티라에게 다가갔지만, 유디스티라는 드로나의 아들인 아슈와타마가 죽었다고 거짓말하였고, 이에 전의를 상실한 드로나를 드리스타드윰나가 살해하였다. 한 편 전투가 끝난 후에 아슈와타마는 두료다나로부터 자신의 아버지인 드로나가 죽은 것과 그 사정을 들은 후에 판다바에 대해 원한이 생긴 아슈와타마는 밤에는 싸워서는 안 된다는 전쟁의 규칙을 무시하고 비마나를 타고 판다바 진영에 야습을 가하면서 대상이 무기를 버리고 전차에서 내리지 않는 한은 대상을 무조건 죽일 수 있는 아스트라인 나라야나스트라를 발사했지만, 나라야나(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는 나라야나스트라의 특성을 알고 있어 판다바들에게 나라야나스트라가 있는 동안은 무기를 버리고 전차에서 내리고 있으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아슈와타마는 아그네야스트라를 발사했지만, 아르주나가 브라흐마스트라를 발사해 상쇄시키면서 아슈와타마의 야습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16일차
편집16일째에 카르나는 카우라바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카르나는 비마세나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며, 두샤사나에 접근한 비마는 두샤사나를 붙잡고 팔로 두샤사나의 어깨와 가슴을 찢은 다음반으로 갈라진 두샤사나의 몸에서 나온 피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마셨으며, 이후 쿠루군은 퇴각하였다.
17일차
편집17일에 카르나는 아르주나와 결투를 벌였으며, 결투 중에 카르나의 전차 바퀴가 진흙에 갇히고 카르나는 아르주나에게 전쟁에 규칙에 따라 바퀴가 진흙에서 빠질 때까지 전투를 멈추어 달라고 애원하였지만,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에게 카르나의 무자비함을 상기시켜 주었으며, 이에 아르주나는 카르나의 애원을 무시하고 전차 바퀴를 빼던 카르나에게 "안잘리카스트라"라는 아스트라를 쏴 카르나의 목을 날려버렸다.
18일차
편집18 일, 샬리야는 카우라바 부대의 사령관으로 취임했지만 이미 전세는 판다바에게 기울어져 있었으며, 유디스티라는 샬리야를, 사하데바는 샤쿠니를, 나쿨라는 샤쿠니의 아들을 죽였으며, 두료다나는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고 전장에서 도망쳐서 호수 안으로 몸을 숨겼지만, 판다바들의 도발로 호수에서 나와 비마세나와 철퇴 싸움을 벌였지만, 크리슈나의 지시에 따라 비마세나가 규칙을 어기고 두료다나의 허벅지를 철퇴로 찢어버려 두료다나를 처치하였다. 이후 아슈와타마는 두료다나의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하였으며, 그는 그날 밤 판다바 진영으로 기습하여 시바 신의 가호를 받은 검으로 판다바들과 크리슈나, 사티아키와 유유추를 제외한 판다바 측 군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19일차
편집이후 판다바 형제의 추격을 받은 아슈와타마는 판다바에게 "브라흐마시라스트라"라는 아스트라를 발사하자 아르주나 또한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날려 상쇄하려 했지만 세상이 멸망할 것을 우려한 리쉬들이 둘에게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거두라고 요청하였기 때문에 아르주나는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거두었지만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거두는 방법을 모르는 아슈와타마는 충동적으로 아르주나의 며느리이자 태아 파리크시트를 임신하던 웃타라를 향해 날려 버린다.
그러나 크리슈나에 의해 웃타라와 파리크시트 모두 무사하게 살아남았으며 이후 판다바들에게 사로잡힌 아슈와타마에게는 영원히 더러운 냄새를 풍기며 영원히 낫지 않는 매우 깊은 상처의 고통속에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숲과 황무지를 방황하는 형벌이 내려지면서 전쟁은 완전히 종결되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Singh, Upinder (2006). 《Delhi: Ancient History》. Berghahn Books.
- ↑ Singh 2009.
- ↑ Witzel 1995.
- ↑ C. Rajagopalachari, Mahābhārata, Bharatiya Vidya Bhavan. 1994 pp 183
- ↑ “The Mahabharata, Book 7: Drona Parva: Jayadratha-Vadha Parva: Section CXXXVIII”. 《www.sacred-texts.com》. 2017년 7월 7일에 확인함.
- ↑ “The Mahabharata, Book 6: Bhishma Parva: Jamvu-khanda Nirmana Parva: Section I”. 《www.sacred-texts.com》. 2018년 3월 27일에 확인함.
- ↑ “The Mahabharata, Book 7: Drona Parva: Abhimanyu-badha Parva: Section XLVII”. 《sacred-texts.com》. 2017년 7월 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