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

커피를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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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 커피하우스(coffeehouse), 카페(café), 커피숍(coffee shop)은 커피를 파는 가게이다.

파리의 카페 드 플로어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하우스 중 하나이다. 그것은 유명한 작가들과 철학자들을 포함한 유명한 고객들로 유명하다.

역사편집

1530년, 최초의 커피집이 다마스쿠스에서 개장되었으며[1]카이로에서 수많은 커피집들이 생겨났다.

대한민국의 커피집 역사편집

  • 1920년~1930년대 : 서양 신문물의 유입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일본인 청년, 사교계 인사, 일본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 계층,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2]실제 소설가인 박태원 작가가 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보면 청년들이 커피집에서 15전인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나오며, 인천 중구 아트플랫폼 안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에도 1930년대 문학가들이 커피집에서 문학을 이야기한 한국근현대문학의 역사를 재현한 기획전시물이 있다. 극작가이경손 작가도 카카두라는 커피집을 개업하였다.
  • 1960~1970년대 : 시화전, 미술 전시회, 연극 공연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과 동시에 사교의 장으로 거듭났다. 다방은 다시는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닌 문화를 공유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의 장소가 됐다.[2] 가람 이병주 작가가 쓴 그를 버린 여인을 보면 학생들이 다방 마담이 제공한 다방에서 다방 마담의 친구인 기자와 함께 《안네의 일기》와 그 배경인 유대인 박해를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온다. 다방은 지식인들이 나치독일의 폭력을 고발하는 저항문학인 《안네의 일기》를 읽고, 인권을 토론하는 장소였던 것.
  • 1960년대 :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학림다방’이 그 대표주자로, 당시의 다방문화를 이끌었다. 학림다방은 1959년에 개업을 했고, 대학로에 지금도 있다. 그 후 1970년대에는 다방에 DJ까지 등장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으로 전성기를 보냈다.[2]
  • 1980년대 : 후반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커피전문점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카페문화의 태동기를 맞이했다. 어두운 분위기의 다방에서 좀 더 밝고 공개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2]
  • 1990년대 : 에스프레소 커피의 수요가 생겨나며 오늘날과 같은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2]
  • 2010년대 중후반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성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의 발달로 소위 인증샷을 찍기 좋은 카페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도심의 허름한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영업하기도 하며, 10평 남짓한 공간에 앉을 공간도 거의 없는 소규모 카페가 들어서기도 한다. 연남동, 망원동, 익선동, 전포동 같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이러한 카페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반면 자가용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교외에 넓은 주차장과 좋은 뷰를 가진 카페들도 늘어나고 있다.

나라별 커피 전문점 목록편집

대한민국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보관된 사본”. 2016년 5월 2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12월 3일에 확인함. 
  2. 유, 소인 (2017년 9월 14일). “[카페의 변신은 무죄] 우리나라 커피 역사”. 《경기일보》. 2020년 5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