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별칭)
해동(海東)은 한국에 대한 별칭이다.
내용
편집중국인이 '바다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으로 불렀는데, 이를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에 많이 쓰였는데, 이는 해상으로 중국에 내왕하던 시대의 특징으로 보인다.
활용
편집- 해동증자(海東曾子) : 해동에 살고 있는 증자. 즉, 백제인이 의자왕을 칭하던 말이다.
- 해동요순(海東堯舜) : 해동에 살고 있는 요임금, 순임금. 즉, 세종을 칭하던 말이다.
- 해동법사(海東法師), 해동종주(海東宗主) : 원효의 별칭이다.
- 해동소(海東疏) : 원효가 지은 대승기신론소를 중국에서 부르던 말이다.
- 해동화엄시조원교국사(海東華嚴始祖圓敎國師) : 의상의 시호이다.
- 해동서성(海東書聖) : 김생을 칭하던 말이다.
- 해동사무외대사(海東四無畏大師) : 선각대사(先覺大師) 형미(逈微, 864∼917년), 대경대사(大鏡大師) 여엄(麗嚴, 862∼930년), 진철대사(眞澈大師) 이엄(利嚴, 870∼936년), 법경대사(法鏡大師) 경유(慶猷, 871∼921년) 등 선승(禪僧) 4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 해동성국(海東盛國) : 해동에 있는, 성하고 성대한 나라. 즉, 발해를 뜻한다.
- 이 밖에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 '해동'이라는 표현의 대부분은 고려시대 일연 자신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 해동종(海東宗) : 법성종의 다른 이름이다.
- 해동유본현행록(海東有本現行錄) : 고려 승려인 대각국사 의천이 편찬한 불교 장소(章疏)의 목록을 수록한 책인 교장총록 각 권의 내제(內題)에 적혀 있다.
- 고려시대에는 초기에 편찬된 삼국지(三國志)를 의천은 해동삼국사로 인용해 쓴 바가 있다.
- 해동공자(海東孔子) : 해동에 살고 있는 공자. 즉, 문종 때 교육에 많은 노력을 경주한 최충을 당시 사람들이 칭하던 말이다.
- 해동중보(海東重寶) : 고려 때의 화폐로서,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철전(鐵錢)의 하나이다.
- 해동통보(海東通寶) : 1102년(숙종 7)에 처음으로 주조된 화폐의 명칭이다.
- 해동고기(海東古記) : 인종 23년인 1145년에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서 사료로서 기록된 역사서이다.
-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 고종 때 각훈(覺訓)이 편찬한 책이다.
- 해동치납혜허필(海東癡衲慧虛筆) : 고려 승려였던 혜허가 수월관음도를 그리고 쓴 묵서이다.
-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 1376년 나옹화상 혜근(나옹 혜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 해동조계복암화상잡저(海東曹溪宓庵和尙雜著) : 고려시대 원감국사 충지가 저술한 책이다.
- 해동비록(海東秘錄) : 고려시대의 음양지리서(陰陽地理書), 곧 도참서(圖讖書)이다.
- 해동장량(海東張良) : 해동에 살고 있는 장량. 즉, 정도전을 칭하던 말이다.
- 해동 육룡이 날으셔 : 조선 용비어천가 제1장에 있는 표현이다.
- 해동(海東)의 기재(奇才) : 명나라에서 서거정을 찬탄하며 부른 말이다.
-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 : 성종 2년(1471년)에 신숙주가 간행한 한문 역사서이다.
- 해동잡록(海東雜錄) : 조선 중기의 학자 권별(權鼈)의 문헌설화집이다.
- 해동전도록(海東傳道錄) : 조선 인조 때 전하는 저작자 미상의 도교서이다.
- 해동가요(海東歌謠) : 1762년(영조 38년)에 김수장이 엮은 가곡집이다.
- 해동악장(海東樂章) : 가곡원류의 이본(異本)이다.
- 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 : 1777년(정조 1년)부터 1787년(정조 11년) 사이에 제작한 지도이다.
- 해동명산도첩(海東名山圖帖) : 김홍도(金弘道)가 금강산의 절경을 그린 초본첩이다.
- 해동이적(海東異蹟) : 조선 후기에 홍만종이 쓴 한국의 역대 인물들의 사적을 모아 엮은 전기(傳記)이다.
- 해동농서(海東農書) : 조선 후기에 실학자 서호수가 편찬한 농서이다.
- 해동역사(海東繹史) : 조선 말기에 실학자 한치윤과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기전체로 서술한 사서이다.
- 해동거사(海東居士) : 흥선대원군의 호이다.
- 해동삼국도(海東三國圖) : 연대·작자 미상의 동북아시아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