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曜日)은 한 의 각 날짜 별로 이름을 붙인 것을 말한다. 많은 언어권에서 쓰는 요일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고대의 7행성인 태양·달·화성·수성·목성·금성·토성에 따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역사편집

그리스·로마편집

요일의 이름을 천체에서 따온 것은 베티우스 발렌스의 170년경의 저서 《명문집(Anthologiarum)》에서 처음 발견된다.

1세기에서 3세기 사이 로마 제국이 8일 주기였던 달력을 7일 주기로 고치면서, 각 날짜마다 천체의 이름을 따서 태양·달·아레스·헤르메스·제우스·아프로디테·크로노스로 이름붙였다.

후에 게르만족이 이를 차용하면서 게르만 신화의 신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본에서는 헤이안 시대의 홍법대사(弘法大師)가 《숙요경》(宿曜經)에서 전래를 하였고, 이것에 사용된 개념이 칠요(七曜)이며, 칠요에는 일월(日月)과 오성(五星)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성은 춘추전국시대 후기 오행설과 결합된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나[1], 또는 고대 천문학에서 다섯 행성으로 꼽던 세성(歲星), 형혹(熒惑), 진성(鎭星), 태백(太白), 진성(辰星)을 일컫는 말이다.[2]

조선음력(대통력과 시헌력)이 기준이었고, 달과 절기를 중심으로 달력을 구성했으며, 요일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1895년 을미사변을 통해 집권한 김홍집 내각이 주도한 〈제3차 갑오개혁〉(을미개혁)을 통해 1896년 태양력을 도입하였다. (외교문서에 태양력을 쓴 것은 1888년부터[3]) 요일의 개념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요일의 명칭도 일본의 것을 그대로 따랐다.

요일편집

시작편집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느냐, 일요일로 보느냐는 나라마다 달라서 계속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ISO 8601》 (날짜 및 시각의 표기)에서는 월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규정하여 세계 공통의 약속으로 삼았다. 대한민국국가기술표준원의 《주간 수 결정법》에서 “1주의 첫 날은 월요일”로 정의하였고[4] 일본도 일본 산업 규격(JIS)에서 월요일을 첫째날로 지정했다. 그리고 사전적으로 봤을 때 영국도 월요일을 첫째날로 정의하였지만[5][6], 미국은 월요일을 둘째날로 정의 하고 있다.[7] 유대교, 기독교 국가에서 토요일은 휴식을 취하고 예배를 보는 한 주의 마지막 날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안고 있다.[6]

(그 외 다른 국가의 관련 표준은 관련 표준 참조)

이름편집

한국어 한자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행성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일요일 日曜日 星期日
星期天(싱치티엔)
Sunday dimanche 태양 Helios Sol
월요일 月曜日 星期一(싱치이) Monday lundi Selene Luna
화요일 火曜日 星期二(싱치얼) Tuesday mardi 화성 Ares Mars
수요일 水曜日 星期三(싱치산) Wednesday mercredi 수성 Hermes Mercurius
목요일 木曜日 星期四(싱치스) Thursday jeudi 목성 Zeus Jove (Iupiter)
금요일 金曜日 星期五(싱치우) Friday vendredi 금성 Aphrodite Venus
토요일 土曜日 星期六(싱치러우) Saturday samedi 토성 Kronos Saturnus

日,月 그리고 五星(火, 水, 木, 金, 土)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고대 역법의 배열방식이다. 별자리를 28星宿으로 파악하고 동서남북 7개씩 배열하는 방식이며 바로 이런 七日一周(칠일일주)를 '七曜(칠요)'로 칭하게 된 것이다. 중국인들이 曜日(요일)이란말 대신 星期(싱치)라는 말을 사용하는 까닭은, 음력 7월 7일 칠석(七夕)의 견우성(牽牛星)하고 직녀성(織女星)의 전설(傳說)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曜日(요일)이란 표현은 원래 미신쪽이 강해서 예전에는 중국에서도 사용했었다. 서양의 역법이 7일이 일주가 된다는 것과 유사하긴 하지만 20세기 초인 청나라 말기 당시 황제의 명으로 학자들이 새로이 언어들을 규범화시키는 교재를 편찬하면서 원가곡이라는 학자가 星期(싱치)라는 말을 만들어내고 보다 기억하고 말하기 쉽게 1(월), 2(화), 3(수), 4(목), 5(금), 6(토) 순으로 숫자를 넣었다. 말기에 단지 한주의 첫 시작이 되는 일요일은 그 기운이 하늘에서 시작되는 날이라 하여 星期日(싱치리)라 하지 않고 星期天(싱치티엔)이라 지칭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日은 태양을 나타내는 일이 아니며, 하루를 나타내는 뜻에서 天(하늘 천이 아니고 하루를 지칭하는 천)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것이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수성, 오행성의 개념, 2018년 12월 21일
  2. 요일의 전파, 일본 국립천문대, 2018년 12월 21일 확인
  3. 1888년 8월에 조선은 일본과 ‘辦理通聯萬國電報約定 書’를 체결하면서 외교 문서에 양력을 사용할 것을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대한제국기의 태양력의 시행과 역서의 변화》, 정성희 p.3 국사관논총103집
  4. 주간 수 결정법 표준, 분류번호: KS A 5402
  5. 김필규 (2015년 11월 30일). “[팩트체크] 한주의 시작, 일요일일까? 월요일일까?”. JTBC. 2020년 10월 24일에 확인함. 
  6. 재미나는 표준이야기, 국가기술표준원, 2018년 12월 21일 확인
  7. Monday, the second day of the week, 메리엄-웹스터 사전, 2018년 12월 21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