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불교)

(진에에서 넘어옴)

(瞋, 산스크리트어: pratigha, dvesa, 팔리어: paṭigha, 영어: ill will, anger, repugnance)은 미워함, 성냄, 미워하고 성냄, 진에개(瞋恚蓋), 진에(瞋恚), 진노(瞋怒), 증에(憎恚), (恚) 또는 (怒)라고도 하며, 음역하여 제비사(醍鞞沙)라고도 한다.[1][2]

pratigha의 번역
한국어진, 진에,
증에, 에
미워함, 성냄,
미워하고 성냄,
손해를 입히는 것을 좋아함

(로마자: jin)
영어ill will,
anger, repugnance
산스크리트어pratigha, dvesa
팔리어paṭigha, dosa
중국어瞋(T) / 瞋(S)
티베트어ཁོང་ཁྲོ་
(Wylie: khong khro;
THL: kong tro
)
불교 용어 목록

진(瞋) 즉 성냄의 마음작용은 항상 정신적 불만족의 느낌과 함께한다. 즉, 5수우수(憂受)와 함께 일어난다.[3]

진(瞋)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진(瞋)은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불만족스러운 대상, 즉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 미워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35]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성유식론》에 따르면, 진(瞋)은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苦: 괴로움)와 고구(苦具: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미워[憎]하고 성[恚]내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진(瞋)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무진(無瞋: 성내지 않음, 자비의 자, 자애, 사랑)의 마음작용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불안(不安)하게 하고 속걱정[隱, 근심][36][37] 하게 하여 (惡)을 행하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38][39][40]

무착의 《대승아비달마집론》와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도 《성유식론》 과 유사하게 진(瞋)을 정의하고 있다.[41][42]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게 정의하고 있는데, 진(瞋)을 요작손해(樂作損害) 즉 유정(有情)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을 좋아함[於有情樂作損害]이라고 정의하고 있다.[43][44]

악업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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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식론》에 따르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그 성질이 (善)에 가깝거나 약한 번뇌성마음작용이 아니라 불선(不善) 즉 즉 심한 번뇌성마음작용이기 때문에, 반드시 악업(惡業)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38][39]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악업(惡業)을 일으키게 만드는 그러한 마음작용이다.[38][39] 말하자면, 진정 불선근(不善根), 즉 '불선(不善: 나쁜 결과)의 뿌리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마음작용이다.

악업(惡業)은  ·  · 으로 짓는, 나쁜 결과불선(不善)의 결과를 초래할 행위를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구체적으로는 5악(五惡), 10악(十惡), 바라이죄(波羅夷罪), 5역죄(五逆罪) 등을 규정하고 있다.[45] 즉, (瞋: 미워하고 성냄)은 능히 나쁜 결과불선(不善)의 결과를 초래할 행위를 행하게 만드는 마음작용으로, 구체적으로는 5악(五惡), 10악(十惡), 바라이죄(波羅夷罪) 또는 5역죄(五逆罪)를 행하게 만드는 마음작용이다.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5악(五惡)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한다.[38][39]

5악(五惡)은 5계(五戒)를 어기는 것을 말하는데 다음의 악업들이다.[46][47][48][49]

  1. 살생(殺生): 불살생(不殺生)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살아 있는 것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2. 투도(偷盜): 불투도(不偸盜)의 계를 어기는 것, 즉 도둑질을 말한다. 투도(偷盜)를 불여취(不與取)라고도 한다.
  3. 사음(邪婬): 불사음(不邪淫)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아내 이외의 여성,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정교를 맺는 것을 말한다. 사음(邪婬)을 비범행(非梵行) 또는 음행(婬行)이라고 한다.
  4. 망어(妄語): 불망어(不妄語)의 계를 어기는 것, 즉 거짓을 말하는 것을 말한다. 망어(妄語)을 허광어(虛誑語)라고도 한다.
  5. 음주(飲酒): 불음주(不飮酒)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10악(十惡)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한다.[38][39]

10악(十惡)은 으로 짓는 다음의 10가지 악업들을 말한다.[50][51] 10악을 다른 말로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이라고도 한다.

  1. [身]으로 짓는 악업에 3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신삼(身三)이라 한다.
    1. 살생(殺生):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 있는 것을 죽이는 것[52]
    2. 투도(偸盜): 도둑질, 남의 물건 또는 재물을 훔치는 것, 불여취(不與取) 즉 남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53]
    3. 사음(邪婬): 아내 이외의 여성,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정교를 맺는 것,[54] 단,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시간, 장소, 방법 등이 부적당한 경우 사음에 해당함,[55] 남녀간에 저지르는 음란한 짓[50]
  2. [口]로 짓는 악업에 4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구사(口四)라 한다.
    1. 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진실치 못한 허망한 말, 허광어(虛誑語)[56]
    2. 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즉 양쪽 사람에게 서로 틀리는 말을 하여 서로 불화하게 하는 것, 이간어(離間語)[57]
    3. 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남을 성내게 할 만한 나쁜 말, 추악어(麤惡語)[58]
    4. 기어(綺語): 진실하지 않은 교묘히 꾸민 말, 도리에 어긋나며 교묘하게 꾸미는 말, 잡예어(雜穢語), 무의어(無義語)[59]
  3. [意, 마음]으로 짓는 악업에 3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의삼(意三)이라 한다.
    1. 탐욕(貪欲): (貪) 또는 집착(執著, 執着), 3불선근의 하나
    2. 진에(瞋恚): 성냄, 진에개(瞋恚蓋)[60] 진에, 성냄, 진애게는 진(瞋)과 같은 말이다. 진(瞋)이 10악(十惡)을 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진(瞋)이 진(瞋)을 행하게 만든다는 말도 성립되는데, 이 말은 진(瞋: 미워하고 성냄)이 더 큰 진(瞋: 미워하고 성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말한다.
    3. 사견(邪見): 인과의 도리, 즉 원인과 결과의 법칙, 즉 연기법을 부정하는 견해[61][62][63][64][65]

바라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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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바라이죄(波羅夷罪)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하는 상태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38][39]

바라이죄(波羅夷罪) 또는 바라이(波羅夷)는 비구비구니승가를 떠나야 하는 무거운 죄를 말한다. 승려의 계율에서 가장 엄격하게 금하는 중죄로서, 바라이죄를 범하면 승려 자격을 잃고 승단에서 쫓겨난다. 이에 대해 여러 스님들에게 참회하여 허락받으면 구제되어 승단에 남을 수 있는 죄를 승잔죄(僧殘罪) 또는 승잔(僧殘)이라 한다.[66][67][68][69]

비구바라이죄(波羅夷罪)로는 다음의 4종이 있다.[66][68][69]

  1. 사음(邪婬): 음행
  2. 투도(偸盜): 도둑질
  3. 살생(殺生):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 있는 것을 죽임
  4. 망어(妄語): 거짓말, 특히 큰 거짓말, 예를 들어, 대접을 받기 위해 자기를 높이는 거짓말

비구니바라이죄(波羅夷罪)로는 비구의 4종의 바라이죄에 다음의 4종이 더 추가되며, 이 8종의 죄를 통칭하여 8바라이(八波羅夷)라고 한다.[66][68][69]

  1. 마촉(摩觸): 비구니가 정욕을 품은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해서 쾌락을 얻는 것
  2. 팔사성중(八事成重): 정욕을 품은 남자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이나 옷을 만지게 하고, 함께 길을 가는 것 등 8가지 금지사항[八事]을 범하는 것
  3. 부장타중죄(覆障他重罪) 또는 부비구니중죄(覆比丘尼重罪): 다른 비구니바라이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알리지 않고 숨기는 것
  4. 수순피거비구(隨順被擧比丘) 또는 수순피거비구위니승삼훈계(隨順被舉比丘違尼僧三諫戒): 죄에 따라 비구(比丘, 비구니가 아님)를 정당하게 처벌하였음에도 쫓겨난 그 비구를 옹호하여 시비를 3번 이상 따지는 것

5역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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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5역죄(五逆罪)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하는 상태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38][39]

5역죄는 모든 중에서도 가장 극악한 으로,[70][71] 말하자면 5악(五惡) 또는 10악(十惡)의 가장 극악한 형태로서, (瞋: 미워하고 성냄)과 상응하게 되면 이러한 극악한 을 범할 수도 있다. 불교에서 정의하는 바의 또는 불선이란 현세와 내세에 나쁜 과보를 가져오는 행위를 말하므로,[72] 5역죄는 여러 악들 중에서도 현세와 내세에 가장 나쁜 과보를 가져오는 들이다.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5역죄는 무간지옥에 떨어질 지극히 악한 행위이므로 오무간업(五無間業)이라고도 한다.[73]

5역죄(五逆罪)에는 부파불교의 5역죄와 대승불교의 5역죄가 있는데, 다음의 극악한 악업들을 말한다.[70][74]

부파불교5역죄에는 다시 2가지 형태가 있다.[70]

부파불교의 5역죄의 첫 번째 형태
  1. 살부(殺父): 아버지를 살해함
  2. 살모(殺母): 어머니를 살해함
  3. 살아라한(殺阿羅漢): 아라한을 살해함
  4. 파화합승(破和合僧) 또는 파승(破僧): 승가의 화합을 깨뜨림,
    파법륜승(破法輪僧)과 파갈마승(破羯磨僧)으로 나뉨
  5. 출불신혈(出佛身血):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함
부파불교의 5역죄의 두 번째 형태
  1. 살부모(殺父母): 아버지 또는 어머니를 살해함
  2. 살아라한(殺阿羅漢): 아라한을 살해함
  3. 출불신혈(出佛身血):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함
  4. 파법륜승(破法輪僧) 또는 파승(破僧): 그릇된 견해를 내세워 승가의 화합을 깨뜨림[75]
    데바닷타의 경우[76]
  5. 파갈마승(破羯磨僧): 한 구역에서 서로 다른 의식을 행하여 승가의 화합을 깨뜨림[75]
    파법륜승은 고타마 붓다의 생존 당시에만 해당되고 파갈마승은 후세에도 적용됨[76]

대승불교5역죄는 다음과 같다.[77][78]

대승불교의 5역죄
  1. 이나 을 파괴하거나 경전이나 불상을 불사르거나 3보(三寶)의 물건을 훔침, 또는 다른 사람에게 이런 악업을 행하게 교사(敎唆)하고서 기뻐함
  2. 성문 · 연각 · 대승3승(三乘)의 교법을 비방하거나 성교(聖敎)를 가볍게 여기고 천시함
  3. 출가자의 수행을 방해함, 또는 출가자를 죽임, 또는 출가자에게 욕하고 출가자를 부림
  4. 부파불교5역죄를 범함
  5. 악업을 행해도 업보가 없다고 주장하고 10악을 행함, 또는 다른 사람에게 10악을 행하게 교사(敎唆)함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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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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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K.650, T.99). 《잡아함경(雜阿含經)》.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50(18-707), T.99(2-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권오민 (2003). 《아비달마불교》. 민족사.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중국어)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T.99). 《잡아함경(雜阿含經)》. 대정신수대장경. T2, No. 9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2). 《현양성교론(顯揚聖教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4).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4,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6,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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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星雲, "".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2. 운허, "瞋(진)".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3. Bhikkhu Bodhi & Allan R. Bomhard (2007). 《A Comprehensive Manual of Abhidhamma》. Charleston Buddhist Fellowship. p.30.
    Accompanied by displeasure (domanassasahagata): The feeling that accompanies states of consciousness rooted in hatred is displeasure. The Pāḷi word domanassa, derived from du- = “bad” and manas- = “mind,” signifies unpleasant mental feeling. This feeling accompanies only consciousness rooted in hatred, and such consciousness is necessarily accompanied by this feeling. Thus, displeasure, or unpleasant mental feeling, is always unwholesome; in this respect, it differs from unpleasant physical (bodily) feeling, which is karmically indeterminate, and from joy and equanimity, which may be wholesome, unwholesome, or indeterminate.
  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4권. p. T31n1605_p0678c04 - T31n1605_p0678c14. 128근본번뇌(百二十八根本煩惱)
    "何等眾故。謂二眾煩惱。一見所斷眾。二修所斷眾。見所斷眾復有四種。一見苦所斷眾。二見集所斷眾。三見滅所斷眾。四見道所斷眾。欲界見苦所斷具十煩惱。如見苦所斷見集滅道所斷亦爾。色界見苦等四種所斷。各九煩惱除瞋。如色界無色界亦爾。如是見所斷煩惱眾。總有一百一十二煩惱。欲界修所斷有六煩惱。謂俱生薩迦耶見邊執見。及貪瞋慢無明。色界修所斷有五煩惱除瞋。如色界無色界亦爾。如是修所斷煩惱眾。總有十六煩惱。"
  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4권. pp. 83-84 / 159. 128근본번뇌(百二十八根本煩惱)
    "어떠한 것이 중(衆)입니까?
    두 가지 중번뇌(衆煩惱)가 있으니 첫째는 견도(見道)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고, 둘째는 수도(修道)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다. 견도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에는 다시 네 종류가 있으니, 첫 번째는 견도의 고제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고, 두 번째는 견도의 집제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고, 세 번째는 견도의 멸제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고, 네 번째는 견도의 도제에서 끊어지는 중번뇌이다. 욕계에서 고제의 인견(忍見)으로 끊어지는 것에는 모두 열 가지 번뇌가 있다. 고제의 인견에서 끊어지는 경우처럼 집제ㆍ멸제ㆍ도제에서 끊어지는 바도 이와 같다. 색계에서 고제의 인견 등의 네 가지에서 끊어지는 것에는 각각 아홉 가지 번뇌가 있으니, 진은 여기서 제외된다. 색계의 경우처럼 무색계의 경우도 이와 같다. 견도에서 끊어지는 중번뇌는 총괄하여 백열두 가지의 번뇌가 있다.
    욕계의 수도에서 끊어지는 것에는 여섯 가지 번뇌가 있으니, 구생(俱生)의 살가야견과 변집견 및 탐ㆍ진ㆍ만ㆍ무명이다. 색계의 수도에서 끊어지는 것에는 진을 제외한 다섯 가지 번뇌가 있다. 색계의 경우처럼 무색계의 경우도 이와 같다. 이같이 수도에서 끊어지는 중번뇌는 총괄해서 열여섯 가지의 번뇌가 있게 된다."
  6.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9c04. 진(瞋)의 5부 분별
    "色無色界五部各除瞋。"
  7.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762 / 1397. 진(瞋)의 5부 분별
    "그리고 색계와 무색계의 5부에는 각기 진(瞋)이 제외되며,29)
    29) 그곳에는 진(瞋)수면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니, 이를테면 '진'은 전5식이 감수하는 고수(苦受)에서 수증되는 것인데, 거기에는 고수가 없기 때문에 '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그곳에서의 상속은 삼매[定]에 의해 윤택해지기 때문이며, 그곳에는 '진'의 이숙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진'은 그 속성상 불선의 악으로 분류되나 상계의 수면번뇌는 악이 아닌 유부무기, 다시 말해 올바른 지혜의 생기를 방해하는 그릇된 의식일 뿐이기 때문이다.(『현종론』 권제25, 앞의 책, p. 138 참조)"
  8. 星雲, "". 2013년 3월 20일에 확인
    "瞋:  梵語 pratigha 或 dvesa,巴利語 patigha 或 dosa 。又作瞋恚、瞋怒、恚、怒。音譯作醍鞞沙。心所(心的作用)之名。為三毒之一。係指對有情(生存之物)怨恨之精神作用。於俱舍宗屬不定地法之一,於唯識宗屬煩惱法之一。據俱舍論卷十六、成唯識論卷六所載,對違背己情之有情生起憎恚,使身心熱惱,不得平安之精神作用,名為瞋。又忿、恨、惱、嫉、害等隨煩惱,皆以瞋之部分為體,是為六根本煩惱(或十隨眠)之一。以其不屬推察尋求之性質(見),作用遲鈍,故為五鈍使之一。與貪、癡兩者,共稱為三毒(三不善根)。亦屬五蓋、十惡之一。
     瞋唯屬欲界所繫之煩惱,於色界、無色界則無。貪乃從喜愛之對境所起,反之,瞋則從違逆(不順心)之對境所起。瞋,為修學佛道上最大之障害,經論中常誡之,如大智度論卷十四(大二五‧一六七中):「瞋恚其咎最深,三毒之中,無重此者;九十八使中,此為最堅;諸心病中,第一難治。」「無瞋」即對境不起害心,為對治瞋之精神作用,屬俱舍宗十大善地法之一、唯識宗善心所之一,與無貪、無癡共稱三善根,又為四無量心中之慈無量心之體。〔雜阿含經卷二十七、卷二十八、悲華經卷六、大毘婆沙論卷二十七、卷三十四、卷四十四、卷四十八、顯揚聖教論卷一、順正理論卷四十、阿毘達磨藏顯宗論卷二十五、俱舍論光記卷十六、成唯識論述記卷六末〕 p6114"
  9.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9권 제252경 〈우파선나경(優波先那經)〉. p. T02n0099_p0061a26 - T02n0099_p0061b17. 3독(三毒)
    "佛即為舍利弗而說偈言。
    ... 貪欲瞋恚癡  世間之三毒
    如此三毒惡  永除名佛寶
    法寶滅眾毒  僧寶亦無餘
    破壞凶惡毒  攝受護善人
    佛破一切毒  汝蛇毒今破"
  10.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9권 제252경 〈우파선나경(優波先那經)〉. p. 333 / 2145. 3독(三毒)
    "부처님께서 곧 사리불을 위하여 게송을 말씀하셨다.
    ...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이 세간의 세 가지 독,
    이러한 세 가지 악하고 독한 것
    영원히 없앤 자를 불보(佛寶, 깨달은 자, 부처)라 하네.

    법보(法寶)는 온갖 독을 소멸해 없애고
    승보(僧寶)도 또한 흉악한 독을
    남김이 없이 모두 쳐부수고는
    착한 사람을 거두어 보호하네.
    깨달은 자(부처)는 모든 독을 쳐부수니
    너 뱀독도 이젠 부수어졌느니라."
  11.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24권 제613경 〈불선취경(不善聚經)〉. p. T02n0099_p0171c23 - T02n0099_p0171c26. 불선근(不善根)
    "爾時。世尊告諸比丘。有不善聚.善聚。何等為不善聚。謂三不善根。是名正說。所以者何。純不善積聚者。謂三不善根。云何為三。謂貪不善根.恚不善根.癡不善根。"
  12.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24권 제613경 〈불선취경(不善聚經)〉. p. 956 / 2145. 불선근(不善根)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착하지 않은 무더기[不善聚]와 착한 무더기[善聚]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무더기인가? 세 가지 착하지 않은 뿌리[不善根]이니 이것은 바른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순전히 착하지 않은 무더기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세 가지 착하지 않은 뿌리란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탐욕의 착하지 않은 뿌리[貪不善根]와 성냄의 착하지 않은 뿌리[恚不善根]와 어리석음의 착하지 않은 뿌리[癡不善根]이니라."
  13. 星雲, "三毒".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三毒: 指貪欲、瞋恚、愚癡(又稱貪瞋癡、淫怒癡、欲瞋無明)三種煩惱。又作三火、三垢。一切煩惱本通稱為毒,然此三種煩惱通攝三界,係毒害眾生出世善心中之最甚者,能令有情長劫受苦而不得出離,故特稱三毒。此三毒又為身、口、意等三惡行之根源,故亦稱三不善根,為根本煩惱之首。"
  14.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26권 제707경 〈장개경(障蓋經)〉. p. T02n0099_p0189c15 - T02n0099_p0189c25. 5개(五蓋)와 7각지(七覺支)
    "爾時。世尊告諸比丘。有五障.五蓋。煩惱於心。能羸智慧。障閡之分。非明.非正覺。不轉趣涅槃。何等為五。謂貪欲蓋.瞋恚蓋.睡眠蓋.掉悔蓋.疑蓋。如此五蓋。為覆為蓋。煩惱於心。令智慧羸。為障閡分。非明.非等覺。不轉趣涅槃。 若七覺支。非覆非蓋。不惱於心。增長智慧。為明.為正覺。轉趣涅槃。何等為七。謂念覺支等。如上說。乃至捨覺支。如此七覺支。非翳非蓋。不惱於心。增長智慧。為明.為正覺。轉趣涅槃。"
  15.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26권 제707경 〈장개경(障蓋經)〉. p. 1059-1059 / 2145. 5개(五蓋)와 7각지(七覺支)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장애[障]와 덮개[蓋]가 있어서, 마음에 번뇌를 일으키게 하고 지혜를 약하게 한다. 그것은 막고 걸리는 물건으로, 밝음이 아니요 바른 깨달음이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탐욕개(貪欲蓋)·진에개(瞋恚蓋)·수면개(睡眠蓋)·도회개(掉悔蓋)·의개(疑蓋)를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개(蓋)는 은폐하고 덮어서 마음에 번뇌를 일으키게 하고 지혜를 약하게 한다. 그것은 막고 걸리는 물건으로, 밝음이 아니요 바른 깨달음이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7각지(覺支)는 은폐하는 것도 아니요, 덮어 가리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에 번뇌가 일어나게 하지 않고 지혜를 더욱 자라게 하며, 밝음이 되고 바른 깨달음이 되어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인가? 이른바 염각지(念覺支) 등……(내지)……사각지(捨覺支)까지의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이와 같은 7각지는 가리는 것이 아니요 덮는 것도 아니어서 마음에 번뇌가 일어나게 하지도 않고 지혜를 더욱 자라나게 하며, 밝음이 되고 바른 깨달음이 되어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느니라."
  16. 운허, "五蓋(오개)".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五蓋(오개): 【범】 pañca āvaranāni 5장(障)이라고도 함. 개(蓋)는 개부(蓋覆)한다는 뜻. 5법(法)이 있어 능히 심성(心性)을 가리워 선법(善法)을 낼 수 없게 함. (1) 탐욕개(貪欲蓋). 5욕에 집착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2) 진에개(瞋恚蓋). 성내는 것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3) 수면개(睡眠蓋).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짐으로 심성을 가리움. (4) 도회개(掉悔蓋).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5) 의법(疑法). 법에 대하여 결단이 없이 미룸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17. 星雲, "五蓋".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五蓋: 梵語 pañca āvaranāni。蓋,覆蓋之意。謂覆蓋心性,令善法不生之五種煩惱。即:(一)貪欲蓋(梵 rāga-āvarana),執著貪愛五欲之境,無有厭足,而蓋覆心性。(二)瞋恚蓋(梵 pratigha-āvarana),於違情之境上懷忿怒,亦能蓋覆心性。(三)惛眠蓋(梵 styāna-middha-āvarana),又作睡眠蓋。惛沈與睡眠,皆使心性無法積極活動。(四)掉舉惡作蓋(梵 auddhatya-kaukrtya-āvarana),又作掉戲蓋、調戲蓋、掉悔蓋。心之躁動(掉),或憂惱已作之事(悔),皆能蓋覆心性。(五)疑蓋(梵 vicikitsā-āvarana),於法猶豫而無決斷,因而蓋覆心性。"
  18. 곽철환 2003, "오개(五蓋)". 2012년 11월 1일에 확인
    "오개(五蓋): 청정한 마음을 덮는 다섯 가지 번뇌. (1) 탐욕개(貪欲蓋). 끝없이 탐하는 번뇌. (2) 진에개(瞋恚蓋). 성내는 번뇌. 화내는 번뇌. 증오하는 번뇌. (3) 수면개(睡眠蓋). 마음을 어둡고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번뇌. (4) 도회개(掉悔蓋). 들뜨거나 한탄하는 번뇌. (5) 의개(疑蓋). 부처의 가르침을 의심하는 번뇌."
  19. 星雲, "根本煩惱".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根本煩惱: 梵語 mūla-kleśa。又作本惑、根本惑。略稱作煩惱。與「隨煩惱」對稱。指諸惑之體可分為貪、瞋、癡、慢、見、疑等六種根本之煩惱。"
  20. 星雲, "六隨眠".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6수면(六隨眠)
    "六隨眠: 謂貪、瞋、癡、慢、疑、見等六種根本煩惱,此乃俱舍家之說。隨眠即根本煩惱之異稱,根本煩惱隨逐有情,行相微細,故稱隨眠。"
  2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8b18 - T29n1558_p0098c03. 6수면(六隨眠)
    "前言世別皆由業生。業由隨眠方得生長。離隨眠業無感有能。所以者何。隨眠有幾。頌曰。   隨眠諸有本  此差別有六
      謂貪瞋亦慢  無明見及疑
    論曰。由此隨眠是諸有本故業離此無感有能。何故隨眠能為有本。以諸煩惱現起能為十種事故。一堅根本。二立相續。三治自田。四引等流。五發業有。六攝自具。七迷所緣。八導識流。九越善品。十廣縛義。令不能越自界地故。由此隨眠能為有本。故業因此有感有能。此略應知差別有六。謂貪瞋慢無明見疑。頌說亦言。意顯慢等亦由貪力於境隨增。由貪隨增義如後辯。及聲顯六體各不同。"
  2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853-854 / 1397. 6수면(六隨眠)
    "앞(권제13 초)에서 세간의 차별은 모두 업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업은 수면(隨眠, anusaya)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생장할 수 있으며, 수면을 떠난 업은 유(有, 욕계·색계·무색의 3유)를 초래할 만한 공능을 갖지 않는다. 그 까닭은 무엇이며, 수면에는 몇 가지가 있는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수면은 모든 '유(有)'의 근본으로,
      이것의 차별에는 여섯 가지가 있으니
      이를테면 탐(貪)·진(瞋)과, 역시 만(慢)·
      무명(無明)·견(見), 그리고 의(疑)이다.
      隨眠諸有本 此差別有六
      謂貪瞋亦慢 無明見及疑
    논하여 말하겠다. 이러한 수면은 바로 모든 '유'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떠난 업은 유를 초래할 만한 어떠한 공능(功能)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어째서 수면이 능히 '유'의 근본이 된다고 하는 것인가? 모든 번뇌는 현기(現起)하면 능히 열 가지 사업[事]을 행하기 때문으로, 첫 번째는 근본(根本)을 견고하게 하며,1) 두 번째는 [번뇌의] 상속을 일으키며, 세 번째는 자신의 소의신[自田]이 번뇌를 일으키기에 적합하게 하며, 네 번째는 등류(等流)[인 수번뇌(隨煩惱)]를 인기하며, 다섯 번째 업유(業有) 즉 후유를 초래하는 업을 일으키며, 여섯 번째는 자구(自具)를 포섭하며,2) 일곱 번째 [정혜(正慧)를 손상시켜] 소연에 대해 미혹하게 하며, 여덟 번째 식(識)의 흐름을 인도하며,3) 아홉 번째는 선품(善品)을 어기게 하며, 열번째는 널리 속박하는 것이니, [유정을 속박하여] 자계·자지를 초월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수면은 이러한 열 가지 사업으로 말미암아 능히 '유'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업은 이것에 의해 비로소 '유'를 초래할 공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수면의 차별에는 간략히 여섯 가지가 있음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이를테면 탐(貪, raga)과 진(瞋, pratigha)과 만(慢, mana)과 무명(無明, avidya)과 견(見, dṛṣṭi)과 의(疑, vicikitsa)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본송에서 '역시'라고 하는 말을 설한 것은, '만' 등도 역시 탐의 힘으로 말미암아 경계에 수증(隨增)하는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탐으로 말미암아 수증한다'는 뜻에 대해서는 뒤에서 분별하는 바와 같다. 또한 [본송에서] '그리고'라고 하는 말은 여섯 가지 수면의 본질[體]이 각기 동일하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1) 여기서 '근본'은 번뇌의 득(得)을 말한다. 즉 번뇌가 일어남으로 말미암아 번뇌의 득이 더욱더 견고해져 끊을래야 끊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2) 여기서 '자구'는 번뇌 자신의 자량이 되는 비리작의(非理作意) 즉 참답지 못한 사유를 말한다.
    3) 식의 흐름에는 다음 생을 받을 때 부모에 대한 애념(愛念)을 일으키는 속생(續生)의 식과, 소연의 경계에 대해 촉(觸)을 일으키는 촉연(觸緣)의 식이 있다. 곧 번뇌는 후유의 소연에 대해 능히 속생의 식을 일으키며 소연에 대해 능히 염오식을 낳기 때문에 '식의 흐름을 인도한다'고 말한 것이다."
  23.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1b15 - T31n1585_p0031b18. 번뇌심소(煩惱心所)
    "煩惱心所其相云何。頌曰。   12煩惱謂貪瞋  癡慢疑惡見
    論曰。此貪等六性是根本煩惱攝故。"
  24.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6권. pp. 304-305 / 583. 번뇌심소(煩惱心所)
    "번뇌심소의 양상은 어떠한가? 게송(『삼십송』의 제12)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번뇌심소는 탐(貪)·진(瞋)·
      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이다.124)
    논하여 말한다. 이 탐 등 여섯 가지는 체성이 근본번뇌에 포함되기 때문에 번뇌심소라고 이름한다.
    124) 번뇌심소 여섯 가지를 밝힌다. 모든 번뇌의 근간인 근본번뇌를 일으키는 심소이다."
  25. 星雲, "". 2012년 12월 28일에 확인. 9결(九結)
    "結: (一)梵語 bandhana 或 sajyojana。又作結使。即使煩惱。結,為繫縛之義;蓋煩惱繫縛眾生於迷境,令不出離生死之苦,故有此異稱。諸經論所說結之類別有多種,略舉如下:... (五)九結。雜阿含經卷十八、阿毘達磨發智論卷三、辯中邊論卷上等列舉愛、恚、慢、無明、見、取、疑、嫉、慳等九種煩惱為九結。此係六種根本煩惱(將「見」分身、邊、邪三見,稱為見結;見取見與戒禁取見合併為取結)加上嫉結、慳結,而成九結。大毘婆沙論卷五十說九結之體(自性)共有一百種。〔雜阿含經卷三十二、大毘婆沙論卷四十六、卷四十九、成實論卷十雜煩惱品、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六〕(參閱「九結」、「四結」) "
  26. 운허, "瞋(진)".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진(瞋)과 5개(五蓋)·10악(十惡)
    "瞋(진): 5개(蓋)·10악(惡)의 하나."
  27. 星雲, "".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진(瞋)과 5개(五蓋)·10악(十惡)
    "瞋: 亦屬五蓋、十惡之一。"
  28. 운허, "十惡業道(십악업도)".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십악(十惡)
    "十惡業道(십악업도): 업도라 함은, 업은 사(思)라는 정신 작용이니, 사(思)의 소의소탁(所依所托)으로서 돌아다닐 것을 말함. 이는 몸·입·뜻으로 짓는 10악(惡)을 말함.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탐욕(貪欲)·진에(瞋恚)·사견(邪見)."
  29. 星雲, "".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십악(十惡)
    "十惡業即指殺生、偷盜、邪淫、妄語、兩舌、惡口、綺語、貪欲、瞋恚、邪見,常與害母、害父、害阿羅漢、破僧、惡心出佛身血等五逆罪並提。"
  30. 星雲, "十二因緣".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十二因緣  梵語 dvādaśāvgapratītya-samutpāda。十二種因緣生起之意。又作二六之緣、十二支緣起、十二因緣起、十二緣起、十二緣生、十二緣門、十二因生。即構成有情生存之十二條件(即十二有支)。  (一)阿含經所說根本佛教之基本教義,即:無明(梵 avidyā)、行(梵 sajskāra)、識(梵 vijñāna)、名色(梵 nāma-rūpa)、六處(梵 sad-āyatana)、觸(梵 sparśa)、受(梵 vedanā)、愛(梵 trsnā)、取(梵 upādāna)、有(梵 bhava)、生(梵 jāti)、老死(梵 jarā-marana)。據長阿含卷十大緣方便經載,緣癡有行,緣行有識,緣識有名色,緣名色有六入,緣六入有觸,緣觸有受,緣受有愛,緣愛有取,緣取有有,緣有有生,緣生有老、死、憂、悲、苦惱大患所集,是為此大苦陰緣。即此十二支中,各前者為後者生起之因,前者若滅,後者亦滅,故經中以(大一‧六七上)「此有故彼有,此生故彼生;(中略)此無故彼無,此滅故彼滅」之語,說明其相依相待之關係。即一切事物皆具有相依性,皆由因、緣所成立,故說無常、苦、無我。
     在阿含經典中,除十二緣起說之外,另有十支、九支、八支、七支等緣起說,廣義而言,彼等皆含攝於十二緣起說中。又雜阿含經卷十二謂,緣起法乃永恆不變之真理,佛觀察此真理而開悟,並為眾生開示此法。又若自有情生存之價值與意義方面觀察十二緣起之意義,則指人類生存之苦惱如何成立(流轉門),又如何滅除苦惱而至證悟(還滅門)。即有情之生存(有)乃由識(精神之主體)之活動開始,識之活動成為生活經驗(行),復由活動之蓄積形成識之內容。然識之活動乃識透過感覺器官(眼、耳、鼻、舌、身、意六處)接觸認識之對象(即一切心、物〔名色〕),此係主觀上感受之事。凡夫之識以無明(對佛教真理無自覺)為內相,以渴愛(求無厭之我欲)為外相,渴愛即識之根本相,且發展而取一切為我,成為我執(取),故由此染污識之活動所薰習之識,必應經驗生、老、死等所代表之人間苦、無常苦。反之,聖者因滅無明及渴愛,故人間苦亦滅。 "
  3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4권. p. T29n1558_p0020a20 - T29n1558_p0020a22. 부정심소(不定心所)
    "如是已說五品心所。復有此餘不定心所。惡作睡眠尋伺等法。"
  3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4권. p. 173 / 1397. 부정심소(不定心所)
    "이와 같이 다섯 가지 품류의 심소[← 한글본 원문에 "심과 심소"로 되어 있으나 심소가 되어야 함]에 대해 이미 논설하였다. 다시 이 밖에도 부정(不定)의 심소로서 악작(惡作)·수면(睡眠)·심(尋)·사(伺) 등의 법이 존재한다.51)
    51) 심소법에는 이상의 대지법·대선지법·대번뇌지법·[대불선지법← 한글본 원문에 빠져 있으나 추가되어야 함]·소번뇌지법의 5품[← 한글본 원문에 "4품"이라고 되어 있으나 5품이 되어야 함] 이외 선·염오·무기 무엇과도 상응할 수 있어 그 구생관계가 결정적이지 않은 악작·수면(睡眠)·심(尋)·사(伺) 등의 존재가 있는데, 이를 부정지법(不定地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등'이라고 함은, 보광(普光)의 『구사론기』에 의하면 탐(貪)·진(瞋)·만(慢)·의(疑)인데, 이에 따라 심소법이 마흔여섯 가지가 되어 일반에서 유부의 법수(法數)를 75 법으로 일컫게 된 것이다. 이 중 악작과 심·사는 본권에서 후술되며, 수면은 본론 권제21에서 설명되고 있다 "
  33. 星雲, "五位七十五法".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부정심소(不定心所)
    "(6)不定地法(不定相應,即上述各心所之外者),有尋、伺、睡眠、惡作、貪、瞋、慢、疑等八種。"
  3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4, p. T31n1614_p0855b23 - T31n1614_p0855c06. 심소유법(心所有法)
    "第二心所有法。略有五十一種。
    分為六位。一遍行有五。二別境有五。三善有十一。四煩惱有六。五隨煩惱有二十。六不定有四。
    一遍行五者。一作意二觸三受四想五思。
    二別境五者。一欲二勝解三念四定五慧。
    三善十一者。一信二精進。三慚四愧。五無貪六無嗔七無癡。八輕安九不放逸十行捨十一不害。
    四煩惱六者。一貪二嗔。三慢四無明。五疑六不正見。
    五隨煩惱二十者。一忿二恨。三惱四覆。五誑六諂。七憍八害。九嫉十慳。十一無慚十二無愧。十三不信十四懈怠。十五放逸十六惛沈。十七掉舉十八失念。十九不正知二十散亂。
    六不定四者。一睡眠二惡作。三尋四伺。"
  35. 권오민 2003, 69-81. 진(瞋)쪽
    "'진瞋'은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 미워하는 의식작용이다."
  36. "", 《존 한자사전》.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隱【은】숨다(藏); 은미하다(微); 아끼다(私); 숨기다(蔽匿); 속걱정하다(痛); 불쌍히여기다(仁心); 점치다(占); 의지하다(依); 쌓다(築) "
  37. "", 《네이버 한자사전》.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隱: 1. 숨다, 2. 점치다, 3. 가엾어 하다, 4. 근심하다, 5. 음흉하다(陰凶--), 6. 쌓다, 7. 무게 있다, 8. 기대다, 9. 수수께끼"
  38.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1b20 - T31n1585_p0031b23. 진(瞋)심소
    "云何為瞋。於苦苦具憎恚為性。能障無瞋不安隱性惡行所依為業。謂瞋必令身心熱惱起諸惡業。不善性故。"
  39.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6권. p. 305 / 583. 진(瞋)심소
    "무엇을 ‘진(瞋)심소’126)라고 하는가? 고통[苦]과 그 원인[苦具]에 대해서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체성으로 삼는다. 능히 무진(無瞋)심소를 장애하여 불안과 악행의 의지처가 됨을 업으로 삼는다. 진(瞋)심소는 반드시 몸과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모든 악업을 일으키게 하는 불선의 성품이기 때문이다.
    126) 진(瞋, dveṣa)심소는 ‘성냄’, 즉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 대한 불쾌감의 심리이다. 고통과 그 원인에 대해 증오심을 일으키는 심리작용이다. 몸과 마음을 열뇌하게 해서 갖가지 악업을 짓게 만든다."
  40. 황욱 1999, 60. 진(瞋)심소쪽
    "‘瞋’은 有情에게 해로움을 입히는 것을 體로 삼고, 分別起202}나 俱生起203}로서 無瞋을 장애하는 것으로써 業을 삼는다. 이는 憎恚를 그 性用으로 한다. 憎恚에 따라서 身心이 괴로워하는 것을 不安이라고 하고, 이 不安에서 모든 惡業이 일어나는 것을 惡行이라고 한다. 瞋은 이 不安과 惡行의 所依가 되고, 또 無瞋을 장애함으로써 그 業用을 삼는다.204) 한편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有情의 괴로움과 苦具에 마음이 성내는 것을 體로 하고, 불안과 은밀히 머뭄과 악행에게 의지가 되는 것을 業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205)
    202) 번뇌가 일어나는 것에 있어서, 邪師와 邪敎에 의지하거나 邪思惟에 의지하여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의 번뇌를 ‘分別起’라고 한다.
    203) 邪師나 邪敎·邪思惟 등의 바깥의 緣에 의지하지 않고 나면서부터 갖추어져 있는 선천적인 번뇌를 ‘俱生起’라고 한다.
    204) ‘瞋’의 性用은 苦와 苦具에 대하여 憎恚하는 작용을 말하고, 그 業用은 無瞋을 장애하여 不安과 惡行이 일어나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즉, 瞋은 고통의 원인에 대하여 증오하고 노여워함으로써 마음의 不安과 惡行을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205) 《大乘阿毘達磨集論》 1(《大正藏》 31, p. 664中). “何等為瞋。謂於有情苦及苦具心恚為體。不安隱住惡行所依為業。”"
  4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4 - T31n1605_p0664b26. 진(瞋)심소
    "何等為瞋。謂於有情苦及苦具心恚為體。不安隱住惡行所依為業。"
  4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29 - T31n1606_p0698a02. 진(瞋)심소
    "瞋者。於諸有情苦及苦具心憎恚為體。不安隱住惡行所依為業。不安隱住者。謂心懷憎恚多住苦故。"
  43.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9a07. 진(瞋)심소
    "云何為瞋。謂於有情樂作損害為性。"
  44.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 K.619, T.1613, p. 4 / 24. 진(瞋)
    "어떤 것이 진(瞋)인가. 이를테면 유정(有情)들에게 손해 끼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45. 운허, "惡業(악업)".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惡業(악업): 악한 결과를 받을 입·몸·뜻으로 짓는 동작. 5악·10악 등이 있음."
  46. 곽철환 2003, "오악(五惡)".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47. 운허, "五惡(오악)".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48. 星雲, "五惡".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49. 星雲, "五戒".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0. 곽철환 2003, "십악(十惡)".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1. 운허, "身三口四意三(신삼구사의삼)".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2. 운허, "殺生(살생)".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3. 운허, "偸盜(투도)".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4. 운허, "邪婬(사음)".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邪婬(사음): 5계(戒)의 하나. 재가(在家) 2중(衆)으로서 우바새는 자기 처첩(妻妾)이 아닌 다른 여자와 음사(婬事)를 하는 것. 우바이도 우바새의 경우와 같음."
  55. 星雲, "邪淫".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邪淫: 梵語 kāma-mithyācāra,巴利語 kāmesu micchācāra。又作欲邪行。為十惡之一。即在家者不可為之惡行之一,以男性而言,指與妻子以外之女性行淫,又雖與妻子,但行於不適當之時間、場所、方法等,亦為邪淫。據中阿含卷五十晡利多經載,邪淫者必受現世及後世之惡報。"
  56. 운허, "妄語(망어)".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7. 운허, "兩舌(양설)".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8. 운허, "惡口(악구)".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59. 운허, "綺語(기어)".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60. 운허, "瞋恚蓋(진에개)".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瞋恚蓋(진에개): 5개의 하나. 개는 덮는다는 뜻. 우리의 마음을 덮어서 선한 마음을 내지 못하게 하는 것. 성을 내는 마음의 작용이며, 번뇌의 일종."
  6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권. p. T29n1558_p0010c03 - T29n1558_p0010c16. 8견(八見)
    "頌曰。   眼法界一分  八種說名見
      五識俱生慧  非見不度故
      眼見色同分  非彼能依識
      傳說不能觀  彼障諸色故
    論曰。眼全是見。法界一分八種是見。餘皆非見。何等為八。謂身見等五染污見。世間正見。有學正見。無學正見。於法界中此八是見。所餘非見。身見等五隨眠品中時至當說。世間正見。謂意識相應善有漏慧。有學正見。謂有學身中諸無漏見。無學正見。謂無學身中諸無漏見。譬如夜分晝分有雲無雲睹眾色像明昧有異。如是世間諸見有染無染。學無學見。觀察法相明昧不同。"
  6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권. p. 84-86 / 1397. 8견(八見)
    "게송으로 말하겠다.
      안계와, 법계의 일부인
      여덟 가지를 설하여 '견(見)'이라 이름하며
      5식과 함께 생기하는 혜(慧)는
      비견(非見)이니, 판단[度]하지 않기 때문이다.
      眼法界一分 八種說名見
      五識俱生慧 非見不度故

      색을 보는 것은 동분의 안근으로
      그것을 의지처로 삼는 식(識)이 아니니
      전설에 의하면, 은폐된 온갖 색을
      능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眼見色同分 非彼能依識
      傳說不能觀 被障諸色故
    논하여 말하겠다. 안근은 모두 바로 '견(見)'이며, 법계의 일부분인 여덟 가지 종류도 '견'이다. 그리고 그 밖의 것은 모두 비견(非見)이다. 어떠한 것이 여덟 가지인가? 이를테면 유신견(有身見) 등의 다섯 가지 염오견(染汚見)과 세간의 정견(正見)과 유학(有學 : 무루지를 성취한 성자)의 정견과 무학(無學 : 성도를 모두 성취한 성자, 즉 아라한)의 정견이니, 법계 가운데 바로 이러한 여덟 가지가 '견'이며, 그 밖의 법계와 나머지 16계는 모두 비견이다. 여기서 다섯 가지 염오견의 상에 대해서는 마땅히 「수면품(隨眠品)」 중에서 설하게 될 것이다.76) 그리고 세간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의식상응의 선인 유루의 뛰어난 혜(慧)를 말한다. 유학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유학의 소의신 중의 온갖 무루의 견을 말한다. 무학의 정견이란, 이를테면 무학의 소의신 중의 온갖 무루의 견을 말한다. 이를 비유하자면 한밤중과 한 낮과 구름이 끼었을 때와 구름이 없을 때에 온갖 색상(色像)을 관찰하면 밝고 어둠의 차이가 있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세간의 온갖 '견'으로서 염오함이 있거나 염오함이 없는 것과, 유학의 견과 무학의 견, 그 같은 온갖 견의 법상(法相)을 관찰하면 그 밝고 어둠이 동일하지 않은 것이다.77)
    76) 유신견 등의 5견이란 유신견(또는 薩迦耶見, 소의신을 실유라고 집착하는 견해), 변집견(邊執見, 斷·常 두 극단에 집착하는 견해), 사견(邪見, 인과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 견취(見取, 그릇된 견해를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계금취(戒禁取, 그릇된 계행을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를 말하는 것으로, 본론 권제19(p.867)이하에서 상론한다.
    77) 즉 다섯 가지 염오견은 유루이면서 번뇌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구름(번뇌)이 낀 한밤(유루) 중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고, 세간의 정견은 유루이지만 번뇌가 없기 때문에 구름이 끼지 않은 한밤 중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 또한 유학의 정견은 무루지를 획득하였으나 번뇌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구름이 낀 한 낮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고, 무학의 정견은 더 이상 번뇌가 없기 때문에 구름이 끼지 않은 한낮에 색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63. 星雲, "". 2012년 10월 27일에 확인.
  64. 星雲, "惡見". 2012년 10월 27일에 확인.
  65. 운허, "邪見(사견)".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66. 운허, "波羅夷(바라이)".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波羅夷(바라이): 【범】 pārājika 바라이(波羅移)·바라시가(波羅市迦)·바라사이가(波羅闍已迦)라고도 쓰며, 기손(棄損)·극악(極惡)·무여(無餘)·단두(斷頭)·불공주(不共住)라 번역. 6취계(聚戒)의 하나. 계율 가운데 가장 엄하게 제지한 것. 이 중죄를 범한 이는 승려로서의 생명이 없어지고 자격을 잃는 것이라 하며, 승려 중에서 쫓겨나 함께 살지 못하며, 길이 불법 가운데서 버림을 받아 죽은 뒤에는 아비지옥에 떨어진다고 하는 극히 악한 죄. 비구는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의 4종이 있어 “4바라이”라 하고, 비구니는 여기에 마촉(摩觸)·팔사성중(八事成重)·부장타중죄(覆障他重罪)·수순피거비구(隨順被擧比丘)의 네 가지를 더하여 8종이 되므로 “8바라이”라 한다."
  67. 운허, "僧殘(승잔)".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68. "바라이죄(波羅夷罪)",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바라이죄(波羅夷罪): 소승 삼장에 속하는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에 나온다. 바라이(波羅夷)는 극악(極惡)·단두(斷頭)·불공주(不供住) 등으로 번역되는데, 계율에서 가장 엄격하게 금하는 중죄이다. 이 죄를 범하면 승려 자격을 잃고 승단에서 쫓겨난다. 이에 비해 승잔죄는 가벼운 죄로 승단에 남을 수는 있다. 부처와 10대제자 중 지혜제일이라 불리는 사리불과의 문답에서 유래하였다. 첫째는 음행을 저지르는 죄이다. ... 두 번째 죄는 도둑질이다. ... 세 번째 죄는 살인이다. ... 네 번째 죄는 거짓말이다. 단, 비구니에게는 이 네 가지 외에 또 네 가지의 바라이죄가 있어서, 모두 팔바라이법이라 한다. 즉, ① 비구니가 정욕을 품은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해서 쾌락을 얻는 죄, ② 정욕을 품은 남자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이나 옷을 만지게 하고, 함께 길을 가는 죄, ③ 다른 비구니가 중대한 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알리지 않은 죄, ④ 죄에 따라 비구니를 정당하게 처벌하였음에도 시비를 3번 이상 따지는 죄이다.
  69. 星雲, "波羅夷".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波羅夷: 梵語 pārājika,巴利語同。... 比丘之四波羅夷指殺、盜、淫、妄等四罪;比丘尼除此四罪外,尚加摩觸、八事成重、覆比丘尼重罪、隨順被舉比丘違尼僧三諫戒等四種,總為八波羅夷。比丘戒之四波羅夷罪與比丘尼戒之八波羅夷罪,合稱為四重八重。"
  70. 운허, "五逆罪(오역죄)".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1. 星雲, "五逆".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5역죄(五逆罪)
    "五逆: 又作五逆罪。即五重罪。指罪大惡極,極逆於理者。有大乘五逆、小乘五逆之分。"
  72. 운허, "惡(악)".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3. 곽철환 2003, "오역죄(五逆罪)".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4. 星雲, "五逆".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5. 곽철환 2003, "파화합승(破和合僧)".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6. 운허, "破和合僧(파화합승)".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77. 운허, "五逆罪(오역죄)".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대승불교의 5역죄(五逆罪)
    "五逆罪(오역죄): (2) 대승의 5역: ① 탑(塔)·사(寺)를 파괴하고 경상(經像)을 불사르고, 3보의 재물을 훔침. ② 삼승법(三乘法)을 비방하고 성교(聖敎)를 경천하게 여김. ③ 스님들을 욕하고 부림. ④ 소승의 5역죄를 범함. ⑤ 인과의 도리를 믿지 않고, 악구(惡口)·사음(邪淫) 등의 10불선업(不善業)을 짓는 것."
  78. 星雲, "五逆".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대승불교의 5역죄(五逆罪)
    "五逆: 大乘五逆(複五逆),據大薩遮尼乾子所說經卷四舉出五大根本重罪,即:(1)破壞塔寺,燒燬經像,奪取三寶之物。或教唆他人行此等事,而心生歡喜。(2)毀謗聲聞、緣覺以及大乘法。(3)妨礙出家人修行,或殺害出家人。(4)犯小乘五逆罪之一。(5)主張所有皆無業報,而行十不善業;或不畏後世果報,而教唆他人行十惡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