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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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영어: tobacco products)는 담뱃잎을 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흡연 제품이다.
목차
역사편집
9세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잎담배의 형태로 존재했고 마야인과 아즈텍인이 종교 행사나 제사 때 담배를 피웠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후 스페인에 알려졌으며 1559년 스페인 톨레도에서 처음 보급되어 유럽에 전해졌다. 크림 전쟁을 기점으로 군대에서 배급되었고 제1차 세계 대전 및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널리 펴졌다. 필터 담배는 1960년대부터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서 필리핀으로 처음 전해졌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문헌 자료를 통해 추측해볼 때 한반도에는 17세기 광해군 때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광해군 당시 국무회의 때마다 조정관리들이 피우는 담배연기가 임금에게로 옮겨가니 화가 난 광해군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1]
하멜 표류기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어린아이들은 4, 5세만 되면 담배를 피운다고 적고 있지만[2], 일각에서는 이 기록이 몸 속에 있는 회충을 없애기 위해 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헨드릭 하멜이 잘못 보고 기록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3]
주 성분편집
담배는 4000가지가 넘는 유해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굵은 글씨는 대표 유해물질을 가리킨다.)
- 아세톤(Acetone) - 페인트 제거제로 사용되는 물질.
- 암모니아(Ammonia) - 세게 들이마시면 코피가 날 수도 있고, 냄새가 강한 물질
- 비소(Arsenic) - 농약, 제스 중독 사고의 주 원인이 되는 기체.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의 약 200배이다.
- 20~3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므로 WHO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담배의 필터로도 쓰인다. 현미경으로 확대시 바늘 모양처럼 생겼다.
- 디디티(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환경호르몬 중 하나이다.
- 디벤즈아크리딘(Dibenzacridine)
- 디메틸니트로사민(Dimethylnitrosamine): N-니트로소디메틸아민
-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 과량 섭취시 실명 또는 사망할 수 있다.
- 휘발유(Gasoline)
- 청산가리(Potassium Cyanide) - 독극물의 일종으로 매우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르며, 사형가스실에서 사용되는 독극물이다. 사과, 배, 복숭아 등 각종 과일 씨에서 검출된다.
- 메탄올(Methanol) - 산화되면 포름알데히드가 된다. 포름알데히드는 과량 섭취시 실명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메탄올은 섭취 시 체내에서 포름산과 포름알데히드로 분해되어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나프티라민(Naphthylamine) - 방광암의 원인
- 나프탈렌(Napthalene) - 방충제의 원료.
- 니코틴(Nicotine) - 담배 중독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었다. 흡연 후 약 1시간 경과후 재흡연을 하도록 유도해 준다.
- 페놀(Phenol) - 발암 물질로 알려짐.
- 폴로늄 210(Polonium-210) - 방사능을 띠는 원소이다. 시안화수소보다 약 1조배 강한 독성 물질이다.
- 피렌(Pyrene)
- 타르(Tar) - 흑갈색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폐암을 유발시킨다. 아스팔트 도로 포장때 쓰이는 물질이다.
- 톨루이딘(Toludian) - 벤젠의 메틸아미노 유도체; 물감 제조용
- 우레탄(Urethane) - 방수 포장에 쓰이는 물질이다.
- 염화비닐(Vinyl Chloride) - 무색의 기체로, 폴리염화비닐의 단위체이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닐 크롤라이드'라고도 한다.
- 뷰테인 (Butane) - 라이터의 원료로 쓰인다.
- 벤젠(Benzene) - 여러 물건들의 세척 용도로 쓰인다.
- 납(Lead)
- 니켈(Nickel) - 동전을 도배하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 수은(Mercury)
- 카드뮴(Cadmium) - 충전용 건전지에 포함된 중금속 물질이다.
- 알루미늄(Aluminium) - 전이후 금속물질이다.
-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 화학식은 CO로 쓰이며, 산소 운반력을 떨어뜨리는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 JMG
해악성 논란편집
중국, 대한민국, 베트남, 독일, 일본 등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는 담배갑에 경고 문구를 표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담배의 해로움이 강조되면서 나라별로 다양한 금연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흡연이 가능한 장소는 굉장히 제한 되어 있지만, 해마다 약 1만 5천 명이 간접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담배의 해악성이 잘 알려진 미국에서는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도 활발 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 역학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심근 경색, 뇌졸중,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대략 서너배 높아, 미성년자의 흡연은 니코틴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다. 대한민국에서는 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후두암에 걸렸다며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T&G)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바 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되어, 2017년부터 금연을 유도하는 혐오 그림으로 표시된 경고 문구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질병 부위와 간접흡연,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발기부전), 피부노화, 치아변색, 조기 사망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삽입되어 있다.
담배 소비량편집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조 5천억개의 담배가 생산되며 그 중 1조 6천억개의 담배가 중국에서 소비된다. 전 세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11억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 남자 | 여자 |
---|---|---|
흡연 비율 | ||
아프리카 | 29% | 4% |
미국 | 35% | 22% |
동부 지중해 | 35% | 4% |
유럽 | 46% | 26% |
동남아시아 | 44% | 4% |
서부 태평양 | 60% | 8% |
(2000년, 세계 보건 기구 추정)
담배 구매의 조건편집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는 담배를 구매하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 보호법상, 만 19세 미만인 자(단 만19세에 도달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를 제외한다)에 대한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2000년생까지만 판매가능) 캐나다에서는 주별로 만 18세에서 19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만 18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은 주에 관계 없이 만 18세 이후부터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뉴욕은 만 21세부터 가능하다. 또한 벨기에는 만 16세부터 흡연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는 담배 구입에 나이 제한이 없다. 일본은 자판기에서 성인 인증시 '네' 버튼을 누르면 구입이 가능하나, 자판기의 경우엔 미성년자의 구매 제한을 위한 성인 인증 보안 시스템을 전제로 하는 스마트 IC 카드가 필요하다. 싱가포르에서는 학생이 담배를 피울 경우 부모들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남아 흡연편집
인도네시아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남아 흡연이 심하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11개월, 18개월에 흡연을 시작해 2살 때 하루 2갑의 담배를 피우는 일명 '골초 아기'가 탄생하였다. 주로 빈민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남아 흡연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대체로 아이들이 노동하는 수에 비례한다. 오지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경우, 벌레를 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종류편집
담배의 종류에는 궐련, 코담배, 시가, 파이프, 전자 담배 등이 있다.[4]
- 궐련(문화어: 마라초)은 얇은 종이로 가늘고 길게 말아 놓은 담배를 뜻한다. 궐련의 본디말은 권연(卷煙)이다. 궐련은 지궐련과 엽궐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궐련은 담뱃잎을 썬 후에 종이로 말아서 만든 담배이며, 엽궐련은 담뱃잎을 썰지 않고 통째로 말아서 만든 담배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입하여 피울 수 있는 담배의 대부분이 궐련식 담배이다.
- 코담배는 거무스름한 화염 숙성 담배를 가루로 만든 것이다. 코로 빨아들여서 피운다.
- 시가는 담배잎을 통째로 말아 만든 담배이다.
- 파이프는 담뱃대에 잘게 썬 담배잎을 넣고 피우는 것이다. 요즘에는 파이프를 이용하여 흡연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극소수이며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우 전체 흡연자의 2%만이 파이프를 이용한다.
- 전자 담배는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용액을 무화기를 이용하여 수증기상태로 흡연할 수 있는 담배이므로,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고시되어 있다.
- 입담배 또는 씹는 담배는 흡사 녹차티백과 같은 티백 내부에 볶은 담배잎이 들어있어, 이를 이와 잇몸 사이에 끼우고 천천히 음미하는 담배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야구선수들이 애용한다 하여 이른바 '야구선수 담배' 라 부르기도 한다.
오해편집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잘못 인식되어 있다. 실제로 몸으로 일하는 육체노동자와 머리를 써서 일을 하는 정신노동자의 구분없이 노동자들은 휴식시간에 흡연을 한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다가 흡연을 하면 금단증상 해소로 인해 순간적으로 쾌락을 느끼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이를 스트레스 해소로 착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흡연 중독으로 인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5] 또한 흡연 시의 신체 스트레스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가 금지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의 중독성은 캐너비스(대마초)보다 강하므로 담배는 마약이라 단정 지울 순 있지만,[6]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신입생 모집 시에 니코틴 측정 장비를 이용하여, 양성 반응 학생을 선별 하는 등의 집중적인 금연 지도를 하여 청소년보호위원회(현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금연 우수 학교로 지정하였다[7][8].
또한, CNS 금연 치료제로 사용 되는 중추신경용제 '웰부트린(부프로피온)'의 작용기전은, 노르 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NDRI)인 항우울제를 주 성분으로, 니코틴 금단 증상을 완화 시켜 흡연 충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미국 화이자사의 CNS 금연 치료제 '챔픽스(바레니클린)'의 경우, 뇌의 도파민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해 지속적으로 소량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니코틴 금단 증상을 완화 시켜 흡연 충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전세계 16개국 8144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의 임상 연구에서, 바레니클린 치료 시작 후 9~12주 금연 지속률은 33.5%로 다른 금연치료 보조 요법(니코틴 패치, 부프로피온)에 비해 가장 높은 금연 지속률을 나타냈다.
금연 치료제 수요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담뱃값 인상과 함께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기 위한 병의원 금연 치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금연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간 6회 이내의 의료진 면담료와 금연 치료용 CNS 의약품 또는 보조제(패치, 껌, 사탕 등)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국가별 담배 가격편집
연도 | 국가 | 가격 | 비고 |
---|---|---|---|
2012년 기준[9] | 네덜란드 | 8,000~9000원 | |
2015년 기준 | 대한민국 | 4,000~5,000원 | |
2012년 기준[9] | 덴마크 | 7,500~8,500원 | |
2012년 기준[9] | 독일 | 8,000~9,000원 | |
2012년 기준[9] | 벨기에*스웨덴 | 8,200원 | |
2012년 기준[9] | 싱가폴 | 7,800~12,000원 | |
2012년 기준[9] | 아일랜드 | 13,000~15,000원 | |
2014년 기준[9] | 영국 | 18,000~20,000원 | |
2012년 기준[9] | 오스트리아 | 6,000~7,000원 | |
2012년 기준[9] | 중국 | 900~1,000원 | |
2012년 기준[9] | 프랑스 | 9,000~10,000원 | |
2012년 기준[9] | 핀란드 | 7,800원 | |
2012년 기준[9] | 일본 | 3,500~4,000원 | |
2015년 기준 | 터키 | 3,000원 ~ 4,500원 12~18리라 |
같이 보기편집
- 일인당 담배 소비량에 따른 나라 목록
- 단순 담배 포장(en:Plain tobacco packaging)
- 전자 담배
- 금연구역지정 사건
- 여송연(시가, 시거)
- 크레이븐 A(en:Craven A, 북한에서는 '고양이담배'로 불림)
- 마약
각주편집
-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청년사.
- ↑ “[분수대] 담배꽁초”. 중앙일보. 2008년 4월 22일.
- ↑ “[경제 거꾸로 읽기] 엥겔계수와 담뱃값 인상”. 이코노미21. 2006년 11월 13일.
- ↑ 코너 굿맨, 김현후 역, 3.3인치의 유혹 담배, 나무와숲 2006 ISBN 89-88138-33-3
- ↑ 박민수 (2010년 1월 19일). “건강을 해치는 지상최악의 거짓말”. 중앙일보. 2012년 1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1월 19일에 확인함.
- ↑ 이대길 (2010년 1월 12일). “안타까운 청소년 흡연”. 강원도민일보. 2010년 1월 19일에 확인함.
- ↑ 인천 생활과학고, 흡연자 입학 불허, KBS 뉴스 9, 2002년 10월 24일
- ↑ 인천생활과학고 입시 흡연 학생은 불합격, MBC 뉴스데스크, 2002년 10월 24일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담뱃값 OECD 최저, 흡연율 2위...담뱃값 인상안 보류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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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http://www.tobacco.org - 담배의 재배 및 각종 정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