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
신증(身證, 산스크리트어: kāya-sākṣin)은 불교의 성자들 중의 한 부류를 일컫는 말로서 신해(信解)나 견지(見至)로서 8해탈(八解脫)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였지만 아직 모든 번뇌를 멸진하지는 못한 이를 말한다. 8해탈은 순차적으로 성취되고 모든 번뇌를 멸진한 계위는 아라한과(혜해탈 또는 구해탈)이므로, 달리 말하면, 신증은 제8해탈 즉 멸진정을 성취하였지만 아직 아라한과는 증득하지 못한 수도위의 성자를 말한다.[1][2][3][4][5][6][7][8][9]
여기서, 8해탈(八解脫)은 다음과 같다. 8해탈은 유루의 해탈로서, 유루의 선정인 4선 · 4무색정 · 멸진정의 9차제정(九次第定)과 사실상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10][11]
-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 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
-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 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즉, 신증은 4향4과 중 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의 성자들로서 멸진정을 성취한 이들을 말하는데, 특히 또는 사실상, 불환과의 성자로서 멸진정을 성취한 성자를 말한다.[12][13][14][15][16][17]
달리 말해, 신해나 견지의 성자가 멸진정을 성취하면,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신해나 견지라고 이름하지 않고 신증이라고 이름한다.
신증(身證)은 다음의 분류 또는 체계에 속한다.
8해탈
편집(1) 내유색상관외색해탈
편집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은 4선 중 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색깔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닦아 마음 속에 있는 빛깔에 대한 탐욕을 버리는 것을 뜻한다. 탐욕을 떠난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2) 내무색상관외색해탈
편집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은 4선 중 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마음 속에 있는 색깔에 대한 탐욕은 이미 없어졌지만 이 상태를 더욱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색깔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계속 닦는 것을 말한다. 탐욕를 다시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3) 정해탈신작증구족주
편집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는 4선 중 제4선(第四禪)에 의지하여 정관(淨觀)을 수행하여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체득하는 것으로, 부정관(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 즉 아름다운 색깔을 주시하여도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하는 것'[身作證具足住]을 말한다. 탐욕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4) 공무변처해탈
편집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은 4무색정 중 공무변처정에 의지하여 물질[色] 즉 색깔과 모양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물질[色]의 속박, 즉, 물질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5) 식무변처해탈
편집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은 4무색정 중 식무변처정에 의지하여 허공(공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허공의 속박, 즉, 허공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6) 무소유처해탈
편집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은 4무색정 중 무소유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마음[識]의 속박, 즉, 마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7) 비상비비상처해탈
편집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은 4무색정 중 비상비비상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린 상태' 즉 무소유심(無所有心)을 다시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있음과 없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8) 멸수상정해탈
편집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멸진정(滅盡定)에 의지하여 '일체의 마음[心]과 마음작용[心所]'이 소멸된 적정(寂靜)의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마음과 수(受) · 상(想) 등의 마음작용의 한계 또는 시끄러움을 벗어난 고요한 상태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18][19][20][21] '일체의 마음과 마음작용'이란 부파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6식과 6식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6식 모두와 제7 말나식의 염오한 부분 및 이 마음들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경론별 설명
편집중아함경
편집T01n0026_p0751b26║「云何比丘我
T01n0026_p0751b27║為說行無放逸?若有比丘非俱解脫亦非
T01n0026_p0751b28║慧解脫,而有身證。云何比丘而有身證?若
T01n0026_p0751b29║有比丘八解脫身觸成就遊,不以慧見諸
T01n0026_p0751c01║漏已盡已知,如是比丘而有身證。此比丘我
T01n0026_p0751c02║為說行無放逸,我見此比丘行無放逸,為
T01n0026_p0751c03║有何果,令我為此比丘說行無放逸耶?
T01n0026_p0751c04║或此比丘求於諸根,習善知識,行隨順住
T01n0026_p0751c05║止,諸漏已盡得無漏,心解脫、慧解脫,於
T01n0026_p0751c06║現法中自知自覺自作證成就遊,生已盡,梵
T01n0026_p0751c07║行已立,所作已辦,不更受有,知如真。謂我
T01n0026_p0751c08║見此比丘行無放逸,有如是果。是故我為
T01n0026_p0751c09║此比丘說行無放逸나는 어떤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는가? 혹 어떤 비구는 구해탈(俱解脫)도 아니요, 또한 혜해탈도 아니지만 신증(身證)이 있다. 어떤 비구에게 신증이 있는가? 혹 어떤 비구는 8해탈을 몸으로 체험해 성취하여 노닐지만 지혜로써 관찰하여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고 또 이미 그것을 알지는 못한다. 이런 비구는 몸의 증득[身證]만 있나니 이런 비구에게 나는 ‘방일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이 비구가 방일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있는 것을 보기에 이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인가? 만일 이 비구가 모든 근(根)을 항복받고 선지식을 친근히 하며 이치를 따라 머무른다면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해 번뇌가 없게 되어 마음이 해탈하고 지혜로 해탈하며 현세에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닐게 된다. 즉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된다. 나는 이 비구가 방일하지 않으면 이러한 결과가 있음을 본다. 그러므로 나는 이런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느니라.
— 《중아함경》 제51권 제195경 〈아습패경〉(阿濕貝經). 한문본 & 한글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편집《아비달마대비바사론》제54권에서는 신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1][2]
- 어떤 이를 신증(身證)의 보특가라라 하는가? 신승해나 견지로서 몸으로써 8해탈(解脫)을 빠짐없이 증득하면서도 아직 지혜로써 모든 번뇌를 다하지 못한 이면 그는 신승해나 견지를 버리고 신증을 얻는 자라 한다.
- 【문】그는 그럴 때에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는가?
- 【답】 외국(外國)의 여러 논사들은 “이름을 버리고 이름을 얻으며 도를 버리고 도를 얻는다. 이름을 버린다 함은 신승해나 견지의 이름을 버리는 것이요, 이름을 얻는다 함은 신증의 이름을 얻는 것이며, 도를 버린다 함은 신승해나 견지의 도를 버리는 것이요, 도를 얻는다 함은 신증의 도를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의 여러 논사들은 “여기에서는 이름을 버리고 이름을 얻는 것이지 도를 버리고 도를 얻는 것은 아니다. 신승해 등은 멸정(滅定)을 얻을 때에는 무루의 도[無漏道]를 버리지도 않고 얻지도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아비달마대비바사론》제54권에서는 신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3][4]
아비달마구사론
편집《아비달마구사론》제24권에서는 신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22][23]
- 경에서는 불환을 설하여 신증(身證)이라고 이름하기도 하였다. 어떤 뛰어난 공덕에 의해 ‘신증’이라는 명
칭을 설정하게 된 것인가? - 게송으로 말하겠다.
- 논하여 말하겠다. 멸진정(滅盡定)의 득(得)이 생겨난 것을 일컬어 ‘멸정을 획득하였다’고 한 것으로, 만약 불환의 성자로서 소의신 중에 멸진정의 득이 생겨난 자이면, 그 명칭을 바꾸어 신증(身證)이라고 한다. 즉 불환의 성자가 소의신에 의거하여 열반과 유사한 법(즉 멸진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에 ‘신증’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 어째서 그를 설하여 다만 신증(身證)이라고 이름한 것인가?
마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소의신에 의지하여 생겨났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치상으로 본다면 실로 마땅히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할 것이다. 즉 “그는 멸진정으로부터 일어나 일찍이 획득하지 않은 유식신(有識身)의 적정(寂靜)을 획득하고서 ‘이 같은 멸진정이야말로 최고의 적정으로 열반과 지극히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소의신의 적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에 ‘신증’이라 이름하게 된 것으로, [멸진정의] 득(得)과 [출정 후 멸진정을 연으로 하여 일어난] 지(智)가 현전함으로 말미암아 소의신의 적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이다.”
각주
편집- ↑ 가 나 오백 아라한 조, 현장 한역(T.1545).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제54권. 대정신수대장경. T27, No. 1545,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27n1545_p0278c05║云何身證補特
T27n1545_p0278c06║伽羅。謂信勝解或見至以身具證八解脫
T27n1545_p0278c07║未以慧盡諸漏。彼捨信勝解或見至得身
T27n1545_p0278c08║證。問彼於爾時何所捨得。外國諸師作如
T27n1545_p0278c09║是說。捨名得名捨道得道。捨名者捨信
T27n1545_p0278c10║勝解或見至名。得名者得身證名。捨道者
T27n1545_p0278c11║捨信勝解或見至道。得道者得身證道。迦
T27n1545_p0278c12║濕彌羅國諸論師言。此捨名得名。非捨道
T27n1545_p0278c13║得道。信勝解等得滅定時不捨不得無
T27n1545_p0278c14║漏道故。 - ↑ 가 나 오백 아라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김석군 개역(K.952, T.1545).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54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어떤 이를 신증(身證)의 보특가라라 하는가? 신승해나 견지로서 몸으로써 8해탈(解脫)57)을 빠짐없이 증득하면서도 아직 지혜로써 모든 번뇌를 다하지 못한 이면 그는 신승해나 견지를 버리고 신증을 얻는 자라 한다.
【문】그는 그럴 때에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는가?
【답】 외국(外國)의 여러 논사들은 “이름을 버리고 이름을 얻으며 도를 버리고 도를 얻는다. 이름을 버린다 함은 신승해나 견지의 이름을 버리는 것이요, 이름을 얻는다 함은 신증의 이름을 얻는 것이며, 도를 버린다 함은 신승해나 견지의 도를 버리는 것이요, 도를 얻는다 함은 신증의 도를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의 여러 논사들은 “여기에서는 이름을 버리고 이름을 얻는 것이지 도를 버리고 도를 얻는 것은 아니다. 신승해 등은 멸정(滅定)을 얻을 때에는 무루의 도[無漏道]를 버리지도 않고 얻지도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57) 8해탈(解脫)이란 첫째는 안으로 색이라는 생각이 있으면서 바깥의 색을 관하는 해탈이요, 둘째는 안으로 색이라는 생각이 없으면서 바깥의 색을 관하는 해탈이며, 셋째는 정해탈(淨解脫)을 몸으로 증득하여 구족하게 머무름이요, 넷째에서부터 일곱째까지는 4무색정(無色定)이 차례로 배대되어 4해탈이라 하며, 마지막 여덟째는 멸수상정(滅受想定)해탈이라 한다. - ↑ 가 나 오백 아라한 조, 현장 한역(T.1545).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제54권. 대정신수대장경. T27, No. 1545,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27n1545_p0280a27║問何故名身證。答由彼以身證八解脫。未
T27n1545_p0280a28║以慧盡諸漏故名身證。 - ↑ 가 나 오백 아라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김석군 개역(K.952, T.1545).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54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문】무엇 때문에 신증(身證)이라 하는가?
【답】 그는 몸으로 8해탈(解脫)을 증득했지만 아직 지혜로써 모든 번뇌를 다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신증이라고 한다. - ↑ "신증[身證]",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신증[身證]
마음 작용을 소멸시켜 몸으로 고요한 즐거움을 체득하여 수도(修道)의 단계에 이른 성자. - ↑ "身證",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身證
梵語 kāya-sākṣin,巴利語 kāya-sakkhin。七聖之一,二十七賢聖之一。又作身證那含、身證不還。即不還果中,利根之人依滅盡定,得似涅槃法,身得寂靜樂之聖者。大毘婆沙論卷一五二(大二七‧七七六中):「世尊安立身作證,名想受滅解脫。以無心故,在身非心,身力所起,非心力起,是故世尊說為身證。」
關於身證之得名有二說,說一切有部以滅盡定為無心定,若於身中生滅盡定之得,即身得寂靜之樂,稱為身證;經量部則以出定後,緣滅盡定之寂靜,以此極似涅槃法,由得及智現前證得身之寂靜,稱為身證。大乘乃就譬喻以立身證之名。〔雜阿毘曇心論卷五、成實論卷一、顯揚聖教論卷三、俱舍論卷二十四、卷二十五、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十三、成唯識論了義燈卷一末、大乘義章卷十七本〕(參閱「不還果」1322)p3807 - ↑ "身證", DDB.《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Edited by A. Charles Muller.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身證
Basic Meaning: experiencing (in, with) one's body
Senses:
Body-witness; the kāyasakkī, the 'body witness,' a noble disciple (i.e. either a stream-enterer 預流, a once-returner 一來, or a nonreturner 不還) who has developed his concentrative faculties to such a degree that he or she is able to attain the eight liberations 八解脫. (cf. Madhyamāgama 195 at T 26.1.751b28). See 十八有學 (Skt. kāya-sākṣin, kāyenasākṣāt-kṛtam, kāyenasākṣī-kartavyaḥ*; Pāli kāya-sakkhin; Tib. lus kyis mngon du byed pa). 〔成唯識論 T 1585.31.45a27〕 One of the seven Abhidharmic divisions of sages 七證. [Anālayo]
One of the twenty-seven kinds of sages 二十七賢聖 taught in the Tattvasiddhi-śāstra, who, after the concentration of extinction 滅盡定, experiences the bliss of the realization of nonreturning in his body. [Charles Muller] - ↑ 승가제바 한역(T.26). 《중아함경》(中阿含經) 제51권. 대정신수대장경. T1, No. 26,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01n0026_p0751b26║「云何比丘我
T01n0026_p0751b27║為說行無放逸?若有比丘非俱解脫亦非
T01n0026_p0751b28║慧解脫,而有身證。云何比丘而有身證?若
T01n0026_p0751b29║有比丘八解脫身觸成就遊,不以慧見諸
T01n0026_p0751c01║漏已盡已知,如是比丘而有身證。此比丘我
T01n0026_p0751c02║為說行無放逸,我見此比丘行無放逸,為
T01n0026_p0751c03║有何果,令我為此比丘說行無放逸耶?
T01n0026_p0751c04║或此比丘求於諸根,習善知識,行隨順住
T01n0026_p0751c05║止,諸漏已盡得無漏,心解脫、慧解脫,於
T01n0026_p0751c06║現法中自知自覺自作證成就遊,生已盡,梵
T01n0026_p0751c07║行已立,所作已辦,不更受有,知如真。謂我
T01n0026_p0751c08║見此比丘行無放逸,有如是果。是故我為
T01n0026_p0751c09║此比丘說行無放逸。 - ↑ 승가제바 한역, 번역자 미상(K.649, T.26). 《중아함경》 제51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나는 어떤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는가? 혹 어떤 비구는 구해탈(俱解脫)도 아니요, 또한 혜해탈도 아니지만 신증(身證)이 있다. 어떤 비구에게 신증이 있는가? 혹 어떤 비구는 8해탈을 몸으로 체험해 성취하여 노닐지만 지혜로써 관찰하여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고 또 이미 그것을 알지는 못한다. 이런 비구는 몸의 증득[身證]만 있나니 이런 비구에게 나는 ‘방일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이 비구가 방일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있는 것을 보기에 이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인가? 만일 이 비구가 모든 근(根)을 항복받고 선지식을 친근히 하며 이치를 따라 머무른다면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해 번뇌가 없게 되어 마음이 해탈하고 지혜로 해탈하며 현세에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닐게 된다. 즉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게 된다. 나는 이 비구가 방일하지 않으면 이러한 결과가 있음을 본다. 그러므로 나는 이런 비구에게 ‘방일하지 말라’고 말하느니라. - ↑ "八解脫", DDB.《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Edited by A. Charles Muller.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八解脫
Basic Meaning: eight kinds of liberation
Senses:
Eight stages of mental concentration. These eight can vary according to the text. One representative set includes:
內有色想觀外色解脱 Liberation, when subjective desire arises, by examination of the object, or of all things and realization of their filthiness.
內無色想觀外色解脫 Liberation, when no subjective desire arises, by still meditating as above. These two are deliverance by meditation on impurity, the next on purity.
淨身作證具足住解脫 Liberation by concentration on the pure to the realization of a permanent state of freedom from all desire. The above three correspond to the four dhyānas 四禪.
空無邊處解脫 Liberation in realization of the infinity of space, or the immaterial.
識無邊處解脫 Liberation in realization of infinite knowledge.
無所有處解脫 Liberation in realization of nothingness, or nowhereness.
非想非非想處解脫 Liberation in the state of mind where there is neither thought nor absence of thought. These four arise out of meditation in regard to desire and form, and are associated with the four formless heavens 四空天.
滅受想定解脫 Liberation by means of a state of mind in which there is final extinction, nirvāṇa, of both sensation, vedanā, and consciousness, saṃjñā.
Also written as 八背捨 and 八勝處. See also 解脫. (Skt. aṣṭā-vimokṣa, mukti-mārgâṣṭaka; Pāli aṭṭha vimokkhā; Tib. rnam thar brgyad). 〔瑜伽論 T 1579.30.328c17〕 [Charles Muller; source(s): Soothill, Hirakawa, YBh-Ind, Yokoi]
[fr] les huit libérations [Paul Swanson]
[fr] 1. Ayant [la notion] des visibles intérieurs, il voit aussi les visibles extérieurs; (2) N'ayant pas [la notion] des visibles intérieurs, il voit les visibles extérieurs; Il se rend corporellement présent le Vimokṣa agréable; 4–8. Les quatre recueillements immatériels et le recueillement de la destruction de la notion et de la sensation. [Paul Swanson] - ↑ "九次第定", DDB.《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Edited by A. Charles Muller.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九次第定
Basic Meaning: nine graduated concentrations
Senses:
Concentration in which the practitioner progresses successively through the four meditations 四禪, the four formless concentrations 四無色定, and the concentration of extinction 滅盡定. See also 九有情居 and 九地 (Skt. navânupūrva-samāpattayaḥ, navânupūrva-vihāra-samāpattayaḥ, anupūrva-vihāra-samāpatti; Pāli navānupubba-vihāra-samāpattiyo; Tib. mthar gyis gnas pa'i snyoms par 'jug pa dgu). 〔瑜伽論 T 1579.30.588b26〕 [Charles Muller; source(s): Nakamura, Yokoi, Hirakawa, YBh-Ind] - ↑ "身證(신증)", 운허. 《불교사전》.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身證(신증)
성문 4과(果)의 제3 불환과(不還果)의 성자로서,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간 이. 이 성자는 무심정(無心定)에 있으므로 몸으로 고요한 낙을 증득함. - ↑ "身證補特伽羅", 불문망. 《불학사전》.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身證補特伽羅
辭典解釋 :
解釋[1]:
瑜伽二十六卷四頁云:云何身證補特伽羅?謂有補特伽羅、於八解脫,順逆入出身作證,多安住;而未能得諸漏永盡。是名身證補特伽羅。
二解 雜集論十三卷六頁云:身證補特伽羅者:謂諸有學、已具證得八解脫定;即不還果,說名身證。由身證得八解脫定,具足住故。八解脫者:謂有色觀諸色等,後當廣說。
三解 大毗婆沙論五十四卷三頁云:云何身證補特伽羅?謂信勝解、或見至,以身具證八解脫,未以慧盡諸漏。彼捨信勝解、或見至,得身證。問:彼於爾時,何所捨得?外國諸師、作如是說:捨名得名,捨道得道。捨名者:捨信勝解,或見至名。得名者:得身證名。捨道者:捨信勝解,或見至道。得道者:得身證道。迦濕彌羅國諸論師言:此捨名得名;非捨道得道。信勝解等、得滅定時,不捨不得無漏道故。
四解 集異門論十六卷十二頁云:云何身證補特伽羅?答:若補特伽羅、雖於八解脫,身已證具足住;而未以慧永盡諸漏。是名身證補特伽羅。
出處:朱芾煌《法相辭典》字庫
相近字:
身識 [w] , 身識境界 [w] , 身識所依 [w] , 身識所緣 [w] , 身識所行 [w] , 身證者 [w] , 身諸毛孔各生一毛右旋(姏青)相 [w] , 身諸毛孔一一毛生 [w] , 身諍 [w] , 身語隨順現行 [w] - ↑ 세친 조, 현장 한역(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29n1558_p0126a15║經說不還有名身
T29n1558_p0126a16║證。依何勝德立身證名。頌曰。
T29n1558_p0126a17║ 得滅定不還 轉名為身證
T29n1558_p0126a18║論曰。有滅定得名得滅定。即不還者若
T29n1558_p0126a19║於身中有滅定得轉名身證。謂不還者由
T29n1558_p0126a20║身證得似涅槃法故名身證。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경에서는 불환을 설하여 신증(身證)이라고 이름하기도 하였다.49) 어떤 뛰어난 공덕에 의해 ‘신증’이라는 명칭을 설정하게 된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멸정(滅定)을 획득한 불환은
이름을 바꾸어 ‘신증’이라고 한다.
得滅定不還,
轉名爲身證。
논하여 말하겠다. 멸진정(滅盡定)의 득(得)이 생겨난 것을 일컬어 ‘멸정을 획득하였다’고 한 것으로, 만약 불환의 성자로서 소의신 중에 멸진정의 득이 생겨난 자이면, 그 명칭을 바꾸어 신증(身證)이라고 한다. 즉 불환의 성자가 소의신에 의거하여 열반과 유사한 법(즉 멸진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에 ‘신증’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49) 『중아함경』 권제51 「아습패경(阿濕貝經)」(대정장1, p.751중하). - ↑ 세친 조, 현장 한역(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5권.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년 8월20일에 확인:
T29n1558_p0131b25║依得滅定立身
T29n1558_p0131b26║證名。由身證得滅盡定故。 - ↑ 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제25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멸진정을 획득한 것에 근거하여 ‘신증’이라는 명칭을 설정하였으니, 소의신에 의해 멸진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이다.57)
57) 신증에 대해서는 본론 권제24(p.1098)를 참조 바람.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八解脫(팔해탈)", 운허. 《불교사전》. 2022년 8월 19일에 확인:
八解脫(팔해탈)
또는 팔배사(八背捨). 8종의 관념(觀念). 이 관념에 의하여 5욕(欲)의 경계를 등지고, 그 탐하여 고집하는 마음을 버림으로 배사라 하고, 또 이것으로 말미암아 3계의 번뇌를 끊고 아라한과를 증득하므로 해탈.
(1)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안으로 색욕(色欲)을 탐하는 생각이 있으므로, 이 탐심을 없애기 위하여 밖의 부정인 퍼렇게 어혈든(靑瘀) 빛 등을 관하여 탐심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
(2) 내무색상관오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안으로 색욕을 탐내는 생각은 이미 없어졌으나, 이것을 더욱 굳게하기 위하여 밖의 부정인 퍼렇게 어혈든 빛 등을 관하여 탐심을 다시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
(3) 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 깨끗한 색을 관하여 탐심을 일으키지 못하게 함을 정해탈(淨解脫). 이 정해탈을 몸안에 완전하고 원만하게 증득하여 정(定)에 들어 있음을 신작증구족주라 함.
(4)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5)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6)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7)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이 넷은 각각 능히 그 아랫자리의 탐심을 버리므로 해탈이라 한다.
(8) 멸수상정해탈신작증구족주(滅受想定解脫身作證具足住). 이것은 멸진정(滅盡定)이니, 멸진정은 수(受)ㆍ상(想) 등의 마음을 싫어하여 길이 무심(無心)에 머물므로 해탈이라 함.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팔해탈[八解脫]",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2022년 8월 19일에 확인:
팔해탈[八解脫]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1)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마음 속에 있는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을 버리기 위해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닦음.
(2)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마음 속에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부정관(不淨觀)을 계속 닦음.
(3) 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 부정관(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을 주시하여도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함.
(4)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형상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
(5)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
(6)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
(7)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의 선정으로 들어감.
(8) 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모든 마음 작용이 소멸된 선정으로 들어감.
동의어: 팔배사(八背捨)
참조어
내무색상관외색해탈, 내유색상관외색해탈, 멸수상정해탈, 무소유처해탈, 정해탈신작증구족주, 공무변처해탈, 비상비비상처해탈, 식무변처해탈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八解脫",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2022년 8월 19일에 확인:
八解脫
梵語 aṣṭau vimokṣāḥ,巴利語 aṭṭha vimokkhā。謂依八種定力而捨卻對色與無色之貪欲。又作八背捨、八惟無、八惟務。八者即:
(1)內有色想觀諸色解脫,為除內心之色想,於外諸色修不淨觀。
(2)內無色想觀外色解脫,內心之色想雖已除盡,但因欲界貪欲難斷,故觀外不淨之相,令生厭惡以求斷除。
(3)淨解脫身作證具足住,為試練善根成滿,棄捨前之不淨觀心,於外色境之淨相修觀,令煩惱不生,身證淨解脫具足安住。
(4)超諸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解脫,盡滅有對之色想,修空無邊處之行相而成就之。
(5)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解脫,棄捨空無邊心,修識無邊之相而成就之。
(6)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解脫,棄捨識無邊心,修無所有之相而成就之。
(7)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解脫,棄捨無所有心,無有明勝想,住非無想之相並成就之。
(8)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解脫,厭捨受想等,入滅一切心心所法之滅盡定。
此中前二者依初禪與第二禪,治顯色之貪,第三依第四禪修淨觀,皆以無貪為性。第四至第七依次以四無色之定善為性,第八依有頂地,以滅有所緣心為性。
又初二者各分為二,第三分為四,合謂八勝處。
〔中阿含卷二十四大因經、俱舍論卷二十九、品類足論卷七〕(參閱「八勝處」441)p451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八解脫", 불문망. 《불학사전》. 2022년 8월 19일에 확인:
八解脫
辭典解釋 :
解釋[1]:
梵語 astau vimoksāh,巴利語 attha vimokkhā。謂依八種定力而捨卻對色與無色之貪欲。又作八背捨、八惟無、八惟務。八者即:(一)內有色想觀諸色解脫,為除內心之色想,於外諸色修不淨觀。(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內心之色想雖已除盡,但因欲界貪欲難斷,故觀外不淨之相,令生厭惡以求斷除。(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為試練善根成滿,棄捨前之不淨觀心,於外色境之淨相修觀,令煩惱不生,身證淨解脫具足安住。(四)超諸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解脫,盡滅有對之色想,修空無邊處之行相而成就之。(五)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解脫,棄捨空無邊心,修識無邊之相而成就之。(六)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解脫,棄捨識無邊心,修無所有之相而成就之。(七)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解脫,棄捨無所有心,無有明勝想,住非無想之相並成就之。(八)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解脫,厭捨受想等,入滅一切心心所法之滅盡定。此中前二者依初禪與第二禪,治顯色之貪,第三依第四禪修淨觀,皆以無貪為性。第四至第七依次以四無色之定善為性,第八依有頂地,以滅有所緣心為性。又初二者各分為二,第三分為四,合謂八勝處。〔中阿含卷二十四大因經、俱舍論卷二十九、品類足論卷七〕(參閱「八勝處」296)
出處:佛光電子大辭典
頁數:p304
解釋[2]:
asta-vimoksa, moksa, vimukti, mukti. Liberation, deliverance, freedom, emancipation, escape, release―in eight forms; also 八背捨 and cf. 解脫 and 八勝處. The eight are stages of mental concentration: (1) 内有色想觀外色解脱 Liberation, when subjective desire arises, by examination of the object, or of all things and realization of their filthiness. (2) 内無色想觀外色解脫 Liberation, when no subjective desire arises, by still meditating as above. These two are deliverance by meditation on impurity, the next on purity. (3) 淨身作證具足住解脫 Liberation by concentration on the pure to the realization of a permanent state of freedom from all desire. The above three "correspond to the four Dhyānas". (Eitel.) (4) 空無邊處解脫 Liberation in realization of the infinity of space, or the immaterial. (5) 識無邊處解脫 Liberation in realization of infinite knowledge. (6) 無所有處解脫Liberation in realization of nothingness, or nowhereness. (7) 非想非非想處解脫 Liberation in the state of mind where there is neither thought nor absence of thought. These four arise out of abstract meditation in regard to desire and form, and are associated with the 四空天. (8) 滅受 想定解脫 Liberation by means of a state of mind in which there is final extinction, nirvāṇa, of both sensation, vedanā, and consciousness, samjñā.
出處: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3]:
又名八背捨,即八種背棄捨除三界煩惱的繫縛的禪定。一、內有色想觀外色解脫,謂心中若有色(物質)的想念,就會引起貪心來,應該觀想到外面種種的不清淨,以使貪心無從生起,故叫解脫。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即心中雖然沒有想念色的貪心,但是要使不起貪心的想念更加堅定,就還要觀想外面種種的不清淨,以使貪心永遠無從生起,所以叫解脫。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一心觀想光明、清淨、奇妙、珍寶的色,叫淨解脫,觀想這種淨色的時候,能夠不起貪心,則可以證明其心性,已是解脫,所以叫身作證,又他的觀想,已經完全圓滿,能夠安住於定之中了,所以叫具足住。四、空無邊處解脫。五、識無邊處解脫。六、無所有處解脫。七、非想非非想處解脫。(這四五六七的四種解脫,都是無色界的修定人,各在其修定的時候,觀想苦、空、無常、無我,使心願意捨棄一切,所以叫解脫。)八、滅受想定身作證具足住,滅受想定又名滅盡定,謂人若有眼耳鼻舌身之五根,就會領受色聲香味觸之五塵,領受五塵,就會生出種種的妄想來,若有滅除受想的定功,則一切皆可滅除,所以叫滅盡定。
出處: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4]:
又作「八背捨、八除處、八除入、八勝處」,定的種類(八種),即「有色者觀諸色(色觀色)、內無色想(不觀察自身的色)而觀外色(自身以外的色)、淨觀、空無邊處、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想受滅定」。
出處:漢譯阿含經辭典,莊春江編(1.4版)
解釋[5]:
瑜伽十一卷一頁云:解脫者:謂八解脫。一、有色觀諸色解脫。二、內無色想,觀外諸色解脫。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解脫。四、空無邊處解脫。五、識無邊處解脫。六、無所有處解脫。七、非想非非想處解脫。八、想受滅身作證具足住解脫。又十二卷五頁云:前七解脫,於已解脫,生勝解故;名為解脫。第八解脫,棄背想受,故名解脫。云何有色觀諸色?謂生欲界已,離欲界欲,未離色界欲。彼於如是所解脫中,已得解脫。即於欲界諸色,以有光明相,作意思惟,而生勝解。由二因緣,名為有色。謂生欲界故。得色界定故。又於有光明而作勝解故。問:觀諸色者,觀何等色?復以何行?答:欲界諸色。於諸勝處所制少色,若好若惡,若劣若勝。如是於多。乃至廣說。何故修習如是觀行?為淨修治能引最勝功德方便。何等名為最勝功德?謂勝處、遍處、諸聖神通、無諍、願智、無礙解等。雖先於彼欲界諸色,已得離欲;然於彼色,未能證得勝解自在。為證得故;數數於彼思惟勝解。云何內無色想觀外諸色?謂生欲界已,離色界欲,無色界定,不現在前;又不思惟彼想明相。但於外色而作勝解。若於是色,已得離欲;說彼為外。由二因緣,名內無色想。謂已證得無色等至,亦自了知得此定故。不思惟內光明相故。餘如前說。云何淨解脫身作證具足住?謂如有一,已得捨念圓滿清白。以此為依,修習清淨聖行圓滿,名淨解脫。何以故?三因緣故。謂已超過諸苦樂故。一切動亂已寂靜故。善磨瑩故。身作證者:於此住中,一切賢聖,多所住故。云何空無邊處解脫?謂如有一,於彼空處,已得離欲;即於虛空,思惟勝解。如是識無邊處解脫,於彼識處,已得離欲;即於是識,思惟勝解。無所有處解脫者:謂已得無所有處;於識無邊處,思惟勝解。有頂解脫,更不於餘而作勝解。乃至遍於想可生處,即於是處,應作勝解。
二解 瑜伽十五卷三頁云:又八勝解,能引不還,或阿羅漢,諸聖神通,及最勝住。謂未伏內色想,外無染污色勝解,是名第一。已伏內色想,是名第二。淨不淨非二色第一捨勝解,是名第三。此三解脫,於一切色,得自在故;便能引發諸聖神通。謂諸神通,不與一切異生共有。空無邊勝解、識無邊勝解、無所有勝解、非想非非想勝解、微微任運心勝解,此五勝解,次第善修治故;能引想受滅等至,最勝住。又若觀諸色,若如所觀,於初三解脫中,而修習者;謂三解脫方便道所攝三勝處也。此中觀外諸色若小若大若好若惡若劣若勝者:謂觀非三摩地所行,現所得色。由緣三摩地所行作意,不種種現前,故名為勝。於三摩地所行中,奢摩他行,名知;毘缽舍那行,名見。如於三摩地所行若知若見,如於彼色已尋思已了別,如是於外所想非三摩地所行中,觀諸色,亦爾。
三解 顯揚四卷二頁云:諸解脫者:謂八解脫。廣說如經。一、有色諸色觀解脫。有色者:依有色定,意解思惟故。諸色者:若色、如勝處中,廣自分別。觀者:於諸色中,為變化自在故;意解思惟,顯示彼相故。二、內無色想,外諸色觀解脫。內無色想者:依無色定,意解思惟故。外者:除眼等根,意解思惟餘色故。諸色觀者:如前說。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解脫。淨者:一向意解思惟淨妙色。為得增上安樂住故。解脫者:解脫淨不淨色功用障礙心故。身者:意身故。作證者:由智斷得作證故。具足住者:如前說。無色諸解脫,如前分別。此中差別者,為欲證得一切種身業自在故,及為解脫彼障故;復除先色,作無邊虛空意解思惟。故名第四無邊虛空處解脫。為欲發起聖神通、無諍、願智、無礙辯等,諸功德故;又為證得能助發起彼諸功德,心自在故;又為解脫彼障故;復作無邊識意解思惟。故名第五無邊識處解脫。行者作如是發起功德方便已;令第四靜慮,起現在前,發諸功德。為欲證得最勝無漏住自在故,又為解脫彼障故;復作無所有意解思惟。故名第六無所有處解脫。為欲證得最第一有住自在故,又為解脫彼障故;復作非想非非想意解思惟。故名第七非想非非想處解脫。為欲證得最勝寂靜住自在故,又為解脫彼障故;復從非想非非想處,心進止出;入息滅攀緣。故名第八想受滅解脫。
四解 集論八卷三頁云:解脫者:謂八解脫。云何有色觀諸色?謂依止靜慮,於內未伏見者色想,或現安立見者色想,觀所見色住具足中若定若慧,及彼相應諸心心所。乃至為解脫變化障。云何內無色想觀外諸色?謂依止靜慮,於已伏見者色想,或現安立見者無色想,觀所見色住具足中若定若慧。餘如前說。云何淨解脫身作證具足住?謂依止靜慮,於內淨不淨諸色,已得展轉相待想,展轉相入想,展轉一味想故;於彼已得住具足中,若定若慧。餘如前說。乃至為解脫淨不淨變化煩惱生起障。云何無邊空處解脫?謂於隨順解脫無邊空處住具足中若定若慧。餘如前說。如無邊空處解脫,無邊識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解脫,亦爾。乃至為解脫寂靜解脫無滯礙障。云何想受滅解脫?謂依止非想非非想處解脫,超過諸餘寂靜解脫,住於似真解脫住具足中,心心所滅。為解脫想受滅障,又雜集論十四卷十二頁云:解脫作何業?謂引發變化事,於淨不淨變化,無有艱難;於寂靜解脫,無有滯礙;能住第一寂靜聖住。由勝解思惟故。此中顯初二解脫,能引發變化事。由第三解脫,於淨不淨變化,無有艱難。由四無色解脫,於寂靜解脫無有滯礙。由最後解脫,能住第一寂靜聖住。由勝解思惟故者:顯如是如是勝解義,是解脫義。
五解 俱舍論二十九卷四頁云:論曰:解脫有八。一、內有色想,觀外色解脫。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四、無色定,為次四解脫。滅受想定,為第八解脫。八中前三,無貪為性。近治貪故。然契經中說想觀者:想觀增故。三中初二,不淨相轉。作青瘀等諸行相故。第三解脫,清淨相轉。作淨光鮮行相轉故。三并助伴,皆五蘊性。初二解脫,一一通依初二靜慮。能治欲界初靜慮中顯色貪故;第三解脫,依後靜慮。離八災患,心澄淨故。餘地亦有相似解脫,而不建立;非增上故。次四解脫,如其次第,以四無色定善為性。非無記染。非解脫故。亦非散善。性微劣故。彼散善者,如命終心。有說:餘時亦有散善。近分解脫道,亦得解脫名。無間不然。以緣下故。彼要背下地,方名解脫故。然於餘處,多分唯說彼根本地,名解脫者;以近分中,非全分故。第八解脫,即滅盡定。彼自性等,如先已說。厭背受想而起此故;或總厭背有所緣故;此滅盡定,得解脫名。有說:由此解脫定障,微微心後,此定現前。前對想心,已名微細;此更微細,故曰微微。次如是心,入滅盡定。從滅定出;或起有頂淨定心,或即能起無所有處無漏心。如是入心,唯是有漏。通從有漏無漏心出。八中前三,唯以欲界色處為境。有差別者,二境可憎,一境可愛。次四解脫,各以自上苦集滅諦,及一切地類智品道,彼非擇滅,及與虛空,為所緣境。第三靜慮,寧無解脫?第三定中,無色貪故。自地妙樂所動亂故。行者何緣修淨解脫?為欲令心暫欣悅故。前不淨觀,令心沈慼。今修淨觀,策發令欣。或為審知自堪能故。謂前所修不淨解脫,為成不成。若觀淨相,煩惱不起;彼方成故。由二緣故,諸瑜伽師,修解脫等。一為諸惑已斷更遠。二為於定得勝自在故;能引起無諍等德,及聖神通。由此便能轉變諸事,起留捨等種種作用。何故經中第三第八說身作證;非餘六耶?以於八中,此二勝故。於二界中,各在邊故。
六解 品類足論五卷十六頁云:有八解脫。謂有色觀諸色,是初解脫。內無色想,觀外色,是第二解脫。淨解脫身作證具足住,是第三解脫。超一切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是第四解脫。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是第五解脫。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是第六解脫。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是第七解脫。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是第八解脫。
七解 集異門論十八卷九頁云:八解脫者:云何為八?答:若有色觀諸色。是第一解脫。內無色想,觀外諸色。是第二解脫。淨解脫身作證具足住。是第三解脫。超一切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是第四解脫。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是第五解脫。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是第六解脫。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是第七解脫。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是第八解脫。如彼卷九頁至十七頁廣釋。
八解 大毗婆沙論一百四十一卷十一頁云:八解脫者:一、內有色觀諸色解脫。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四、空無邊處解脫;乃至七,非想非非想處解脫。八、滅受想解脫身作證具足住。此中前三,無貪善根為性。若并助伴;即五蘊性。次四即以彼根本地加行善四蘊為性。有說:亦以彼近分地前八解脫道為性。最後解脫,以滅盡等至為性。已說自性;當說所以。問:何故名解脫?答:解脫所有彼能障故。餘義如餘處廣說。
九解 大毗婆沙論八十四卷八頁云:八解脫者:一、有色觀諸色解脫。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四、超諸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解脫。五、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解脫。六、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解脫。七、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解脫。八、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解脫。問:此八解脫,自性是何?答:初三解脫,以無貪善根為自性。皆對治貪故。若兼取相應隨轉;則欲界者,以四蘊為自性。色界者,以五蘊為自性。四無色處解脫,皆以四蘊為自性。想受滅解脫,以不相應行蘊為自性。如是名為解脫自性。我物自體相分本性。已說自性;所以今當說。問:何故名解脫?解脫,是何義?答:棄背義、是解脫義。問:若棄背故名解脫者;何等解脫,棄背何心?答:初二解脫,棄背色貪心。第三解脫,棄背不淨觀心。四無色處解脫,各自棄背次下地心。想受滅解脫,棄背一切有所緣心。故棄背義是解脫義。尊者世友,作如是說:心於煩惱,解脫清淨;故名解脫。大德說曰:由勝解力而得解脫,故名解脫。脅尊者言:有所背捨,故名解脫。如彼卷八頁至十九頁廣說。
十解 品類足論七卷十二頁云:初解脫云何?謂有色觀諸色,是初解脫。此中初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最在初。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最在初。如是定中所有善色受想行識,是名解脫。第二解脫云何?謂內無色想,觀外色;是第二解脫。此中第二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二。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二。如是定中所有善色受想行識,是名解脫。第三解脫云何?謂淨解脫身作證具足住;是第三解脫。此中第三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三。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三。如是定中所有善色受想行識,是名解脫。第四解脫云何?謂超一切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住。是第四解脫。此中第四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四。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四。如是定中所有善受想行識,是名解脫。第五解脫云何?謂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住;是第五解脫。此中第五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五。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五。如是定中所有善受想行識,是名解脫。第六解脫云何?謂超一切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住;是第六解脫。此中第六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六。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六。如是定中所有善受想行識,是名解脫。第七解脫云何?謂超一切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住;是第七解脫。此中第七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七。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七。如是定中所有善受想行識,是名解脫。第八解脫云何?謂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想受滅身作證具足住;是第八解脫。此中第八者:謂隨算數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八。又隨入定漸次順次相續次第,此居第八。如是定中諸解脫、勝解脫、異極解脫。復次若法,想微細為因,想微細為等無間,是與想不俱義,非不成就義;是名解脫。
出處: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6]:
(術語)一、內有色想觀外色解脫。內身有色想之貪,為除此貪,觀外之不淨青瘀等色,使貪不起,故名解脫。此初解脫依初禪定而起,緣欲界之色也。二、內無色想觀外色解脫,內身雖無色想之貪,而欲使更為堅牢,觀外之不淨青瘀等色,使不起貪,故名解脫。此依二禪而起。緣初禪之色也。以上二者為不淨觀。三、淨解脫身作證具足住。觀淨色故名淨解脫。於定中除不淨相,唯觀八色等光明清淨光潔妙寶之色也。觀淨色而不生貪,足顯觀之轉勝,證得此性解脫於身中,故名身作證,具足圓滿,而得住於此定,故名具足住,此第三解脫之位,依第四禪而起,亦緣欲界之色也,所異者上二項為可憎之不淨色,此為可愛之淨色,故是淨觀也,四、空無邊處解脫,五、識無邊處解脫,六、無所有處解脫,七、非想非非想處解脫,此方者依四無色定而起,各於所得之定,觀苦空無常無我,生厭心而棄捨之,故名解脫。八、滅受想定身作證具住,滅受想定者,滅盡定也,是亦依第四禪棄捨前之非非想即一切之所緣,故名解脫(以上新譯之名稱,舊譯少異)。問:唯第三禪無解脫云何?答曰:以第三定中無眼識所引之顯色貪故(二禪已上五識皆無),又為自地之妙樂所動亂故(彼地曰離喜妙樂地)無解脫也。
二解 (名數)又名八背捨,違背三界之煩惱而捨離之,解脫其繫縛之八種禪定也。觀無量壽經曰:「三明六通,具八解脫。」同天台疏中曰:「能脫心慮,故名解脫,亦名背捨。背者背彼淨潔五欲也,捨者捨是著心也。」【參見: 八背捨】
出處: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7]:
aṣṭā-vimokṣa, mukti-mārgāṣṭaka, vimukti-mārgeṣv aṣṭāsu.
出處: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頁數:P223-224
相近字:
八解脫身 [w] , 八解脫道 [w] , 八解脱 [w] , 八解門 [w] , 八觸 [w] , 八解 [w] , 八觀察行 [w] , 八覺 [w] , 八補特伽羅˚˚ [w] , 八袟鈔 [w] - ↑ 세친 조, 현장 한역(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4권.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29n1558_p0126a15║經說不還有名身
T29n1558_p0126a16║證。依何勝德立身證名。頌曰。
T29n1558_p0126a17║ 得滅定不還 轉名為身證
T29n1558_p0126a18║論曰。有滅定得名得滅定。即不還者若
T29n1558_p0126a19║於身中有滅定得轉名身證。謂不還者由
T29n1558_p0126a20║身證得似涅槃法故名身證。如何說彼但
T29n1558_p0126a21║名身證。以心無故。依身生故。理實應言。
T29n1558_p0126a22║彼從滅定起得先未得有識身寂靜。便作
T29n1558_p0126a23║是思。此滅盡定最為寂靜極似涅槃。如是
T29n1558_p0126a24║證得身之寂靜故名身證。由得及智現前
T29n1558_p0126a25║證得身寂靜故。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제24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경에서는 불환을 설하여 신증(身證)이라고 이름하기도 하였다.49) 어떤 뛰어난 공덕에 의해 ‘신증’이라는 명칭을 설정하게 된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멸정(滅定)을 획득한 불환은
이름을 바꾸어 ‘신증’이라고 한다.
得滅定不還
轉名爲身證
논하여 말하겠다. 멸진정(滅盡定)의 득(得)이 생겨난 것을 일컬어 ‘멸정을 획득하였다’고 한 것으로, 만약 불환의 성자로서 소의신 중에 멸진정의 득이 생겨난 자이면, 그 명칭을 바꾸어 신증(身證)이라고 한다. 즉 불환의 성자가 소의신에 의거하여 열반과 유사한 법(즉 멸진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에 ‘신증’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어째서 그를 설하여 다만 신증(身證)이라고 이름한 것인가?
마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소의신에 의지하여 생겨났기 때문이다.50)
그러나 이치상으로 본다면 실로 마땅히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할 것이다. 즉 “그는 멸진정으로부터 일어나 일찍이 획득하지 않은 유식신(有識身)의 적정(寂靜)을 획득하고서 ‘이 같은 멸진정이야말로 최고의 적정으로 열반과 지극히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소의신의 적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에 ‘신증’이라 이름하게 된 것으로, [멸진정의] 득(得)과 [출정 후 멸진정을 연으로 하여 일어난] 지(智)가 현전함으로 말미암아 소의신의 적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이다.”51)
49) 『중아함경』 권제51 「아습패경(阿濕貝經)」(대정장1, p.751중하).
50) 신증(kāyasākṣin)이란 멸진정을 획득한 불환의 성자를 별도로 일컫는 명칭으로, 멸진정은 심식(心識)이 멸한 상태이므로 심식이 존재하지 않는 소의신을 근거로 하여 생겨났기 때문에 ‘심증’이라 하지 않고 ‘신증’이라 이름하게 된 것이다.
51) 즉 신증이란 불환의 성자가 멸진정에 머물 때의 명칭이 아니라 출정(出定)하여 심식이 존재하는 소의신[有識身]에 일찍이 획득된 바가 없었던 적정을 증득하였을 때의 명칭이라는 뜻. 보광에 의하면 이는 논주 세친이 경부의 해석을 서술한 것으로, 멸진정의 실재성을 부정하고 ‘멸정 중 세심(細心)’ 내지 색심호훈설(色心互熏說)을 주장하는 경량부로서는 무식(無識)의 소의신에 근거한다는 유부의 해석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를 출정위(出定位)에 근거하여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제25권.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T29n1558_p0131b25║依得滅定立身
T29n1558_p0131b26║證名。由身證得滅盡定故。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제25권. 2022년 8월 20일에 확인:
멸진정을 획득한 것에 근거하여 ‘신증’이라는 명칭을 설정하였으니, 소의신에 의해 멸진정을 증득하였기 때문이다.57)
57) 신증에 대해서는 본론 권제24(p.1098)를 참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