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수면

(견수면에서 넘어옴)

7수면(七隨眠)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saptânuśaya의 번역
한국어칠수면
영어seven latent afflictive tendencies
산스크리트어saptânuśaya
팔리어sattânusaya
중국어七隨眠(T) / 七随眠(S)
(한어 병음qī suímián)
불교 용어 목록

7수면(七隨眠)은 욕탐(欲貪) · (瞋) · 유탐(有貪) · (慢) · 무명(無明) · (見) · (疑)의 7가지 수면(隨眠)을 말한다.[1][2][3]

7수면이라고 말할 때는 보통 수면(隨眠)이라는 낱말을 붙여서 욕탐수면(欲貪隨眠) · 진수면(瞋隨眠) · 유탐수면(有貪隨眠) · 만수면(慢隨眠) · 무명수면(無明隨眠) · 견수면(見隨眠) · 의수면(疑隨眠)이라고 한다.[4][5] 욕탐수면욕애수면(欲愛隨眠), 진수면진에수면(瞋恚隨眠), 유탐수면유애수면(有愛隨眠)이라고도 한다.[6][7]

수면(隨眠)은 근본번뇌를 뜻하며, 이런 뜻에서는 7수면7근본번뇌(七根本煩惱)라고도 할 수 있다.[2][3]

7사(七使)라고도 한다. 이 경우 각각을 욕애사(欲愛使) · 진에사(瞋恚使) · 유욕사(有欲使) · 만사(慢使) · 무명사(無明使) · 견사(見使) · 의사(疑使)라고 한다. 그리고 욕애사욕염사(欲染使) 또는 탐욕사(貪欲使)라고도 한다. 유욕사(有欲使)는 유애사(有愛使)라고 한다.[8][9][10] (使)는 수면(隨眠)의 구역어이다.[11][12]

7수면(貪) · (瞋) · (慢) · 무명(無明) · (見) · (疑)의 6수면(六隨眠) 가운데 (貪)을 욕탐(欲貪)과 유탐(有貪)으로 나눈 것으로, 욕탐욕계에서의 탐욕이고, 유탐상2계(上二界)에서의 탐욕색계무색계에서의 탐욕이다. 즉, 욕탐은, 욕계5욕(五欲)의 대상들, 즉 외적인 것들에 대한 탐착(貪著)이며, 유탐색계무색계에서의 선정[定]과 소의신에 대한 탐착(貪著)으로 존재[有] 자체에 대한 탐착이다.[2][11][12][13]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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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隨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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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구사론》 제19권에 따르면,

수면(隨眠)은 번뇌가 잠자고 있는 상태[睡位] 즉 현행하지 않고 종자(種子)로서 수축(隨逐: 따라 쫓아감)하는 상태를 말하고, 이에 대해 (纏)은 번뇌가 깨어 있는 상태[覺位] 즉 번뇌가 현기(現起)하여 마음을 속박[纏]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를 들어, 욕탐수면(欲貪隨眠)이라고 할 경우, 이것은 '욕탐 자체가 바로 수면[欲貪體卽隨眠]'인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욕탐의 수면[欲貪之隨眠]' 즉 욕탐이라는 현행하는 번뇌종자욕탐이라는 (纏)의 종자를 뜻한다.[14][15]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유가사지론》 제89권에 따르면,

번뇌품류추중(麤重)은 소의신을 따라 붙어다니는데, 이러한 뜻에서 번뇌추중수면(隨眠)이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수면은 능히 종자가 되어서 일체(一切)의 번뇌전(煩惱纏), 즉 번뇌(纏), 즉 근본번뇌수번뇌생기(生起)한다. 즉, 수면(隨眠)에서 (隨)는 따라 붙어다님[隨附]을 뜻하고 (眠)은 추중종자를 뜻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수면(隨眠)은 따라 붙어다니는 종자를 뜻한다.[16]

일여(一如: 1352~1425) 등의 《삼장법수(三藏法數)》에 따르면,

수면(隨眠)에서는 (隨)는 번뇌가 따라 붙어서 버려지지 않는 것을 뜻하고, (眠)은 '5정(五情)의 암명(暗冥)' 즉 5정이 어두운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13] 5정 ·  ·  ·  · (情) 즉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전5식(前五識)을 말한다. 따라서 수면(隨眠)은 '무명종자[無明種子]' 즉 '밝음이 없는 어두운 씨앗'의 상태의 번뇌장식(藏識) 즉 제8아뢰야식에 잠복하여서는 능히 일체(一切)의 번뇌 즉 모든 근본번뇌수번뇌생기하고 (業)을 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뜻에서의 무명종자(無明種子)를 수면이라 한다.[13][17]

사(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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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一如: 1352~1425) 등의 《삼장법수(三藏法數)》에 따르면,

7수면(七隨眠)의 다른 이름인 7사(七使)의 (使)는 구사(驅使) 즉 몰아서 부리는 것을 뜻한다. 즉, 번뇌마음[心神]을 몰아서 부려서는 욕계 · 색계 · 무색계3계유전(流轉)하게 한다는 것을 뜻한다.[13][18][19]

경론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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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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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에서, 사리불외도의 수행자인 염부차의 물음에 대한 답에서 (使) 즉 부림이란 탐욕사(貪欲使) · 진에사(瞋恚使) · 유애사(有愛使) · 만사(慢使) · 무명사(無明使) · 견사(見使) · 의사(疑使)의 7사(七使)를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使) 즉 부림끊을 수 있는 또는 방법8정도(八正道)라고 말하고 있다.[9][10]

閻浮車問舍利弗。所謂流者。云何為流。 舍利弗言。流者。謂欲流.有流.見流.無明流。 復問。舍利弗。有道有向。修習多修習。斷此流耶。 舍利弗言。有。謂八正道。正見。乃至正定。 時。二正士共論議已。各從座起而去。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부림[使]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을 부림이라고 합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부림에는 7사(使)가 있으니, 이른바 탐욕사(貪欲使) · 진에사(瞋恚使) · 유애사(有愛使) · 만사(慢使) · 무명사(無明使) · 견사(見使) · 의사(疑使)가 그것입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부림끊을 수 있는 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한문본 & 한글본

품류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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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품류족론》 제1권에 따르면, 수면(隨眠)은 욕탐수면 · 진수면 · 유탐수면 ·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7수면을 말하며, 세분하면 총 98가지의 근본번뇌이다.[4][5]

품류족론》에 따른 7수면의 각각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욕탐수면(欲貪隨眠)은 욕계계(欲界繫: 욕계속박욕계번뇌)로서의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5부(五部)의 (貪)의 총 5가지이다.[20][21]

진수면(瞋隨眠)은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5부(瞋)의 총 5가지이다. 한편, (瞋)은 욕계에만 존재하는 번뇌이다. 즉, 오로지 욕계계이다.[22][23]

유탐수면(有貪隨眠)은 색계계(色界繫: 색계속박색계번뇌)로서의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5부(貪)과 무색계계(無色界繫: 무색계속박무색계번뇌)로서의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5부(貪)의 총 10가지이다.[24][25]

만수면(慢隨眠)은 욕계계로서의 5부(慢), 색계계로서의 5부(慢), 무색계계로서의 5부(慢)의 총 15가지이다.[26][27]

무명수면(無明隨眠)은 욕계계로서의 5부무명(無明), 색계계로서의 5부무명(無明), 무색계계로서의 5부무명(無明)의 총 15가지이다.[28][29]

견수면(見隨眠)은 욕계계로서의 12가지 (見), 색계계로서의 12가지 (見), 무색계계로서의 12가지 (見)의 총 36가지이다.[30][31] 구체적으로는 다음 목록과 같다. 참고로, 설일체유부번뇌론에 따르면 (見)은 오로지 견혹이므로 5부 가운데 수도소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욕계계(欲界繫)로서의 12가지 (見):

  1. 욕계계(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2. 욕계계(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3.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4.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5.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6.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7.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8.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9.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10.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11.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12.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색계계(色界繫)로서의 12가지 (見):

  1. 색계계(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2. 색계계(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3.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4.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5.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6.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7.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8.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9.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10.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11.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12.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12가지 (見):

  1.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유신견(有身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2.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변집견(邊執見) (98수면론에 따르면, 견고소단임)
  3.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사견(邪見)
  4.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사견(邪見)
  5.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사견(邪見)
  6.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사견(邪見)
  7.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견취(見取)
  8.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견취(見取)
  9.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견취(見取)
  10.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견취(見取)
  11.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계금취(戒禁取)
  12.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계금취(戒禁取)

의수면(疑隨眠)은 욕계계로서의 4가지 (疑), 색계계로서의 4가지 (疑), 무색계계로서의 4가지 (疑)의 총 12가지이다.[32][33] 구체적으로는 다음 목록과 같다. 참고로, 설일체유부번뇌론에 따르면 (疑)는 오로지 견혹이므로 5부 가운데 수도소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1.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疑)
  2.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疑)
  3.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疑)
  4. 욕계계(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疑)
  5.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疑)
  6.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疑)
  7.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疑)
  8. 색계계(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疑)
  9.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고소단(見苦所斷)의 (疑)
  10.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집소단(見集所斷)의 (疑)
  11.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멸소단(見滅所斷)의 (疑)
  12. 무색계계(無色界繫)로서의 견도소단(見道所斷)의 (疑)

구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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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구사론》 제21권에 따르면, 수면(隨眠)에는 여섯 가지, 혹은 일곱 가지, 혹은 열 가지, 혹은 아흔여덟 가지가 있으며, 이들을 각각 6수면 · 7수면 · 10수면 · 98수면이라고 한다. 7수면(七隨眠)은 수면에 대한 이들 4가지 구분 가운데 하나이다.[34][35]

구사론》 제19권에 따르면, 7수면(貪) · (瞋) · (慢) · 무명(無明) · (見) · (疑)의 6수면(六隨眠) 가운데 (貪)을 욕탐(欲貪)과 유탐(有貪)의 둘로 나누어서 성립된 것이다. 욕탐욕계에서의 탐욕이고, 유탐상2계(上二界)에서의 탐욕색계무색계에서의 탐욕이다.[11][12]

구사론》 제19권에 따르면, 7수면의 각각은 욕탐수면(欲貪隨眠) · 진수면(瞋隨眠) · 유탐수면(有貪隨眠) · 만수면(慢隨眠) · 무명수면(無明隨眠) · 견수면(見隨眠) · 의수면(疑隨眠)이라고 불린다.[11][12]

(貪)을 둘로 나누어 욕탐(欲貪)과 유탐(有貪)을 설정한 것, 즉 욕탐수면유탐수면을 설정한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36][37]

첫째, 욕탐욕계 중의 을 말하고 유탐색계무색계 중의 을 말하는데, 색계무색계에서는 이 대개 내문(內門) 즉 내적인 경계에 의탁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유탐(有貪)'이라는 명칭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즉, '(有) 즉 존재'란 내외일체(一切)의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유탐(有貪)'처럼 상2계라는 경계세력권의 문맥에서의 '(有) 즉 존재'는 내적인 존재, 즉 정려심과 그것의 의지처인 신체(소의신)를 가리키게 된다. 상계유정은 이미 욕탐을 떠났기 때문에 외적인 경계5경집착하여 5욕일으키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선정과 자신(소의신)에 대해서만 미착(味著)한다. 이러한 차별이 있기 때문에 욕탐유탐으로 나눈 것이다.

둘째, 상2계에서의 존재[有]가 해탈한 상태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유정들이 있는데, 이러한 생각을 막기 위해서 유탐을 설정한 것이다. 즉 상계에 대해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하여 색계무색계에서의 존재[有]가 참된 해탈이 아님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현생에서 무상정(無想定)을 닦아 내생색계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면 그 수명이 5백 대겁 동안 지속되는데 범부외도는 이것을 해탈로 여긴다. 이러한 생각이 그릇된 것임을 나타내기 위해 욕탐유탐으로 나누어 유탐을 특히 설정한 것이다.

현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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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현종론》 제25권에서는 7수면의 성립과 그 이유에 대해 《구사론》과 동일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즉, 6수면에서 욕탐유탐으로 나누어 7수면이 성립되었으며, 을 이들 두 가지로 나눈 이유는 '욕계(愛)' 즉 욕탐이 대개 외문(外門) 즉 외적인 경계5욕경(五欲境) 즉 5경(五境)에 의탁하여 일어남에 비해 '색계무색계(愛)' 즉 유탐이 대개 내문(內門) 즉 내적인 경계에 의탁하여 일어나기 때문이며, 또한 상2계의 존재[有]에 대해 해탈하였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38][39]

유가사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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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유가사지론》 제89권에 따르면, 번뇌품류추중(麤重) 즉 종자소의신(所依身)을 따라 붙어다니는데[隨附], 이러한 뜻에서 번뇌추중수면(隨眠)이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수면은 능히 종자(種子)가 되어서 일체(一切)의 번뇌전(煩惱纏), 즉 번뇌(纏), 즉 근본번뇌수번뇌생기(生起)한다.[16]

즉, 수면(隨眠)에서 (隨)는 따라 붙어다님[隨附]을 뜻하고 (眠)은 추중종자를 뜻한다. 즉, 수면(隨眠)은 따라 붙어다니는 종자를 뜻한다.[16]

유가사지론》에 따르면, 수면(隨眠)에는 욕탐수면 · 진에수면 · 유탐수면 ·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7수면이 있다. 그리고 7수면욕품(欲品: 욕계에 속한 품류, 욕계에 속한 법들)을 아직 떠나지 못한 것, 욕품(欲品)을 이미 떠난 것, 2가지가 함께 있는 것의 차별에 의해 건립되는데, 욕탐수면진에수면욕품을 아직 떠나지 못한 것에 해당하고, 유탐수면욕품을 이미 떠난 것에 해당하고, 나머지 4가지 즉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은 2가지가 함께 있는 것에 해당한다.[16]

그리고, 이와 같이 건립된 7수면일체(一切)의 번뇌를 모두 포괄한다. 즉, 7수면은 모든 번뇌를 7가지로 분류한 것이다.[16]

집론·잡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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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집론》 제4권과 《잡집론》 제6권에 따르면, 욕애수면(欲愛隨眠) · 진에수면(瞋恚隨眠) · 유애수면(有愛隨眠) · 만수면(慢隨眠) · 무명수면(無明隨眠) · 견수면(見隨眠) · 의수면(疑隨眠)의 7수면을 말한다.[6][7][40][41]

집론·잡집론의 7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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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론》과 《잡집론》에 따른 7수면의 각각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6][7][40][41]

욕애수면(欲愛隨眠)은 욕탐품추중(欲貪品麤重), 즉 욕탐(欲貪: 욕계의 탐)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진에수면(瞋恚隨眠)은 진에품추중(瞋恚品麤重), 즉 진에(瞋恚)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유애수면(有愛隨眠)은 색무색탐품추중(色無色貪品麤重), 즉 색계 · 무색계(貪)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만수면(慢隨眠)은 만품추중(慢品麤重), 즉 (慢)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무명수면(無明隨眠)은 무명품추중(無明品麤重), 즉 무명(無明)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견수면(見隨眠)은 견품추중(見品麤重), 즉 (見)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의수면(疑隨眠)은 의품추중(疑品麤重), 즉 (疑)의 품류추중(麤重) 즉 종자를 말한다.

7수면과 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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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론》과 《잡집론》에서는 7수면욕구(欲求) · 유구(有求) · 범행구(梵行求)의 3구(三求)를 관련시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6][7][40][41]

욕구(欲求)를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욕애수면진에수면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욕구(欲求)를 발동근거로 하여 증장한 것이 아니라 욕애수면진에수면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유구(有求)를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유애수면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유구(有求)를 발동근거로 하여 증장한 것이 아니라 유애수면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사범행구(邪梵行求), 즉 범행구의 반대, 즉 '8사행에 대한 구함'을 아직 떠나지 못한 유정의 경우, 그 이유는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수증(隨增)하였기 때문이다. 즉, 범행구발동근거로 하여 이 증장한 것이 아니라 이들 네 가지 수면들 중 어느 하나 혹은 다수가 증장하였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는 범행구가 아니라 사범행구였기 때문에 만수면 · 무명수면 · 견수면 · 의수면증장한 것이다.

예들 들어, 유정이 약간의 대치(對治)를 하여 문득 (憍)와 (慢)의 마음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사범행구(邪梵行求)에 해당한다. 또한, 이것은 9결 가운데 견결, 즉 살가야견 · 변집견 · 사견3견(三見)에 해당한다.

또한, 4성제에 대해 어리석은 상태여서 외도(外道)나 사도(邪道)의 해탈이나 해탈의 방편을 허망하게 계탁하여 뛰어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사범행구(邪梵行求)에 해당한다. 또한, 이것은 9결 가운데 취결, 즉 견취 · 계금취2취(二取)에 해당한다.

또한, 부처깨달은 자성스러운 가르침정법(正法)과 비나야(毘奈耶: 계율)에 대해 유예(猶豫)하고 의심[疑惑]하는 것이 사범행구(邪梵行求)에 해당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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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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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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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허, "七隨眠(칠수면)".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七隨眠(칠수면): 수면(隨眠)은 근본번뇌의 다른 이름. 『구사론』에서 말하는 7종수면. 욕탐(欲貪)ㆍ진(瞋)ㆍ유탐(有貪)ㆍ만(慢)ㆍ무명(無明)ㆍ견(見)ㆍ의(疑)."
  2. 星雲, "七隨眠". 2013년 1월 3일에 확인
    "七隨眠: 即將貪、瞋、癡、慢、疑、見等六隨眠中之貪隨眠分為欲貪、有貪二種,合為七隨眠。又稱七使。隨眠者,根本煩惱之異稱,隨逐有情而起,且其行相微細,故稱隨眠。欲貪者,於欲界貪著外在五欲妙境;有貪者,為上二界之貪,即貪著上二界之定及依身,故稱有貪。〔俱舍論卷十九、大乘義章卷五〕(參閱「六隨眠」)"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星雲"[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696DTITLEA4CC0HAFv 七隨眠]". 2013년 1월 3일에 확인"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3. 곽철환 2003, "칠수면(七隨眠)".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칠수면(七隨眠): 욕탐(欲貪)·유탐(有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일곱 가지 근본 번뇌. 이 가운데 욕탐은 욕계의 탐욕을, 유탐은 색계·무색계의 탐욕을 뜻함."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곽철환2003"[httpstermsnavercomentrynhncid2886docId905298categoryId2886 칠수면(七隨眠)]". 2013년 5월 13일에 확인"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4.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b28 - T26n1542_p0693c01. 수면(隨眠)
    "隨眠有七種。謂欲貪隨眠。瞋隨眠。有貪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
  5.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수면(隨眠)
    "수면(隨眠)은 일곱 가지가 있다. 욕탐(欲貪)의 수면·진(瞋)의 수면·유탐(有貪)의 수면·만(慢)의 수면·무명(無明)의 수면·견(見)의 수면·의(疑)의 수면이다."
  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4권. p. T31n1605_p0677a18 - T31n1605_p0677a29. 7수면(七隨眠)
    "隨眠有七。謂欲愛隨眠瞋恚隨眠有愛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欲愛隨眠者。謂欲貪品麤重。瞋恚隨眠者。謂瞋恚品麤重。有愛隨眠者。謂色無色貪品麤重。慢隨眠者。謂慢品麤重。無明隨眠者。謂無明品麤重。見隨眠者。謂見品麤重。疑隨眠者。謂疑品麤重。若未離欲求者。由欲愛瞋恚隨眠之所隨增。未離有求者。由有愛隨眠之所隨增。未離邪梵行求者。由慢無明見。疑隨眠之所隨增。由彼眾生得少對治便生憍慢。愚於聖諦。虛妄計度外邪解脫解脫方便。於佛聖教正法毘柰耶中。猶豫疑惑。"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무착 조, 현장 한역T.1605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5_p0677a18 T31n1605_p0677a18 - T31n1605_p0677a29].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4권. p. 77 / 159. 7수면(七隨眠)
    "수면에는 일곱 종류가 있으니, 욕애수면(欲愛隨眠)ㆍ진에수면(瞋恚隨眠)ㆍ유애수면(有愛隨眠)ㆍ만수면(慢隨眠)ㆍ무명수면(無明隨眠)ㆍ견수면(見隨眠)ㆍ의수면(疑隨眠)이 다. 욕애수면은 그 욕탐분(欲貪分)이 추중(麤重)한 것을 가리킨다. 진에수면은 그 진에품(瞋恚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수면은 만품(慢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무명수면은 무명품(無明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견수면은 견품(見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의수면은 의품(疑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약 욕구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와 진에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되고,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고,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된 수면이 증가하게 된다. 중생이 약간의 대치도(對治道)를 성취하고 교만을 부려서 성제(聖諦)에 어리석으면서도 외도(外道)나 사도(邪道)의 해탈법이나 그 해탈의 방편을 허망하게 분별해내면, 마침내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인 정법과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에서 머뭇거리면서 의혹하게 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K.572, T.1605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4startNum77 77 / 159].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8. DDB, "七隨眠".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七隨眠:
    Pronunciations: [py] qī suímián [wg] ch'i-sui-mien [hg] 칠수면 [mc] chil sumyeon [mr] ch'il sumyŏn [kk] シチズイミン [hb] shichi zuimin
    Basic Meaning: seven latent afflictive tendencies
    Senses:
    # The tendencies toward: pollution by desire 欲愛使 (欲染使), enmity 瞋恚使, egotism 慢使, limited views 見使, doubt 疑使, desire for form 有欲使, and nescience 無明使. Also written 七使. (Skt. saptânuśaya; Pāli sattânusaya) Cf. 六隨眠 〔解脫道論 T 1648.32.460a29〕 [Charles Muller; source(s): Nakamura, Soothill, FGD]
    [Dictionary References]
    Bukkyō jiten (Ui) 453
    Bukkyōgo daijiten (Nakamura) 585b
    Fo Guang Dictionary 121
    Ding Fubao {Digital Version}
    Bukkyō daijiten (Mochizuki) (v.1-6)1379a,2877c
    Bukkyō daijiten (Oda) 737-1*1014-2"
  9.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T.99,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p. T02n0099_p0127a27 - T02n0099_p0127b03. 7사(七使)
    "閻浮車問舍利弗。所謂使者。云何為使。 舍利弗言。使者。七使。謂貪欲使.瞋恚使.有愛使.慢使.無明使.見使.疑使。 復問。舍利弗。有道有向。修習多修習。斷此使耶。 舍利弗言。有。謂八正道。正見。乃至正定。 時。二正士共論議已。各從座起而去。"
  10.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 K.650, T.99,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p. 700 / 2145. 7사(七使)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부림[使]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을 부림이라고 합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부림에는 7사(使)가 있으니, 이른바 탐욕사(貪欲使)·진에사(瞋恚使)·유애사(有愛使)·만사(慢使)·무명사(無明使)·견사(見使)·의사(疑使)가 그것입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부림을 끊을 수 있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1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8c03 - T29n1558_p0098c10. 7수면(七隨眠)
    "若諸隨眠體唯有六。何緣經說有七隨眠。頌曰。
      六由貪異七  有貪上二界
      於內門轉故  為遮解脫想
    論曰。即前所說六隨眠中分貪為二。故經說七。何等為七。一欲貪隨眠。二瞋隨眠。三有貪隨眠。四慢隨眠。五無明隨眠。六見隨眠。七疑隨眠。"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조, 현장 한역T.1558제1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98c03 T29n1558_p0098c03 - T29n1558_p0098c10].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854-855 / 1397. 7수면(七隨眠)
    "만약 모든 수면의 본질이 오로지 여섯 가지 뿐이라고 한다면, 어떠한 이유에서 경에서 '일곱 가지 수면이 있다'고 설한 것인가?4)
    게송으로 말하겠다.
      6수면은 탐의 차이로 말미암아 일곱 가지가 되니
      유탐(有貪)은 상(上) 2계의 그것으로
      내문(內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해탈이라는 생각을 막기 위해 [따로이 설정하였다].
      六由貪異七 有貪上二界
      於內門轉故 爲遮解脫想
    논하여 말하겠다. 바로 앞에서 논설한 여섯 가지 수면 중에서 '탐'을 둘로 나누었기 때문에 경에서 일곱 가지라고 설한 것이다.
    무엇을 일곱 가지라고 한 것인가?
    첫 번째는 욕탐(欲貪)수면이며, 두 번째는 진(瞋)수면이며, 세 번째는 유탐(有貪)수면이며, 네 번째는 만(慢)수면이며, 다섯 번째는 무명(無明)수면이며, 여섯 번째는 견(見)수면이며, 일곱 번째는 의(疑)수면이다.
    4) 이를테면 『잡아함경』 권제18 제490경(대정장2, p. 127상)과, 『증일아함경』 권제34 「칠일품(七日品)」 제3경(동p. 738하), 『장아함경』 권제10 『십상경(十上經)』 (대정장1, p. 54중) 등에서는 각기 7사(使, '사'는 수면의 구역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제1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54 854-855 / 1397].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3. 佛門網, "七隨眠".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七隨眠:
    出處: 明,一如《三藏法數》字庫
    解釋:
    七隨眠===﹝亦名七使,出阿毗達磨毗婆沙論﹞
    煩惱妄惑依附不捨曰隨,五情暗冥曰眠。以無明種子潛伏藏識,而能生起一切煩惱結業,故名隨眠。又名七使者,使猶驅使也,由此妄惑,驅使心神,流轉三界故也。(五情者,即眼耳鼻舌身之情也。藏識者,即第八識,能含藏一切善惡種子故也。三界者,欲界、色界、無色界也。)
    〔一、貪隨眠〕,貪者,引取無厭也。謂此貪欲之惑,潛伏藏識,隨附不捨,而為種子。能生一切貪染之欲,故名貪隨眠。
    〔二、瞋隨眠〕,瞋者,忿怒不息也。謂此瞋恚之惑,潛伏藏識,隨附不捨,而為種子,能起一切麤重忿怒,故名瞋隨眠。
    〔三、愛隨眠〕,愛者,於順情境上愛著不捨也。謂此愛惑種子,潛伏藏識,隨附不捨,能生三界麤重愛欲,故名愛隨眠。
    〔四、慢隨眠〕,慢者,恃己凌他也。謂慢惑種子,潛伏藏識,隨附不捨,能生種種麤重憍慢,故名慢隨眠。
    〔五、無明隨眠〕,無明者,無所明了也。謂此無明種子,潛伏藏識,隨附不捨,能生種種麤重煩惱,故名無明隨眠。
    〔六、見隨眠〕,見者,分別執取也。謂此分別妄惑種子,潛伏藏識,隨附不捨,能生三界種種妄見,故名見隨眠。
    〔七、疑隨眠〕,疑者,猶豫不決也。謂此疑惑種子,潛伏藏識,隨附不捨,能生三界麤重疑惑,故名疑隨眠。
    頁數: 出阿毗達磨毗婆沙論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大毗婆沙論五十卷一頁云:有七隨眠。謂欲貪隨眠、瞋恚隨眠、有貪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問:此七隨眠以何為自性?答:以九十八事為自性。謂欲貪瞋恚隨眠各欲界五部,為十事。有貪隨眠,色無色界各五部,為十事。慢無明隨眠,各三界五部,為三十事。見隨眠三界各十二,為三十六事。疑隨眠三界各四部,為十二事。由此七隨眠以九十八事為自性。已說自性;所以今當說。問:何故名隨眠?隨眠是何義?答:微細義、隨增義、隨縛義、是隨眠義。微細義是隨眠義者:欲貪等七,行相微細;如七極微,成一細色。隨增義是隨眠義者:欲貪等七,普於一切微細有漏,皆悉隨增。乃至一極微,或一剎那頃,欲貪等七,皆隨增故。隨縛義是隨眠義者:如空行影,水行隨故。空行,謂鳥;水行,謂魚。鳥以翅力,欲度大海;水中有魚,善取其相,而作是念,無有飛鳥能過大海。唯除勇迅妙翅鳥王。即逐其影。鳥乏墮水,魚便吞之。如是隨眠,於一切位恆現起得;非理作意,若現前時,即受等流,或異熟果。復次微細義是隨眠義者:依自性說。隨增義是隨眠義者:依作用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彼得說。復次微細義是隨眠義者:依自性說。隨增義是隨眠義者:依相續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習氣堅牢說。復次微細義是隨眠義者:依過去隨眠說。隨增義是隨眠義者:依現在隨眠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未來隨眠說。復次微細義是隨眠義者:依行相說。隨增義是隨眠義者:依所緣縛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相應縛說。復次微細義隨增義是隨眠義者:依相應隨眠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不相應隨眠說。問:隨眠皆與心等相應。如何言依不相應說?答:此中於得,立隨眠名。得隨眠故,說名隨眠。外國諸師,作如是說:由四種義,故名隨眠。謂微細義、隨入義、隨增義、隨縛義、是隨眠義。微細義是隨眠義者:謂欲貪等。自性行相。俱極微細。隨入義是隨眠義者:謂欲貪等。隨入相續。無不周遍。如油在麻。膩在團中。無不周遍。隨增義是隨眠義者:謂欲貪等,於相續中,展轉隨增;如孩乳母。隨縛義是隨眠義者:如空行影,水行隨逐。復次微細義是隨眠義者:依自性說。隨入義是隨眠義者:依相應說。隨增義是隨眠義者:依行相說。隨縛義是隨眠義者:依彼得說,應以三事。知諸隨眠。一、以自性故,二、以果故,三、以補特伽羅故。以自性故者:欲貪隨眠,如食興蕖。瞋恚隨眠,如食辛辣。有愛隨眠,如乳母衣。慢隨眠如憍傲人。無明隨眠,如盲瞽者。見隨眠,如失道者。疑隨眠,如臨岐路。以果故者:欲貪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鴿雀鴛鴦等中。瞋恚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蜂蝎毒蛇等中。有貪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色無色界。慢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卑賤種族。無明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愚盲種族。見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外道種族。疑隨眠,若習若修若多所作,當生邊鄙種族。以補特伽羅故者:欲貪隨眠,如難陀等。瞋恚隨眠,如氣噓指鬘等。有貪隨眠,如遏璽多阿邏荼嗢達洛迦等。慢隨眠,如傲士等。無明隨眠,如鄔盧頻螺婆迦葉波等。見隨眠,如善星等。疑隨眠,如摩洛迦子等。
    二解:集異門論十七卷九頁云:七隨眠者:云何為七?答:一、欲貪隨眠,二、瞋隨眠,三、有貪隨眠,四、慢隨眠,五、無明隨眠,六、見隨眠,七、疑隨眠。云何欲貪隨眠?答:若於諸欲,諸貪等貪,乃至廣說。是名欲貪隨眠。云何瞋隨眠?答:若於有情,欲為損害,乃至廣說。是名瞋隨眠。云何有貪隨眠?答:於色無色,諸貪等貪,乃至廣說。是名有貪隨眠。云何慢隨眠?答:諸慢恃執,乃至廣說。是名慢隨眠。云何無明隨眠?答:三界無智,是名無明隨眠。云何見隨眠?答:五見是名見隨眠。謂有身見、邊執見、邪見、見取、戒禁取。如是五見,名見隨眠。云何疑隨眠?答:於諦猶豫,是名疑隨眠。"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佛門網"[httpdictionarybuddhistdoorcomword31745E4B883E99AA8E79CA0 七隨眠]". 2013년 5월 13일에 확인"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8c10 - T29n1558_p0099a15. 수면(隨眠)
    "欲貪隨眠依何義釋。為欲貪體即是隨眠。為是欲貪之隨眠義。於餘六義徵問亦爾。若爾何失。二俱有過。若欲貪體即是隨眠。便違契經。如契經說。若有一類。非於多時為欲貪纏纏心而住。設心暫爾起欲貪纏尋如實知出離方便。彼由此故於欲貪纏能正遣除并隨眠斷。若是欲貪之隨眠義。隨眠應是心不相應。便違對法。如本論說。欲貪隨眠三根相應。毘婆沙師作如是說。欲貪等體即是隨眠。豈不違經。無違經失。并隨眠者并隨縛故。或經於得假說隨眠。如火等中立苦等想。阿毘達磨依實相說。即諸煩惱說名隨眠。由此隨眠是相應法。何理為證知定相應。以諸隨眠染惱心故。覆障心故。能違善故。謂隨眠力能染惱心。未生善不生。已生善退失。故隨眠體非不相應。若不相應能為此事。則諸善法應無起時。以不相應恒現前故。既諸善法容有起時。故知隨眠是相應法。此皆非證。所以者何。若許隨眠非相應者。不許上三事是隨眠所為。然經部師所說最善。經部於此所說如何。彼說欲貪之隨眠義。然隨眠體非心相應。非不相應。無別物故。煩惱睡位說名隨眠。於覺位中即名纏故。何名為睡。謂不現行種子隨逐。何名為覺。謂諸煩惱現起纏心。何等名為煩惱種子。謂自體上差別功能。從煩惱生能生煩惱。如念種子是證智生能生當念功能差別。又如芽等有前果生能生後果功能差別。若執煩惱別有隨眠心不相應名煩惱種。應許念種非但功能別有不相應能引生後念。此既不爾。彼云何然。差別因緣不可得故。若爾六六契經相違。經說於樂受有貪隨眠故。經但說有。不言爾時即有隨眠。何所違害。於何時有。於彼睡時。或假於因立隨眠想。"
  1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855-859 / 1397. 수면(隨眠)
    "욕탐수면은 무슨 뜻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인가? '욕탐 자체가 바로 수면[欲貪體卽隨眠]'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욕탐의 수면[欲貪之隨眠]'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인가?5) 그 밖의 다른 여섯 가지 수면의 뜻에 대해서도 역시 이같이 따져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과실을 범하게 되는 것인가?
    두 가지 모두에 과실이 있다. 만약 '욕탐 자체가 바로 수면'이라고 한다면 계경에 위배될 것이니, 이를테면 계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만약 어떤 존재[類]가 오랜 시간 동안 욕탐 전(纏)에 마음이 속박[纏]되어 머물지 않을 것 같으면, 설령 마음이 잠시 욕탐전을 일으켰을지라도 출리(出離)의 방편을 심구(尋求)하여 참답게 알 경우 그는 이로 말미암아 욕탐전을 능히 제거하고 아울러 수면을 끊게 될 것이다."6) 그러나 만약 [욕탐수면이] 이같이 '욕탐의 수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면, 수면은 바로 심불상응법(心不相應法)이 되어야 하며, 그럴 경우 대법(對法)에 위배될 것이니, 이를테면 본론(本論)에서는 "욕탐수면은 세 가지 근(根)과 상응한다"고 설하고 있는 것이다.7)
    이에 대해 비바사사(毘婆沙師)는 "욕탐 등의 본질이 바로 수면이다"고 설하고 있다.
    그럴 경우 어찌 경에 위배되지 않을 것인가?8)
    경에 위배되는 과실이 없으니, [경에서] '아울러 수면'이라고 한 것은 아울러 수박(隨縛)을 [끊게 되는 것을]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9) 혹 어떤 경에서 [그것(욕탐)의] 획득을 일시 수면이라 설한 것으로, 불[火] 등에 대해 괴로움 등의 상(想)을 설정한 것처럼 아비달마에서는 실상에 의거하여 온갖 번뇌를 설하여 수면이라 이름한 것이다.10) 그리고 이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수면은 바로 상응법이다.
    어떠한 이치를 증거로 삼아 [수면이] 결정코 상응법임을 아는 것인가?
    모든 수면은 마음을 오염시키고 어지럽히기[染惱] 때문이며, 마음을 덮고 가리우기[覆障] 때문이며, 능히 선을 어기기 때문이다.11) 즉 수면의 힘은 능히 마음을 오염시키고 어지럽혀 아직 생겨나지 않은 선을 생겨나지 않게 하며, 이미 생겨난 선을 퇴실(退失)하게 한다. 그래서 수면의 본질은 불상응법이 아닌 것이다. 만약 불상응법이 능히 이 같은 작용[事]을 한다고 하면 온갖 선법은 마땅히 일어나는 때가 없어야 할 것이니, 불상응법은 항상 현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온갖 선법이 일어나는 때도 있었으므로 수면은 바로 상응법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올바른] 논증이 되지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만약 수면이 상응법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자라면 앞에서 언급한 세 작용은 수면의 작용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2)
    그래서 경부사(經部師)가 설하는 바가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경부는 이에 대해 어떻게 설하고 있는 것인가?
    그는 이같이 설하고 있다. "[욕탐수면은] '욕탐의 수면'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수면 자체는 심상응법이 아니며 불상응법도 아니니, [욕탐과는 다른] 개별적 실체[實物]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번뇌가 잠자고 있는 상태[睡位]를 설하여 '수면'이라 이름하고, 깨어 있는 상태[覺位]를 설하여 바로 '전(纏)'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일컬어 잠자고 있는 상태라고 한 것인가?
    이를테면 현행하지 않고 종자(種子)로서 수축(隨逐)하는 것을 말한다.
    무엇을 일컬어 깨어있는 상태라고 한 것인가?
    이를테면 온갖 번뇌가 현기(現起)하여 마음을 속박[纏]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일컬어 번뇌의 종자라고 하는 것인가?
    예컨대 염(念)종자가 [선행된] 생각[證智, anubhava jnana,곧 5식에 따라 일어나는 의식상응의 智, 혹은 현량의 證智]으로부터 생겨나 능히 현재찰나의 생각을 낳는 공능(功能)의 차별이듯이, 또한 싹 등은 선행한 결과(즉 종자)로부터 생겨나 능히 후찰나의 결과(즉 열매)를 낳는 공능의 차별이듯이, [전찰나의] 번뇌로부터 생겨나 능히 [후찰나의] 번뇌를 낳는 [색심] 자체 상의 차별되는 공능이다. 그런데 만약 번뇌와는 다른 별도의 수면이라는 심불상응법이 있어 그것을 번뇌종자[煩惱種]라고 이름한다고 주장한다면, 마땅히 생각의 종자[念種]도 다만 공능의 차별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는] 다른 불상응법으로서 존재하면서 능히 후찰나의 생각을 인생(引生)한다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그렇지 않으니, 그것이 어떻게 그러할 것인가? 즉 이 두 가지 사실을 차별할 만한 어떠한 인연도 획득될 수 없기 때문이다.13)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육육계경(六六契經)』과 상위하게 될 것이니, 경에서는 '낙수(樂受)에 탐수면이 존재한다'고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14)
    경에서는 다만 '존재한다[有]'고 설하였을 뿐 '그 때에 바로 수면이 존재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는데, 무슨 어긋남이 있을 것인가?15)
    그렇다면 [탐수면은] 어느 때 존재하는 것인가?
    그것이 잠자고 있을 때에 존재한다.16) 혹은 원인에 대해 수면이라는 말[想]을 일시 설정한 것이다.17)
    5) 이하 욕탐수면의 본질[體]을 둘러싸고 유부·대중부·경부의 대론이 펼쳐지고 있다. 욕탐수면을 '욕탐이 바로 수면'이라는 지업석(持業釋, 동격복합어)으로 해석해야 할 것인가, '욕탐의 수면'이라는 의주석(依主釋, 한정복합어)으로 해석하여야 할 것인가? 만약 전자라면 욕탐은 현행하는 것이므로 수면 역시 현실의 번뇌로서 번뇌의 다른 이름일 뿐이지만, 후자라면 수면은 욕탐을 일으키는 것으로서 심·심소와는 별도의 실체여야 한다. 유부의 경우 욕탐의 본질은 탐·진과 마찬가지로 수면이고, 그것은 바로 현행의 번뇌인 전(纏, paryavsth na) 즉 심상응법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지만, 대중부의 경우 현행의 번뇌인 욕탐을 야기하는 불상응행법으로 간주하였다. 이에 대해 경부에서는 수면을 번뇌종자의 뜻으로 해석하여, 번뇌가 잠자고 있는 상태를 수면, 깨어 활동하고 있는 상태를 '전'이라고 하였다. 곧 '번뇌종자인 수면은 심상응도 아니고 불상응행도 아닌 마음 자체의 차별공능이다'고 논의함으로써 유부와 대중부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논주 세친에 의해 선설(善說)로 평취되고 있다.
    6) 출처불명. 즉 이 경에서는 욕탐전 이외 수면을 따로이 언급하고 있으므로 욕탐과 수면은 개별적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7) 여기서 본론은 『발지론』 권제6(한글대장경176, p. 130), '7수면 중의 욕탐수면 등은 고근(苦根)을 제외한 네 가지 근과 상응한다.' 그럴 경우 욕탐수면은 상응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8) 제 주석에 따르면 이는 바로 수면을 불상응행법으로 이해한 대중부(大衆部)의 난문이다. 즉 그들에게 있어 "수면은 심(心)도 아니고 심소도 아니며, 따라서 그것은 어떤 대상(所緣)도 갖지 않는다. 즉 수면과 전(纏)은 서로 다른 존재로서, '전'이 심과 상응하는 것이라면 수면은 상응하지 않는 것이다."(『이부종륜론』, 대정장49, p. 15하-16상) 즉 '전'이 현재 작용하고 있는 제 번뇌로서 마음과 상응하는 것이라면(그럴 경우 그것은 마음과 동일한 구체적 대상을 갖는다;所緣平等), 수면은 바로 그것을 낳게 하는 잠세적인 힘이다. 따라서 그것은 마음도 아니고, 마음과 상응하는 심소도 아니며, 구체적이고도 특정의 대상을 갖지 않는 추상적 원리로서의 불상응행법인 것이다.
    9) 즉 앞의 경문에서 '(욕탐전을 능히 제거하고) 아울러 수면을 끊게 될 것이다'라고 한 것은, 다만 욕탐 자체만을 끊을 뿐만 아니라 아울러 그 같은 탐과 상응하는 법과 소연의 수박도 역시 끊게 되기 때문에 그같이 말한 것이지 수면이 욕탐과는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는 뜻. 여기서 '수박(anubandhnanti)'이란 다른 번뇌에 수순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경에서 욕탐에 속한 이러한 수박을 수면이라고 말하였다는 것이다. 곧 '가행도로써 그것이 생겨나지 않게 하더라도, 혹은 애써 노력하여 그 생기를 막더라도 자주 현기하기 때문에 수박이다'(본론 권제20, p.940 참조)
    10) 불은 괴로움의 원인이기 때문에 '불은 괴로움이다'고 하는 것처럼 '탐 등의 수면의 득'을 잠시 수면이라 하고, 그 득을 끊는 것을 '아울러 수면을 끊게 된다'고 하였다는 뜻.
    11) 수면을 상응법이라고 해야 하는 이 같은 세 가지 이유는 법승(法勝)의 설이다.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 권제2(대정장28, p. 817하), " 以諸隨眠 染惱心故, 覆障心故, 能違善故, 非不相應." 즉 수면이 만약 불상응법이라면 이같이 마음과 관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12) 대중부처럼 수면이 불상응행법이라고 주장할 경우, 마음을 오염시키고 어지럽히는 등의 작용은 수면의 작용이 아니라 현행하는 번뇌의 작용이라 주장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그들의 힐난에 대한 올바른 논증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13) 즉 수면을 번뇌를 낳게 하는 불상응의 개별적 실체로 이해할 경우, 현행의 생각 역시 그것을 낳게 하는 '생각의 종자[念種]'라는 개별적 실체에 의해 낳아졌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경량부에 있어 번뇌의 종자나 생각의 종자는 다 같이 개별적인 실체가 아니라 다만 전찰나의 법에 내재하는 공능(功能, akti) 즉 힘일 뿐이다.
    14) 『육육계경』에서 육육이란 6근(根)·6경(境)·6식(識)·6수(受)·6상(想)·6사(思, 혹은 愛)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잡아함경』 권제13 제304경, 제305경(대정장2, p. 68하-69하)에서 설해지고 있지만, 인용한 경문은 같은 경 권제17 제468경(동 p.119중)에 나온다. "낙수를 관하는 것은 낙수에 대한 탐사(貪使, 탐수면의 구역)를 끊기 위해서이다." 즉 경에서 낙수의 상태에서 탐수면이 현행하는 것을 설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곧 탐수면이 낙수와 상응하여 일어난 상응법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15) 즉 낙수의 상태에 탐수면이 존재한다고 함은 종자(이를테면 가능태)로서 존재한다는 말이지 수면이 이미 생겨나 현행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는 뜻.
    16) 즉 낙수가 가능태로서 탐의 종자를 훈습하고 있을 때(즉 잠자고 있을 때), 그 때를 '탐수면이 존재한다'고 말한 것이며, 그것이 현실태가 되면(다시 말해 잠에서 깨어나면) 그것은 수면이 아닌 현행의 번뇌 즉 전(纏)이 된다.
    17) 결과인 탐번뇌에 그 원인(종자)인 수면이라는 명칭을 일시 설정한 것이라는 뜻. 즉 경에서는 '탐번뇌가 존재한다'고 해야 하지만, 그 원인에 근거하여 탐수면이라 하였다는 것이다."
  16.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7권. p. T30n1579_p0802b09 - T30n1579_p0802b16. 7수면(七隨眠)
    "復次煩惱品所有麤重隨附依身。說名隨眠。能為種子生起一切煩惱纏故。當知此復建立七種。由未離欲品差別故。由已離欲品差別故。由二俱品差別故。由未離欲品差別故。建立欲貪瞋恚隨眠。由已離欲品差別故。建立有貪隨眠。由二俱品差別故。建立慢無明見疑隨眠。如是總攝一切煩惱。"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미륵 조, 현장 한역T.1579제57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0n1579_p0802b09 T30n1579_p0802b09 - T30n1579_p0802b16].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7. 佛門網, "結業".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結業: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指由煩惱而生的思想與行為。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The karma resulting from the bondage to passion, or delusion."
  18. "驅使[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驅使:
    驅使 구사: ①(사람이나 동물(動物)을) 몰아서 부리는 것 ②(말이나 수단(手段)ㆍ수법(手法) 따위를) 능숙(能熟)하게 다루거나 부리어 사용(使用)하는 것
    驅使力 구사력: 마음대로 부려쓰는 능력(能力)
    驅 몰 구
    1. (말을 타고)몰다 2. 빨리 달리다 3. 내쫓다 4. 내보내다 5. 몰아내다 6. 축출하다(逐出--) 7. 내침 8. 대열(隊列: 줄을 지어 늘어선 행렬) 9. 앞잡이
    使 하여금 사,부릴 사,보낼 시
    1. 하여금 2. 가령(假令), 만일(萬一), 설사(設使) 3. 심부름꾼, 하인(下人) 4. 벼슬 이름 5. 사신(使臣) 6. 부리다 7. 시키다 8. 따르다, 순종하다(順從--) 9. 방종하다(放縱--), 제멋대로 하다 10. 쓰다,..."
  19. 佛門網, "心神". 2013년 5월 13일에 확인
    "心神: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The spirit of the mind, mental intelligence: mind.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術語)眾生之心性靈妙,故曰心神。止觀五之三曰:「色法尚能如此,況心神靈妙,寧不具一切法耶?」"
  20.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01 - T26n1542_p0693c02. 욕탐수면(欲貪隨眠)
    "欲貪隨眠有五種。謂欲界繫見苦集滅道修所斷貪。"
  21.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욕탐수면(欲貪隨眠)
    "욕탐(欲貪)의 수면은 다섯 가지가 있다. 욕계에 매인[欲界繫] 견고(見苦)·견집(見集)·견멸(見滅)·견도(見道)와 수도(修道)에서 끊어야 할 탐(貪)이다."
  22.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02 - T26n1542_p0693c03. 진수면(瞋隨眠)
    "瞋隨眠有五種。謂見苦集滅道修所斷瞋。"
  23.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진수면(瞋隨眠)
    "진(瞋)의 수면은 다섯 가지가 있다. 견고·견집·견멸·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진(瞋)이다."
  24.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03 - T26n1542_p0693c05. 유탐수면(有貪隨眠)
    "有貪隨眠有十種。謂色界繫五。無色界繫五。色界繫五者。謂色界繫見苦集滅道修所斷貪。無色界繫五亦爾。"
  25.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유탐수면(有貪隨眠)
    "유탐(有貪)의 수면은 열 가지가 있다. 색계계(色界繫) 다섯 가지와 무색계에 매인[無色界繫] 다섯 가지이다. 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란 색계에 매인 견고·견집·견멸·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탐(貪)이다. 무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도 마찬가지이다."
  26.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05 - T26n1542_p0693c08. 만수면(慢隨眠)
    "慢隨眠有十五種。謂欲界繫五。色界繫五。無色界繫五。欲界繫五者。謂欲界繫見苦集。滅道修所斷慢。色無色界繫各五亦爾。"
  27.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만수면(慢隨眠)
    "만(慢)의 수면은 다섯 가지가 있다. 욕계에 매인 다섯 가지와 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와 무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이다.
    욕계에 매인 다섯 가지란 욕계에 매인 견고·견집·견멸·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만(慢)이다.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각각 다섯 가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28.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08 - T26n1542_p0693c11. 무명수면(無明隨眠)
    "無明隨眠有十五種。謂欲界繫五。色界繫五。無色界繫五。欲界繫五者。謂欲界繫見苦集滅道修所斷無明。色無色界繫各五亦爾。"
  29.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8 / 448. 무명수면(無明隨眠)
    "무명(無明)의 수면은 열 다섯 가지가 있다. 욕계에 매인 다섯 가지와 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와 무색계에 매인 다섯 가지이다. 욕계에 매인 다섯 가지란 욕계에 매인 견고·견집·견멸·견도와 수도에서 끊어야 할 무명이다.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각각 다섯 가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30.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11 - T26n1542_p0693c15. 견수면(見隨眠)
    "見隨眠有三十六種。謂欲界繫十二。色界繫十二。無色界繫十二。欲界繫十二者。謂欲界繫有身見邊執見。見苦道所斷邪見見取戒禁取。見集滅所斷邪見見取。色無色界繫各十二亦爾。"
  31.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p. 8-9 / 448. 견수면(見隨眠)
    "견(見)의 수면은 서른 여섯 가지[三十六種]가 있다. 욕계에 매인 열 두 가지와 색계에 매인 열 두 가지와 무색계에 매인 열 두 가지이다. 욕계에 매인 열 두 가지란 욕계에 매인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과 견고(見苦)와 견도(見道)에서 끊어야 할 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와 견집(見集)·견멸(見滅)에서 끊어야 할 사견과 견취이다. 색계에 매인 것과 무색계에 매인 각각 열 두 가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32.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c15 - T26n1542_p0693c18. 의수면(疑隨眠)
    "疑隨眠有十二種。謂欲界繫四。色界繫四。無色界繫四。欲界繫四者。謂欲界繫見苦集滅道所斷疑。色無色界繫各四亦爾。"
  33.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1권. p. 9 / 448. 의수면(疑隨眠)
    "의(疑)의 수면은 열 두 가지가 있다. 욕계에 매인 네 가지와 색계에 매인 네 가지와 무색계에 매인 네 가지이다. 욕계에 매인 네 가지란 욕계에 매인 견고·견집·견멸·견도에서 끊어야 할 의심이다. 색계와 무색계에 매인 각각 네 가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3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109b04 - T29n1558_p0109b08. 수면(隨眠)
    "隨眠云何。頌曰。
      隨眠前已說
    論曰。隨眠有六。或七或十或九十八。如前已說。"
  3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951-952 / 1397. 수면(隨眠)
    "수면(隨眠)이란 무엇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수면은 앞에서 이미 논설하였다.26)
      隨眠前已說
    논하여 말하겠다. 수면에는 여섯 가지, 혹은 일곱 가지, 혹은 열 가지, 혹은 아흔여덟 가지가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미 논설한 바와 같다.
    26) 이는 5종 번뇌 중 세 번째 수면에 관한 본송으로, 이에 대해서는 이미 본품 제1송에서 5송(본론 권제19 p.853∼864)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설명한 것을 논의의 체재상 다시 설한 것인데, 현장 역본 이외의 전승에서는 본송으로 전하지 않고, 장행(長行)으로만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36.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9a16 - T29n1558_p0099a26. 욕탐(欲貪)과 유탐(有貪)
    "傍論且止。應辯正論。言貪分二。謂欲有貪。此中有貪以何為體。謂色無色二界中貪此。名何因唯於彼立。彼貪多託內門轉故。謂彼二界多起定貪。一切定貪於內門轉故。唯於彼立有貪名。又由有人於上二界起解脫想。為遮彼故。謂於上界立有貪名。顯彼所緣非真解脫。此中自體立以有名。彼諸有情多於等至及所依止深生味著故。說彼唯味著自體。非味著境。離欲貪故。由此唯彼立有貪名。既說有貪在上二界。義准欲界貪名欲貪。故於頌中不別顯示。"
  37.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859-860 / 1397. 욕탐(欲貪)과 유탐(有貪)
    "이상 방론에 대해 마치고 이제 마땅히 본래의 논의에 대해 분별해 보아야 할 것이다.
    탐을 둘로 나눈다고 함은, 말하자면 욕탐(欲貪)과 유탐(有貪)이다.
    여기서 유탐은 무엇을 본질로 삼는 것인가?
    이를테면 색계와 무색계 중의 탐이다.
    이러한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은 무슨 까닭에 오로지 그곳에만 설정하는 것인가?
    그곳의 탐은 대개 내문(內門) 즉 내적인 경계에 의탁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오로지 그곳에만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또한 어떤 이들은 상 2계에서 해탈하였다는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으로,18) 그 같은 생각을 막기 위해서였다. 즉 상계에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하여 그들의 소연(所緣)이 참된 해탈이 아님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즉 여기서는 존재 자체(自體)를 설정하여 '유'라고 일컬었으니, 그곳의 모든 유정은 대개 등지(等至)나 소의지(所依止)에 깊이 미착(味著)하기 때문이다.19) 즉 그들은 오로지 그들 자체에 대해서는 미착한다고 설할 수 있을지라도 외적 대상[境]에 대해서는 미착하지 않으니, [그것에 대한] 욕탐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로 말미암아 오로지 그곳에만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미 유탐이 상 2계에 존재하는 번뇌라고 설하였으니, 이러한 뜻에 준하여 볼 때 욕계의 탐을 욕탐이라고 이름한다.20) 그래서 본송 중에서 별도로 나타내지 않은 것이다.
    15) 즉 낙수의 상태에 탐수면이 존재한다고 함은 종자(이를테면 가능태)로서 존재한다는 말이지 수면이 이미 생겨나 현행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는 뜻.
    16) 즉 낙수가 가능태로서 탐의 종자를 훈습하고 있을 때(즉 잠자고 있을 때), 그 때를 '탐수면이 존재한다'고 말한 것이며, 그것이 현실태가 되면(다시 말해 잠에서 깨어나면) 그것은 수면이 아닌 현행의 번뇌 즉 전(纏)이 된다.
    17) 결과인 탐번뇌에 그 원인(종자)인 수면이라는 명칭을 일시 설정한 것이라는 뜻. 즉 경에서는 '탐번뇌가 존재한다'고 해야 하지만, 그 원인에 근거하여 탐수면이라 하였다는 것이다.
    18) 즉 어떤 이들은 색계와 무색계에서의 존재[有]를 해탈한 존재라는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한 것으로, 이생 외도는 무상천(無想天)의 5백 대겁 동안의 무상을 진실의 해탈로 간주한다. 본론 권제5 (p.217) '무상정' 참조
    19) '유(有)'란 내외의 일체의 존재를 포함하는 말이지만, 상 2계의 소연을 의미할 경우 정려심과 그 소의지(所依止)인 신체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즉 상계의 유정은 이미 욕탐을 떠났기 때문에 외적 경계에 집착하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선정과 자신에 대해서만 미착(味著)하기 때문이다.
    20) 즉 욕탐수면은 대개 외적 대상 즉 5욕경(欲境)을 소연으로 하여 일어나는 외문전(外門轉)이다."
  38.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25권. p. T29n1563_p0892c28 - T29n1563_p0893a09. 7수면(七隨眠)
    "若諸隨眠數唯有六。何緣經說有七隨眠。頌曰。
      六由貪異七  有貪上二界
      於內門轉故  為遮解脫想
    論曰。即前所說六隨眠中分貪為二。故經說七。欲貪有貪相差別故。色無色愛佛說有貪。彼貪多託內門轉故。又於上二界有起解脫想。為遮彼執故立有名。以此有言目生身義。既說有貪。在上二界。義准欲界。貪名欲貪。故於頌中不別顯。示多緣五欲外門轉。"
  39.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25권. pp. 1016-1017 / 1762. 7수면(七隨眠)
    "2. 7수면
    만약 온갖 수면의 수가 오로지 여섯 가지뿐이라고 한다면, 어떠한 이유에서 경에서 “일곱 가지 수면이 있다”고 설한 것인가?5)
    게송으로 말하겠다.
      6수면은 탐의 차이로 말미암아 일곱 가지가 되니
      유탐(有貪)은 상(上) 2계의 그것으로
      내문(內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해탈이라는 생각을 막기 위해 [별도로 설정하였다].
      六由貪異七 有貪上二界
      於內門轉故 爲遮解脫想
    논하여 말하겠다.
    바로 앞에서 논설한 여섯 가지 수면 중에서 ‘탐’을 둘로 나누었기 때문에 경에서 일곱 가지라고 설한 것으로, 욕탐(欲貪)과 유탐(有貪)의 상(相)에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즉 부처님께서는 색계와 무색계의 애(愛)를 유탐이라고 설하였는데, 그곳의 탐은 대개 내문(內門) 즉 내적인 경계에 의탁하여 일어나기 때문이다.6) 또한 (어떤 이들은) 상(上) 2계의 존재에 대해 해탈하였다는 생각[解脫想]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같은 주장을 막기 위해 ‘유탐’이라는 명칭으로 설정하였으니,7) 여기서 ‘유’라는 말은 바로 (그곳에) ‘태어난 몸[生身]’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8)
    그 리고 이미 유탐이 상 2계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하였으니, 이러한 뜻에 준하여 욕계의 탐을 ‘욕탐’이라고 이름한 것으로, 그래서 본송 중에서 별도로 나타내어 (설하지) 않은 것이다. 즉 (욕계의 탐은) 대개 5욕경(欲境)을 소연으로 하여 외문(外門)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5) 이를테면 『잡아함경』 제18 490경(대정장2,p.127상); 『증일아함경』 제34권 「칠일품(七日品)」 제3경(동p.738하); 『장아함경』 제10권 「십상경(十上經)」(대정장1,p.54중) 등에서는 각기 7사(使, ‘사’는 수면의 구역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6) 즉 욕계에서의 탐은 외문전(外門轉) 즉 의복이나 음식 금전 등 외적인 경계를 추구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욕탐(欲貪)이라 하였으며, 색 · 무색계에서의 탐은 내문전(內門轉) 즉 선정의 경계(예컨대 喜 · 樂)를 추구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유탐(有貪)이라 하였다.
    7) 즉 어떤 이들은 색계와 무색계에서의 존재[有]를 해탈한 존재라는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유탐’이라는 명칭의 수면을 설정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생 외도는 무상천(無想天)의 5백 대겁 동안의 무상을 진실의 해탈로 간주한다. 본론 제7권 ‘무상정’ 참조
    8) ‘유(有)’란 내외의 일체의 존재를 포함하는 말이지만(이러한 의미에서 상좌 스리라타는 외문을 반연하여 일어나는 탐을 욕탐, 내문 즉 존재자체를 반연하여 일어나는 3계의 탐을 ‘유탐’이라 하였다.『순정리론』 제46권 참조), 상 2계의 소연을 의미할 경우 정려심과 그 소의지(所依止)인 신체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즉 상계의 유정은 이미 욕탐을 떠났기 때문에 외적 경계에 집착하는 일이 없으며, 오로지 선정과 자신에 대해서만 미착(味著)하기 때문이다."
  4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6권. p. T31n1606_p0724a10 - T31n1606_p0724a22. 7수면(七隨眠)
    "隨眠有七種。謂欲愛隨眠瞋恚隨眠有愛隨眠慢隨眠無明隨眠見隨眠疑隨眠。欲愛隨眠者。謂欲貪品麤重。瞋恚隨眠者。謂瞋恚品麤重。有愛隨眠者。謂色無色貪品麤重。慢隨眠者。謂慢品麤重。無明隨眠者。謂無明品麤重。見隨眠者。謂見品麤重。疑隨眠者。謂疑品麤重。若未離欲求者由欲愛瞋恚隨眠之所隨眠。由依彼門此二增長故。未離有求者由有愛隨眠之所隨眠。未離邪梵行求者由慢無明見疑隨眠之所隨眠。由彼眾生得少對治。便生憍慢。愚於聖諦。虛妄計度外邪解脫解脫方便。隨其次第三見二取。如結中說。於佛聖教正法毘柰耶中。猶豫疑惑。"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안혜 조, 현장 한역T.1606제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6_p0724a10 T31n1606_p0724a10 - T31n1606_p0724a22].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4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6권. p. 153 / 388. 7수면(七隨眠)
    "‘수면’에는 일곱 종류가 있으니, 욕애수면(欲愛隨眠)ㆍ진에수면(瞋恚隨眠)ㆍ유애수면(有愛隨眠)ㆍ만수면(慢隨眠)ㆍ무명수면(無明隨眠)ㆍ견수면(見隨眠)ㆍ의수면(疑隨眠)이다.
    [釋] ‘욕애수면’은 그 욕탐분(欲貪分)이 추중(麤重)한 것을 가리킨다. ‘진에수면’은 그 진에품(瞋恚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유애수면’은 색계와 무색계의 탐품(貪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수면’은 만품(慢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무명수면’은 무명품(無明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견수면’은 견품(見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의수면’은 의품(疑品)이 추중한 것을 가리킨다. 만약 욕구(欲求)를 여의지 못하면 그 욕애(欲愛)와 진에로 말미암은 수면의 소수면(所隨眠)이 그 문에 의지해서 이 두 가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구(有求)를 여의지 못하면 유애(有愛)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삿된 것을 여의지 못하고 범행(梵行)을 추구하게 되면, 만ㆍ무명ㆍ견ㆍ의에 연유한 수면의 소수면이 증가되게 된다. 그들 중생이 약간의 대치도(對治道)를 성취하는 것에 기인해서 교만을 부려서 성제(聖諦)를 알지 못하고 외도(外道)의 삿된 해탈법이나 그 해탈의 방편을 허망하게 분별한다면, 그 차례에 따라서 세 가지 ‘견’이나 두 가지 ‘취견’에 빠지게 된다. ‘결’에서 해설한 것처럼 마침내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인 정법과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에서 머뭇거리면서 의혹하게 되는 것이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K.576, T.1605제6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65startNum153 153 / 388]. 7수면(七隨眠)"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