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자치구
(서초구청에서 넘어옴)

서초구(瑞草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남부에 있는 이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8학군 소속으로 행정을 공유하며 강남역, 강남대로 등이 위치한 한국의 교육과 경제 중심지로 사료되는 강남 지역이다. 1988년 강남구에서 구청 소재지인 강남역 일대의 서초동(瑞草洞)에서 구명을 따 분리 신설되었다. 강남역, 신사역, 양재역, 신논현역 등 강남 주요 상권도 여전히 강남구와 양분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고속터미널의 신세계 강남점은 2022년 전세계 백화점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초구의 상권은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축에 속한다.[3][4]

서초구
서초구의 위치
서초구의 위치
행정
국가대한민국
법정동10개
청사 소재지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4
단체장전성수(국민의힘)
국회의원갑: 조은희(국민의힘)
을: 박성중(국민의힘)
지리
면적47.00km2
인문
인구404,704명 (2022[1]년)
세대168,025세대 (2022[2]년)
상징
나무느티나무
장미
비둘기
지역 부호
웹사이트서초구청

동쪽으로 강남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물리적 경계가 없다. 서쪽으로는 동작구·관악구,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용산구, 남쪽으로는 우면산·청계산·인릉산을 경계로 경기도 과천시·성남시와 접한다. 면적은 약 47km2로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넓다. 대법원대검찰청이 소재한다.

지명 편집

서초구청 소재지인 서초동(瑞草洞)의 지명은 "서리풀"에서 나온 말로서 상초(箱草)라고도 불렀다. 고구려 때는 쌀을 서화(瑞禾)라 하여 벼를 뜻한다. 또는 물이 서리어 흐르는 벌판이란 뜻으로 '서릿벌'이라 불렸는데 이것이 변해 서리풀이 된 것이라고도 한다.

지리 편집

서초구는 서울특별시 한강 이남의 중앙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동쪽으로 강남구, 서쪽으로는 동작구·관악구,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용산구와 인접하고, 남쪽으로는 우면산·청계산·인릉산을 경계로 경기도 과천시·성남시와 접한다.

강남대로를 경계로 강남구, 동작대로현충로,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동작구·관악구, 반포대교한남대교 등을 경계로 용산구, 남태령을 경계로 경기도 과천시경부고속도로청계산을 경계로 경기도 성남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역사 편집

개편 전 개편 후
강남구 서초동·잠원동·반포동·방배동·도곡동·양재동·우면동·원지동·염곡동·내곡동·신원동 서초구 서초동·잠원동·반포동·방배동·도곡동·양재동·우면동·원지동·염곡동·내곡동·신원동

행정 구역 편집

서초구의 행정 구역은 10개의 법정동을 18개의 행정동이 관할한다. 서초구의 면적은 47.00km2이며, 서울시의 7.8%를 차지한다. 2020년 7월말 서초구의 주민등록 인구는 174,012세대, 428,252명이다.

 
행정동 한자 면적 (km2) 세대 인구 (명)
서초1동 瑞草洞 1.35 9,329 21,121
서초2동 1.23 8,612 18,743
서초3동 3.05 13,955 30,873
서초4동 0.872 11,068 31,704
잠원동 蠶院洞 1.8 13,394 32,853
반포본동 盤浦洞 0.97 4,126 12,010
반포1동 0.878 14,409 32,604
반포2동 1.25 5,123 16,161
반포3동 1.37 7,648 22,003
반포4동 1.43 7,306 19,503
방배본동 方背洞 0.67 7,981 21,192
방배1동 0.68 7,698 17,451
방배2동 1.94 8,704 20,480
방배3동 2.4 8,377 21,793
방배4동 0.95 9,804 23,720
양재1동 良才洞 5.76 18,305 45,065
양재2동 7.58 10,835 22,671
내곡동 內谷洞 12.69 7,338 18,305
서초구 瑞草區 47.00 174,012 428,252

인구 편집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연도별 인구(내국인) 추이
연도 총인구
1990년 395,362명
1995년 384,221명
2000년 367,096명
2005년 370,080명
2010년 388,220명
2015년 420,804명

교육 기관 편집

  
  
  • 대학원대학교
  
  
  • 평생교육
  
  • 특수학교
  

문화·관광 편집

명소, 관광지, 행사 편집

조선 제3대 태종과 그의 비 원경왕후의 묘인 헌릉과 제23대 순조와 그의 비 순원왕후 합장되어 있는 묘인 인릉이 있다. 둘을 합하여 헌인릉이라 한다.(내곡동 소재)

구룡산(九龍山 : 306m)기슭에 세종대왕릉(英陵)이 있었으나, 영릉은 1469년(예종 1년)에 여주로 천장(遷葬)하였다.(내곡동 소재)

예술의 전당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시설로서,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서예관, 음악관 등이 있고, 예술의 전당 바로 옆에는 국립국악기관인 국립국악원이 있다.(서초동 소재)

서초동에는 교보문고, 대법원, 검찰청, 국립중앙도서관등이 있다. 반포4동에는 신세계백화점, 마르퀘스플라자, 메리어트호텔,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센트럴시티가 있고 바로 옆에는 경부선 등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반포한강공원에는 세빛섬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등의 명소가 있다.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매헌시민의숲은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공원으로 1986년 개장한 곳이다. 가을의 은행나무 낙엽길이 유명하다.

숙박 편집

양재동에는 유스호스텔인 서울교육문화회관과, 반포동 고속터미널에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서울팔레스호텔이 위치하고 있다.

음식 편집

 
프랑스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서래마을의 모습

방배동은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다. 1976년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레스토랑 "장미의 숲"은 1980년대 방배동을 "최고의 카페촌"으로 부상케 한 대표적인 곳이다.[7] 카페 "밤과 음악사이"는 1970~80년대 가요와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통골뱅이와 김치찌개가 대표적인 안줏거리이다.[8] "멋쟁이 카페"들로 명성을 날렸던 방배동은 청담동에 그 명성을 내준 대신 요즘은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다. 이 일대는 아귀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근래에는 새롭게 치장한 카페들도 하나둘 생겨났다.[7]

반포4동 방배중학교 앞 일대 "서래마을"은 일명 "서울 속 작은 프랑스"라고도 한다. 1985년 한남동에 있던 프랑스학교가 이곳으로 이사하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프랑스인이 모여들어 자연스레 작은 프랑스가 형성됐다.[9] 2006년 기준으로 반포4동에만 560명은 산다는 게 서초구의 추정이다.[10] 마을에 들어서면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하양으로 곱게 채색된 삼색 보도블록을 볼 수 있다.[9] 서래마을은 한국인에겐 와인바를 비롯해 이국(異國)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 정도였는데, 근래 들어 전문 와인바는 물론 여러 종류의 유럽계 레스토랑들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업소가 늘어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몽마르뜨 공원이 들어섰고, 갤러리도 문을 열었다.[10]

주요 시설 편집

교통 편집

철도 편집

버스 편집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전경
고속버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시외버스

서울남부터미널

시내버스
업체명 대표자 위 치
대흥교통 박병동
박민식
양재대로 254-11 (염곡동)
삼성여객 최기섭 양재대로 254 (염곡동)
우신버스 조희삼
조혜전
조상현
과천대로 796 (방배동)[11]
우신운수 조희삼
조상현
과천대로 796 (방배동)
마을버스
업체명 대표자 위 치
계현운수 임종현 송파구 헌릉로 869 (장지동, 송파공영차고지)
구민버스 김나현 바우뫼로 33 (우면동)
광일운수 임채정 남부순환로294길 29 (방배동)
부생운수 전영호 명달로9길 4, 201호 (방배동, 낙안빌딩)
서애운수 임종현 명달로9길 4, 2층 (방배동, 낙안빌딩)
서일교통 구태회 방배선행길 30-1 (방배동)
서초교통 양병진 명달로9길 4, 2층 (방배동, 낙안빌딩)
서초그린교통 양병진 명달로9길 4, 2층 (방배동, 낙안빌딩)
선흥상운 이돈기 양재대로 254 (염곡동)
양재운수 김삼태 바우뫼로 33 (우면동)
청암운수 지재평 바우뫼로 31 (우면동)
청진교통 박병서 과천대로 904-6 (방배동)
청진운수 박병서 과천대로 904-6 (방배동)
청화운수 김길순 헌릉로 210 (내곡동)

케이블 방송사 편집

상업시설 편집

백화점·아울렛 편집

면세점 편집

대형마트·창고형마트 편집

영화관 편집

사건·사고 및 논란 편집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편집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경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사건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1,445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죽었으며, 주변 삼풍아파트, 서울고등법원, 우면로 (현 서초중앙로) 등으로 파편이 튀어 주변을 지나던 행인 중에 부상자가 속출해 수많은 재산상, 인명상 피해를 끼쳤다. 그 후 119 구조대, 경찰, 서울특별시, 대한민국 국군, 정부, 국회까지 나서 범국민적인 구호 및 사후처리가 이어졌다. 중장비 포크레인 크레인 등이 동원되었다.

사망자는 502명, 부상자는 937명이며 6명은 실종되었다. 피해액은 약 2700여 억원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중 최명석(崔明碩, 1975~)은 11일, 유지환(柳支丸, 1977~)은 13일, 박승현(朴昇賢, 1976~)은 17일 동안 갇혀 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었다. 생존자 중 유지환 양은 구조 직후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냉커피가 마시고 싶다."라고 대답하여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 서초동 삼풍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대림 아크로비스타가 2001년 착공되어 2004년 완공되었다.

산림청 산사태 예보 묵살 논란 편집

산사태 참극을 빚은 서울특별시 서초구가 산사태 예보를 발령하라는 산림청의 공문을 묵살한 것으로 CBS취재 결과 드러났다.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에 따라 산림청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일강우량이 80mm이상이면 산사태주의보를, 150mm이상이면 산사태경보를 내리도록 SMS로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이를 참고하여 지자체단체장의 결정으로 주의보나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지도한다.

서초구는 이와 같은 산림청의 줄기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초구 산사태 담당자는 "산림청 문자를 받아본 기억이 없다"며 "폭우 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휴대전화 배터리까지 나가서 문자함을 열어보지 않아서 잘 기억이 안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변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 확인결과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에 의하여 서초구에는 이 담당자를 포함해 모두 4명에게 SMS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12]

그러나, 2011년 7월 31일 서초구청 확인 결과 산림청이 서울 서초구에 보낸 '산사태 발생 위험 예보 정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는 서초구의 퇴직 공무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연진 서초구 도시디자인 국장은 31일 "서초구의 현직 담당자들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고 산림청이 보낸 문자메시지는 퇴직 공무원들에게 발송되었다"고 말했다.[13]

자매 도시 편집

지역 & 국가 도시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화천군
  횡성군
  경기도   이천시
  화성시
  경상남도   거창군
  산청군
  경상북도   고령군
  울진군
  포항시
  울산광역시   남구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북도   남원시
  완주군
  충청남도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충청북도   제천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14]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라오산 구

역대 구청장 편집

갤러리 편집

각주 편집

  1. “2022년 11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2. “2022년 11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3. “고려대한국어대사전 - 강남 -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 행정 구역상 주로 서초구와 강남구를 이른다.”. 2023년 11월 13일에 확인함. 
  4. '3조 백화점' 가시화... 신세계 강남, 세계 1위 점포 수성하나”. 2023년 10월 17일. 2023년 11월 13일에 확인함. 
  5. 대통령령 제12367호 서울특별시송파구등13개구설치와구의관할구역변경에관한규정 (1987년 12월 31일)
  6. 대통령령 제12557호 시·군·자치구의관할구역변경에관한규정 (1988년 12월 22일)
  7. 이영란 (2003년 12월 1일). “[생활 문화명소] 카페촌ㆍ먹자골목 번창…프랑스 거리선 유럽의 향기가”. 헤럴드경제. 2007년 12월 30일에 확인함. 
  8. 박미향 (2007년 11월 6일). '한국의 카네기'가 차린 술집서 과거에 취하다 [박미향기자의 삶과 맛] (22) "밤과 음악사이" 70년대 그 시절과 함께하는 통골뱅이와 김치찌개”. 한겨레. 2007년 12월 30일에 확인함. 
  9. 전영미 (2005년 11월 21일). 〈반포동 서래마을〉. 《골목에서 서울 찾기》. 사진 한수정. 서울: 랜덤하우스중앙. 218쪽. 
  10. 한윤재, 김국헌 (2006년 4월 18일). “서울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 한적한 테라스 와인바에 프랑스인이 굽는 빵까지... 최근 몽마르뜨공원 들어서”. 월간 조선. 2015년 6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12월 30일에 확인함. 
  11. 해당 위치는 남태령영업소이고, 주사무소는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179-46 (부곡동, 군포공영차고지)에 위치해 있다.
  12. 서초구, 산림청 산사태 예보 묵살《노컷뉴스》2011년 7월 29일 권민철 김수영 박초롱 기자
  13. “산림청 산사태 경고 문자, 서초구 퇴직자에게 갔다”《중앙일보》2011년 8월 1일 전영선 기자
  14. 이연익 (2013년 10월 28일). “서초구, 미국 어바인시와 자매결연 체결”. 서초신문. 2013년 12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11월 24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